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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은 잘 알려진 대로 1620년 메이플라워호(Mayflower)를 타고 신대듁 미국에 정착한 영국 청교도들이 이듬해 11월 추수를 마치고 3일간 축제를 연데서 유래한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 교회에서 ‘스콴토(Squanto)를 기억하자’는 운동이 오래전에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청교도들이 매사추세츠 플리머스 항구에 도착하기 10여 년 전에 영국 무역상들이 먼저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그들은 인디언을 잡아다가 스페인에 노예로 팔아넘겼습니다.
그중에 ‘스콴토’라는 청년이 끼어 있었던 것입니다.
스페인의 사제에게 팔려간 스콴토는 교회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그때 예수님을 믿고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매일 세 가지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첫째는 고향에 돌아가게 해 달라는 것이고,
둘째는 자기를 잡아간 백인들을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과 협력하여 고향 땅을 스페인처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기를 위해서 기도했고,
셋째는 자기 평생에 하나님께 감사하는 인생을 살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기도였습니다.
스콴토는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사제의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영국인 존 슬랜니(John Slaney) 집에서 일하다가 그의 도움을 통해 드디어 고향 땅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고향을 떠난지 10년 만에 귀향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돌아왔을 때는 전염병이 창궐하여 가족과 친족들이 모두 죽은 뒤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남은 자들과 함께 마을을 재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청교도들이 탄 메이플라워호가 미국 땅에 도착했습니다.
스콴토는 마을 사람들을 이끌고 나가 유창한 영어로 청교도들을 환영했고 그들의 정착을 도왔습니다.
그의 도움을 받은 청교도들은 정착한 지 일 년이 지난 11월 추수 때 인디언들을 초청해 함께 식탁에 앉아 칠면조 요리를 먹으며 스콴토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 후에 매년 추수 때가 되면 이런 행사를 가지곤 했던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바로 미국의 추수감사절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청교도들을 이끌었던 브래드포드(William Bradford) 목사는 당시의 상황을 일기에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스콴토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준비해 두신 특별한 존재다. 그는 우리에게 옥수수를 심는 법을 가르쳤고, 낚시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으며, 땅을 어떻게 일구어야 하는지 가르쳐 주었다. 그는 죽을 때까지 한순간도 우리 곁을 떠나지 않고 친구가 되어 주었으며 낯선 땅에서 생존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가르쳐 주었다.”
스콴토가 열병으로 죽음을 맞이했을 때 그의 입술에서 감사 기도가 흘러나왔다고 합니다.
“오. 하나님. 제 기도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디 이 땅을 축복 하소서.”
https://www.bookpod.co.kr/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01130
오늘날의 미국은 스콴토의 믿음과 감사의 기적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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