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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SundaySermon

하나님의 선하시고(롬12:1-2)

by 똑똑이채널 2022.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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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열기)(예화)이동원 목사님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이란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젊은 나이에 벌써 성공의 길에 들어선 영국의 한 변호사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영국 의사당 앞에서 비중 높은 변호를 하기로 돼 있었죠.

 

하지만 그 일에 대해 많은 긴장과 부담감을 가진 나머지 지나친 스트레스로 인해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 출세 가도를 달리던 그의 인생은 점차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정신착란 증세로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없었습니다.

급기야 자신이 더럽고 추하고 무가치한 존재라고 자학하며 자살까지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무렵 주변의 그리스도인들이 그를 향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로 인해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알게 되었고 주님 안에서 자유와 해방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를 통해 하나님의 깊으신 사랑이 무엇인지 서서히 알게 되었죠.

하나님의 선하시고.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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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어떻습니까?

그 모진 인생의 삶을 말로 설명하면 너무나도 간단하게 해결된 것처럼 느끼지 않습니까?

하지만 스스로 쓸모없는 존재로 여기며 자살하려 했던 그가 죽음의 쇠사슬로부터 풀려나오는 데 10년이란 세월이 걸렸습니다.

 

그는 그 기간 동안 정신쇠약증과 심한 우울증을 앓았고 그로 인해 자살충동을 수없이 느낀 그였습니다.

그때마다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위로하고 권면했겠습니까?

그때마다 그를 아는 그리스도인이 얼마나 많은 복음을 전했겠습니까?

 

그리고 그 10년이란 세월의 과정을 거쳐 하나님의 때가 되었을 때 그는 주님안에서 온전한 자유를 누리게 해 주셨던 것입니다.

그때 자신이 주님 안에서 자유를 얻고 행복을 얻게 된 그 감격을 그는 시로 고백을 했습니다.

 

샘물과 같은 보혈은 임마누엘 피로다 이 샘에 죄를 씻으면 정하게 되겠네

정하게 되겠네 정하게 되겠네 보혈에 죄를 씻으면 정하게 되겠네

 

찬송가 190장이 바로 그가 간증한 노래입니다.

그는 윌리엄 카우퍼(William Cowper)로서 영국 문학사에 있어서 고전 문학가로 손꼽힐 만한 인물입니다.

그는 “그 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 주민을 위하여 열리리라”(슥13:1)는 말씀을 읽다가 진리에 눈을 뜨게 된 것입니다.

‘그 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값없이 베푼 보혈의 은혜로 자기 모든 죄를 씻어주심을 체험하게 된 것입니다.

그로 인해 세상의 불안과 고통의 굴레로부터 영원한 해방과 자유를 얻게 되어 찬양하게 된 것입니다.

 

날 정케하신 피 보니 그 사랑 한없네 살 동안 받는 사랑을 늘 찬송하겠네

늘 찬송하겠네 늘 찬송하겠네 살 동안 받는 사랑을 늘 찬송하겠네

 

(적용)어떻습니까?

지금 우리가 주님께 예배드리고 찬양과 경배를 드릴 수 있는 것은 주님께서 값없이 베풀어주신 은혜 때문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와 같은 은혜를 깨닫기 까지, 그 은혜에 진정으로 감사하며 살기까지, 숱한 사연과 과정들이 있는 것 아닙니까?

참된 믿음은 한 순간 점프하여 올라서는 점이 아니라 한 단계 한 단계 단계를 밟아올라가는 선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죠.

 

그 과정 속에 윌리엄 카우퍼처럼 눈물과 고통과 괴로움의 세월을 겪는 이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때로는 그 속에서 하나님을 원망할 수도 있고 하나님께 불평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묵묵히 수용하시는 주님이십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그 모든 불평과 원망과 탄식을 수용하지 않으시는 분이라면 어찌 우리가 하나님 앞에 온전하게 살 수 있겠습니까?

 

그렇기에 우리가 어려움을 당하거나 고통을 당할 때도 하나님께서 즉각적으로 해결해주시지 않는다고 불평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정하신 때까지 묵묵히 그 불평과 원망과 탄식을 수용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정하신 때가 되어 여태껏 숨겨오신 하나님의 의도를 정확하게 드러나게 하실 때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성화)이것은 요즘 살펴보고 있는 욥기서의 내용도 그렇죠.

욥은 하루아침에 그 많은 재산을 다 잃고, 10명의 자식도 다 죽고, 그의 몸에 악창이 들끓었고, 그의 아내마저 등을 돌렸죠.

그때 욥의 친구 세 사람 곧 데만 사람 엘리바스, 수아 사람 빌닷, 그리고 나아마 사람 소발이 찾아와 욥을 위로코자 했죠.

그런데 7일간 욥을 지켜보면서 그 고통이 가시지 않는 걸 확인한 그들은 그때부터 욥을 향해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도록 했죠.

 

왜냐하면 세 명의 친구들이 갖고 있는 논리는 아니 뗀 굴뚝에 연기가 나겠느냐, 하는 식이었습니다.

그들은 기계적인 인과응보식의 논리로 욥을 공박하고 나선 것이었죠.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인간이 죄악을 범한 일에는 결단코 징계하시고 심판하시는 분이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만큼 욥이 재산 다 잃고 자식 다 죽고, 몸에 악창이 들끓어 기와조각으로 긁고 있는 이유가 하나님의 징계라는 것이었죠.

 

그때 욥은 그 친구들에게 어떻게 항변합니까?

차라리 너희들이 말하는 것처럼 내가 하나님 앞에 죄를 지어서 그렇게 되었다면 내가 이해라도 하겠다고 말하죠.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욥은 공의의 하나님 앞에 죄악을 범한 게 하나도 없다고 항변합니다.

그만큼 너희들이 바라보는 관점은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욥이 하는 말들 중에 의미심장한 말이 욥기서 12장 6절에 이렇게 하는 말이 나옵니다.

강도의 장막은 형통하고 하나님을 진노하게 하는 자는 평안하니 하나님이 그의 손에 후히 주심이니라.”

무슨 말입니까? 아니 뗀 굴뚝에 연기가 날 때가 있다는 말입니다.

자신이 보기에도 이 세상에 인과응보가 완벽하게 실현되지 않을 때가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다면 강도는 다 몰살당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오히려 평안하게 잘 사는 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욥은 하나님 앞에 의롭게 살아왔는데 지금 고통당하고 있으니, 그렇게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이 있다는 걸 말한 것이죠.

 

(깨달음) 사실 그렇지 않습니까?

땀을 흘린 만큼 많은 소득을 거둬들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얼마나 많습니까?

중간에 그 땀의 소중함을 가로채 자기 이득으로 챙기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렇지 않습니까?

 

그와는 달리 보이스 피싱을 통해 선량한 사람들의 돈을 가로채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문제는 거기에 전달책으로 동원되는 사람들은 법의 심판을 받게 되는데 그 상위 조직은 미꾸라지처럼 법망을 빠져나간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의 실례지만, 이 세상에 이런 비슷한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선한 사람은 고통을 당하게 되고, 악한 사람은 흥왕하는 이런 모습들 말입니다.

만약 공의의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다면 당장에라도 역전되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을지 모릅니다.

그렇지 않는 하나님은 ‘죽은 하나님’이지 않느냐고 말입니다.

 

(적용) 그러나 우리가 그런 상황에서 놓쳐서는 안되는 사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모든 상황속에서 죽은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란 사실입니다.

신학 개념 중에 ‘숨어 계시는 하나님’이란 개념이 있습니다.

인간의 이성이나 오감으로 전능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알 수 없다는 뜻이죠.

 

그렇기에 ‘숨어 계시는 하나님’은 신비로운 하나님 곧 예측 불가능하신 하나님을 나타내는 속성입니다.

숨어 계시는 하나님은 인과응보의 차원을 넘어서는 하나님이십니다.

숨어 계시는 하나님은 선한 자에게 복을 주시고 악한 자를 심판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을 뛰어넘는 차원입니다.

 

욥은 바로 그 하나님 곧 숨어 계시는 하나님을 찾고자 몸부림친 것입니다.

자신이 지은 죄가 없는데 온갖 환란과 고통을 당해 불면증에 시달리는데, 왜 하나님은 해결해주지 않는 것입니까, 하고 탄식하는 것 말입니다.

자신이 지은 죄가 없는데 친구들까지 와서 인과응보식으로 정죄하는데, 왜 그들 앞에서 버젓이 역전시켜주지 않는 것이냐고, 호소하는 것 말이죠.

 

그러나 숨어 계시는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고난과 고통과 탄식과 호소를 모르는 분이 아니라 수용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숨어 계시는 하나님은 당신이 정하신 때가 되었을 때 분명히 모든 과정을 깨닫도록 드러내실 때가 있다는 사실이죠.

그 사실을 누군가에게는 살아 생전에 알게 하실 때가 있고, 죽어서 천국에 갔을 때 알게 하실 때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중요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우리의 삶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된다 할지라도, 우리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더욱더 의지하며 살아야 하는 존재라는 사실이죠.

그것이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의지하는 자의 참된 신앙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메시지가 바로 그것입니다.

할렐루야. 축복합니다.

 

(역배) 바울이 3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고린도에 3개월간 머물 때 로마교회를 향해 로마서를 써 보냈죠.

로마교회는 오순절 성령강림절 때 로마에서 온 몇 몇 사람들이 주님의 복음을 듣고 로마에 돌아가 세운 교회라고 했죠.

로마교회는 베드로가 세운 교회도 아니고 바울이 세운 교회도 아니란 로마교회 성도들이 세운 자생적인 교회라는 뜻이죠.

 

다만 로마교회는 그 당시 로마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이 주님의 제자가 된 이들이 많았고, 이방인들은 그 수가 적었죠.

그 때문에 유대인들은 유대인 특유의 할례와 같은 율법을 관습처럼 지키는 이들이 많았죠.

그러나 이방인들 중에는 유대인들과 같이 할례와 같은 관습법을 지킬 필요성이 없다고 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바울은 바로 그 두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복음을 체계적으로 써서 보낸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로마서 1-11장까지의 전반부를 통해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받는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모든 사람은 죄 아래 놓여 있고, 그 죄로부터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은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을 믿은 믿음 뿐이라고 말이죠.

 

그러나 구원받은 이후에 구원받은 자답게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기에 그에 합당한 삶을 로마서 후반부에 써 보냈던 것이죠.

그것은 곧 이방인들이 주님께 나와 구원받은 이후에 방탕하게 살지 않도록 바르게 이끌어주고자 함이었습니다.

바로 그것이 바울이 고린도에 머물고 있을 때 로마서를 써 보낸 이유요 목적이었습니다.

 

(전개)그 중 우리가 지난 2주에 걸쳐서 살펴본 말씀, 신년0시예배까지 포함해 3시간에 걸쳐 살펴본 말씀이 무엇이었나요?

바울은 자신의 삶을 ‘전제’와 같이 하나님께 쏟아부어드린 것처럼 로마교회 성도들을 향해도 ‘몸을 산 제물로’ 드리도록 권면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고 권면했죠.

그 세대의 특징은 황제를 신처럼 떠받들고 있고, 로마 황제의 돈과 명예와 권력과 쾌락에 불나방처럼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했습니까?

그 무엇보다도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는 데 있다’고 했죠.

마음을 새롭게 한다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그 심령을 흙처럼 부드럽게 갈아엎는데서부터 시작된다고 했습니다.

돌처럼 굳어버린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이 품을 수도 없고 심을 수도 없어서 열매를 맺을 수 없기 때문이죠.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그 심령이 돌처럼 굳어버린 심령은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도 말씀이 심겨질 수도 없고 새싹이 나올 수도 없는 이치죠.

그런 심령은 종교인이라는 무늬는 갖고 있을지 모르지만 하나님 아버지를 전적인 주인으로 모시지 못한 자죠.

그러니 그 삶을 하나님께 내어맡길 수도 없고 삶의 증인으로 살아갈 수도 없는 것이죠.

오직 그 심령을 리노베이션 하는자, 그 심령을 리모델링하는 자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마음으로 변화되어 선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본문)오늘 읽은 말씀은 ‘마음을 새롭게 하는 자’가 무엇을 분별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일깨워주는 말씀입니다.

본문 2절 말씀을 다시 한 번 같이 읽겠습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원해)마음을 새롭게 하여서 그의 본질이 변화를 받은 사람이 무엇을 분별하며 살라는 것입니까?

그 첫 번째로 ‘하나님의 선하심’을 분별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과연 ‘하나님의 선하심’이 무엇이겠습니까?

 

‘선하심’을 칭하는 헬라어 ‘아가도스’(ἀγαθός)는 ‘좋다’(good)는 말과 함께 ‘강직함’(upright)이란 뜻이 있습니다.

이 단어는 히브리어의 ‘토브’ 곧 ‘좋다’, ‘선하다’는 말과 같은 단어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 할 때 ‘토브’라는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모든 일이 ‘선하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은 언제나 ‘올곧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인간이 보기에 엉뚱해 보이고, 인간이 보기에 납득이 가지 않는 일처럼 보여도 하나님은 언제나 옳고 선하시다는 의미죠.

 

(원성)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광야 시절에 시내광야에 당도했을 때였습니다.

그때 모세는 시내산에 올라가 40일을 머무르며 하나님께서 친수로 써 주신 십계명의 돌판을 받아 내려오고 있었죠.

그때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가 더디내려오자 각자기 가지고 있던 금붙이를 꺼내 불에 넣어 황금송아지 우상을 빚어냈죠.

그리고는 다들 그 황금송아지를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칭하면서 그곳에서 그 황금송아지를 칭송하는 굿판을 벌였죠.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내려가기 전부터 그 백성들이 벌인 엉뚱한 모습을 알고 계셨죠.

그리고 모세가 산에서 내려와 광란의 굿판을 벌이고 있는 그 모습 앞에 모세는 하나님의 분노하심을 따라 십계명 돌판을 깨트려버렸습니다.

그러면서 황금송아지가 하나님이 아님을 그들로 알게 하기 위해 그 황금송아지를 불살라 버리고 그 가루를 물에 타서 마시게 했죠.

그리고는 그 일의 주동자 3천명을 처단토록 했는데, 레위 지파 사람들이 나서서 그 일의 주동자 3천명을 처단하게 되었죠.

 

어떻습니까?

그때 ‘동족이 동족을 죽이도록 한 그 일을 왜 하나님은 보고만 계시는 것입니까?’하고 누군가는 말할지 모릅니다.

‘왜 그렇게 광야까지 이끌고 오게 해 놓고서 황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었다고 3천명을 죽이도록 하신 게 과연 하나님께서 올바르게 행하신 일입니까’하고 물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때도 하나님은 옳으신 하나님이시오, 선하신 하나님이셨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그 직후에 모세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달라고 할 때 출애굽기 33장 19절을 통해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내 모든 선한 것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선포하리라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

 

(깨달음)하나님께서는 황금송아지 우상을 만든 주동자 3천명을 처단토록 하신 그 일이 하나님의 선하신 일이었다는 뜻입니다.

그 일은 하나님편에서 올곧은 일이시라는 뜻입니다.

그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시고 긍휼을 베풀 자에게 긍휼을 베푸시는 분임을 일깨워주셨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 하나님의 뜻 가운데 행하신 모든 일들은 언제나 옳다는 뜻입니다.

 

(적용)바로 그런 의미처럼 바울은 로마교회 성도들을 향해 하나님의 선하심을 분별하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 자신들을 향해서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겪는 일 가운데 어떤 일은 참 모순처럼 보이고 불공평한 일처럼 보일 때가 많습니다.

또 어떤 일은 윌리엄 카우퍼처럼 정신쇠약과 우울증에 걸릴만큼 고통스럽게 그지 없는 일도 많습니다.

심지어 욥처럼 이유 없이 고난을 당하는 일도 있다는 것이죠.

 

그럴 때 우리가 바라봐야 할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시겠습니까?

‘하나님은 언제나 옳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선하십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올곧으십니다’하는 고백이라는 점이죠.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선하심’이란 뜻입니다.

 

(주문)그렇다면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에게 베푸시고자 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무엇인지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은혜)우리가 어떤 일을 맞이할지라도 ‘주님은 선하십니다’하는 고백의 은혜 속에 살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주음성) 그래서 주님께서는 성령님의 음성을 통해 우리에게 그렇게 말씀하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아들아, 사랑하는 딸아.”

너는 어떤 일을 만나든지 하나님은 언제나 선하십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옳습니다하고 고백할 수 있겠느냐?”

네 일이 계획대로 풀리지 않고 엉뚱한 상황에 직면할지라도 하나님은 선하십니다하고 고백할 수 있겠느냐?”

욥과 같은 고난이 밀려들 때 그 때도 너는 하나님은 언제나 옳습니다.’하고 고백할 수 있겠느냐?”

윌리엄 카우퍼처럼 정신쇠약증과 우울중이 겹쳐 올 때도 하나님은 선하십니다.’하고 고백할 수 있겠느냐?”

“2022년 새해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해 장사도 않되고 일이 멈춰선 상태에서도 하나님을 원망치 않고 온전히 예배하며 찬양할 수 있겠느냐?”

로마교회 성도들이 황제의 핍박을 받아 지하 카타콤으로 들어가 예배를 드렸는데, 너라도 그렇게 했겠느냐?”

 

그러니 내 사랑하는 딸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참된 신앙심은 너의 유리함이나 너의 불리함을 따져가며 믿는 신앙심이 아니지 않겠느냐?”

참된 신앙심은 내게 불리한 상황이 펼쳐저도 하나님은 언제나 옳습니다.’하는 신앙심이지 않겠느냐?”

참된 신앙심은 내게 대답해주지 않고 말씀해 주지 않아도 침묵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심이지 않겠느냐?”

참된 신앙심은 숨어 계시는 그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정확히 드러내려서 그 뜻을 알게 해 주실 것을 믿고 신뢰하는 신앙심이지 않겠느냐?”

나는 네가 그런 신앙심의 소유자로 살았으면 너무너무 기쁘겠구나.”

 

(찬양) 하나님 한번도 나를 실망시킨 적 없으시고

언제나 공평과 은혜로 나를 지키셨네

오 신실하신 주 오 신실하신 주

내 너를 떠나지도 않으리라 내 너를 버리지도 않으리라

약속하셨던 주님 그 약속을 지키사

이후로도 영원토록 나를 지키시리라 확신하네

 

 

눈을 뜨면 볼 수 있어요

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너무나 답답했다. 지금도 그게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앞이 보이지 않는 것 같고 모든 게 답답하기만 하다. 청년들도 꿈을 꿀 수 없는 상태다.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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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윤선디자인 대표 정윤선 집사님이란 분이 있습니다.

그녀는 초등학교 때 부모님이 이혼을 했고, 그 후에 아버지는 재혼하셨습니다.

새엄마는 처음에 그녀와 동생에게 성경을 가르쳐주셨고, 근처의 작은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죠.

그런데 그녀가 초등학고 4학년 무렵부터 새엄마가 조금씩 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새엄는 그녀가 뭔가를 잘못하면 머리채를 잡고 물이 가득 찬 욕조에 넣다 뺏다 하는 일을 반복했습니다.

어느날에는 그녀와 동생을 번갈아 가면서 때렸고 매가 부러질 때에 끝이 났습니다.

 

그때 그녀에게 숨쉴 공간은 교회였습니다.

새엄마에게 혼이 나면 그녀는 버릇처럼 교회로 달려가 나무십 자가를 만지면서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그럴 때면 교회 사모님이 오셔서 그녀를 안아주시고 밥을 차려주셨죠.

사모님은 그때 그녀에게 그렇게 말하며 격려해줬습니다.

“윤선아 하나님도 너의 인생을 포기하지 않으셨으니 절대로 인생을 포기하지 마, 너는 귀한 사람이야”

그런 위로와 격려 속에서 그녀는 그때마다 용기를 냈고, 이후에 그녀도 사모님과 같은 사람이 되기로 다짐했습니다.

 

그러면서 찬양사역자가 그 교회에 찬양집회를 했는데, 그녀가 교복을 입고 찬양하는 모습을 보고 CCM앨범을 내게 되었죠.

그 앨범을 내고 찬양집회를 다니면서 생긴 사례금으로 성결대 신학과에 들어갔는데, 대학교 2학년까지로 끝내야 했습니다.

돈이 없어서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기 때문이죠.

그러다가 학교 앞 복사집에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새엄마가 운영하던 호프집에서 새벽 2시까지 술장사를 함께 해야 했죠.

그때 술을 못 먹는 그녀에게 손님들이 술을 따라주고, 새엄마는 안먹으면 혼난다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먹어야만 했죠.

그렇게 4년간 500만원을 모았고, 복학하려고 하는데, 그 돈마저 아버지의 차를 바꾸는데 보태라고 해서 보태야 했던 그녀였죠.

 

그 후에 교회선교원에서 3년간 몸담았고, 온누리교회 간사로 가서 일하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죠.

그런데 큰 아이가 6개월이 도리 무렵에 남편이 머리가 아파 병원에 검사를 받았는데, 뇌종양이었습니다.

그때 남편은 서울대 병원에서 13시간이나 수술을 받았죠.

머리를 칼로 도려내고 뼈를 육각형으로 잘라 종양을 잘라내고도 다 제거가 안 돼 감마나이프라는 방사선 수술을 받았죠.

그 수술 이후에 남편은 미각을 완전히 잃었고 말도 잘 못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남편이 ‘포도’라는 말을 했고, 그래서 마트에 포도를 사려고 갔는데, 지값을 소매치기 당한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다음날 사오겠다고 하고 집에 갔는데, 집에 문은 열려 있꼬 모든 서랍장이 다 열려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그녀는 아이가 깰까 봐 수건을 입에 물고 거실로 나와 울면서 하나님 앞에 탄식했습니다.

“하나님, 너무하신 거 아녜요?”

“왜 저를 벼랑 끝에 모셔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하십니까?”

“남들은 10+10은 20이라는데 왜 저는 마이너스 천이나 되게 하신 겁니까?”

 

그렇게 한 참을 울고 하소연하고 한탄한 그녀였죠.

그런데 어느날 하나님께서는 그녀가 깊이 깨닫도록 그녀에게 터닝 포인트를 허락해주셨습니다.

그날은 서울대 어린이 병동에 앉아 있는데 환아들을 데리고 다니는 어머니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기 품에 안겨 있는 자기 아이가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그 아이를 방에 데리고 가서 토닥이며 재우는데 그 아이를 토닥이는 그녀의 다섯 손가락이 갑자기 눈에 들어오는 것이었죠.

그 순간 자기 손가락이라고 생각했던 게 당연하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된 것입니다.

“내 손가락도, 내 몸도, 실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빚어주신 흙이었구나”

“하나님이 흙인 나를 입히시고 먹이시고 살리시고 인도하고 계셨구나.”

 

바로 그날부터 그녀는 힘든 상황속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며 사는 인생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미각을 잃고 말도 잘 못 하지만 내 앞에 살아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재정을 감당해야 할 처지라 컴퓨터로 하는 일을 알아보면서 시작한 게 디자인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그녀가 창업한 윤선디자인 회사의 직원이 12명 일하는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죠.

 

(깨달음)그녀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깨닫게 해 주시는 바가 무엇입니까?

욥처럼 그녀도 인생의 폭풍우를 만난 상황이고, 집에 도둑까지 들이닥친 상황에서는 그 동안 참아왔던 울분이 터져버린 것 아닙니까?

그때 하나님을 향해 한탄하던 그녀였는데, 그때도 하나님은 숨어 계시는 분처럼 침묵하셨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숨어 계시는 그 하나님, 침묵하시는 그 하나님께서는 그 상황 속에서도 그녀에게 일하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그야말로 그녀의 모든 자존심을 깨트리셔서 흙과 같은 존재임을 온전히 깨닫도록 하신 것 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한 순간도 살 수 없는 존재임을 절감케 하신 것이었습니다.

바로 그런 과정을 통해 그녀는 술을 파는 여자가 아니라 디자인하는 사업가로 들어서도록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녀가 어느 교회에 초청을 받아 간증할 때 마지막에 그렇게 고백하는 이유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옳습니다.”

“하나님은 제가 보기에 틀린 하나님 같아도 하나님은 언제나 옳으신 분입니다.”

 

(적용)이것은 로마교회 성도들을 향해 바울이 ‘하나님의 선하심을 분별하라’고 권면한 바와 같은 것 아닙니까?

이것은 우리를 향해 하나님의 선하심을 분별하며 살라는 권면과 같은 것 아닙니까?

 

내게 일어난 일이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 같아 보여도, 하나님은 언제나 선하신 길을 베푸신다는 것 말입니다.

 

(내음성)그래서 오늘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릴 때 어떤 기도를 기뻐 받으시겠습니까?

그래요, 주님. 주님은 언제나 선하시고 주님은 전에나 옳으신 분임을 믿습니다

제가 불합리해 보이고, 제가 그토록 원하는 바를 응답해 주지 않아도, 주님의 선하심을 믿게 해 주세요.”

정윤선 대표가 겪은 일들이 저에게도 밀려든다해도 하나님은 언제나 선하십니다하고 고백할 수 있는 믿음을 주세요.”

윌리엄 카우퍼처럼 나에게 정신쇠약증과 우울중이 겹쳐 올 때도 하나님은 언제나 옳습니다하고 고백할 수 있는 믿음을 주세요.”

로마교회 성도들이 황제의 핍박속에서 지하 카타콤에 들어가 예배를 드렸듯이, 제게 고난이 닥쳐올 때 주님의 지성소로 더 깊이 나아가게 해 주세요.”

코로나19보다 더 극한 상황이 닥쳐온다해도, 그 어떤 불리한 일이 내게 닥쳐온다해도, 주님의 선하심의 분별하며 주님의 신실함을 의지하며 살게 해 주세요

(찬양)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아침 해가 뜨고 저녁의 노을 봄의 꽃 향기와 가을의 열매

변하는 계절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 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하나님의 시간표

이 책은 지난 몇 년간 설교 말씀을 통해 나눈 예화다. 예화는 설교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다. 말씀의 이론을 실제화할 수 있는 간증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예화는 설교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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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닫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십니다.

내가 고난을 당할 때 침묵하시고 때로는 숨어 계시는 것 같아도 하나님은 언제나 선하시고 옳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유능한 변호사였던 윌리엄 카우퍼가 10년간 정신쇠약증과 우울증의 터널을 거칠 때도 하나님은 언제나 선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을 올곧게 경배했던 욥이 재산과 자식을 다 잃고 악창이 들끓어 기와조각으로 긁고 있는 상황에도 하나님은 언제나 옳으신 분입니다.

로마교회 성도들을 향해 로마 황제가 핍박하여 카타콤 지하동굴로 들어가 그 핍박을 견뎌내는 그때도 하나님은 언제나 선하신 분이십니다.

2022년 새해 벽두부터 코로나가 창궐하고 우리의 일상이 마비된 상황일지라도 그 속에서도 하나님은 선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윤선디자인 대표 정윤선 집사님도 댐이 터지듯 고통이 한꺼번에 밀려올때는 너무나도 한탄했지만, 그 뒤에 그녀를 안고 있던 자기 손가락을 통해 하나님은 세미한 음성으로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그렇기에 내 삶에 당연한 것 같다고 생각하는 그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달을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길 바랍니다.

내 삶에 엉뚱하게 펼쳐지는 일들로 인해 고통을 겪는 상황일지라도, 침묵하시는 하나님은 그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임을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 어려움과 고통의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언제나 선하신 분이심을 알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저와 여러분들에게 넘쳐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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