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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설교WednesdaySermon/사도행전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도 함께 하더라(행18:18-21)

by 똑똑이채널 2021.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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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열기)(성화) 욥기서 57절의 말씀이 이와 같습니다.

사람은 고생을 위하여 났으니 불꽃이 위로 날아가는 것 같으니라.”

 

(깨달음) 무슨 말씀입니까?

불꽃이 위로 날아가는 것처럼 인생의 고생도 그와 같다는 것이죠.

 

성냥불이든 횃불이든 화재현장의 불이든 모든 불꽃은 위로 향하죠.

횃불 막대기를 위로 숙인다고 해도 불꽃만큼은 위를 향하게 돼 있습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도 함께 하더라.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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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처럼 모든 불꽃이 위로 향하게 돼 있는 게 자연의 이치입니다.

인간은 고생을 위해 태어난 것도 자명한 이치입니다.

 

누가 이 땅에 태어날 때 웃으면서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모두가 울면서 태어나죠.

 

어머니의 아늑한 자궁에서 낯선 세상을 향해 나오는 것 자체가 무서워서 우는 것이죠.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이기고자 안감힘을 쓰는 게 인생입니다.

먹고 살기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 자존심을 버려야 하는 게 인생이죠.

죽을 때까지 자식과 배우자와 부모님을 위해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게 인생입니다.

 

그러니 어찌 그 인생 자체가 고생이 아닐 수 있겠습니까?

모세도 시편 9010절을 통해 그렇게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인생의 연수가 짧든 길든, 인생 자체는 수고와 슬픔뿐이라는 것입니다.

 

(적용) 그러나 인생 자체가 고생이긴 하지만 다 무가치한 것은 아닙니다.

구원파 교주에다 세월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회장의 인생은 그야말로 무가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가 막대한 재산을 축적한 채 도피했지만 결국 벌레들이 들끓는 구더기 인생으로 끝마쳤기 때문이죠.

그가 마지막까지 입었던 잠바는 최소 1천만원이 넘는 로로 피아나였고, 속옷과 바지와 운동화도 명품으로 알려졌죠.

하지만 그런 옷들이 그의 생명을 가치있게 만들어 준 게 결코 아니었습니다.

그의 자식들마저도 해외에서 도망쳤지만 끝내 붙잡혔고 그의 막대한 재산도 국고로 환수조치하도록 법원에서 명령했죠.

 

하지만 그런 인생과 달리 고생스런 인생을 살면서도 가치 있는 인생을 남긴 분들이 없지 않습니다.

현재 92세인 박춘자 할머니도 그 중 한 분이죠.

그분은 열 살 때부터 50년간 매일 남한산성 길목에서 등산객들에게 김밥을 판 분이죠.

그렇게 모은 63천만원 중 33천만원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3억원은 장애인거주시설인 성남작은예수의집건립금으로 헌납했다고 하죠.

60대에 김밥 장사를 그만 둔 후에는 지적장애인 11명을 자기 집으로 데려와 20년간 친자식처럼 돌봤다고 합니다.

그분의 인생도 너무나도 고생스럽지만 그 누구보다도 값진 인생을 산 분 아니겠습니까?

 

이것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고 있는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인생도 언젠가 불꽃처럼 사라질 게 뻔하지만 하나님나라와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의미있는 인생을 사는 게 중요하죠.

 

우리가 먹고 입고 쓰고 하는 모든 것이 경제적인 부분이지만, 그것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수단에 불과하기 때문이죠.

우리가 이 땅을 떠나는 날 하나님께서 기쁘게 안아줄 영혼은 하나님나라와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헌신한 자들 아니겠습니까?

 

오늘 본문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메시지가 바로 그것입니다.

할렐루야. 축복합니다.

 

(역배) 바울이 아테네에서 고린도로 왔을 때 천막 만드는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를 만났습니다.

바울은 그 부부를 만나 평일에는 천막을 만들었고 안식일이면 유대인 회당에 나가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전했죠.

하지만 유대인들은 바울이 구약성경의 두루마리 성경을 읽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때 받아들이지 않았죠.

 

그러니 얼마나 낙심이 되었겠습니까?

그 무렵에 아테네 위쪽의 마게도냐 지역의 교회들을 돌보던 실라와 디모데가 내려왔을 때, 바울은 영적인 힘을 얻었죠.

그때부터 더욱 담대하게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했지만, 오히려 그들은 조직적으로 훼방했죠.

그러자 바울은 그 유대인 회당을 나와 그 회당 옆에 있는 디도 유스도의 집에 들어가 복음을 전했습니다.

디도 유스도도 본래 이방인이었다가 유대교로 개종한 사람이었는데 그는 바울이 전한 복음을 듣고 자기 집을 내놓았던 것입니다.

그만큼 고린도교회는 디도 유스도의 집에서부터 시작된 교회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제 거칠 게 없는 바울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언제 또 다시 유대인들이 바울에게 방해공작을 펼칠지 몰라 낙심이 되는 상황이었죠.

바로 그때 주님께서 꿈에 환상가운데 나타나서 바울이 멈추지 말고 복음을 전해라. 이 도성에 내 백성이 많다.”하고 위로해주셨죠.

 

그렇게해서 바울이 16개월간에 걸쳐 그곳 고린도에서 복음을 전했는데, 그 무렵 새로운 신임총독 갈리오가 부임했죠.

유대인들은 그때를 맞춰 신임총독 갈리오의 환심도 사고 그의 마음을 흔들어놓고자 바울을 끌고 법정에 세웠죠.

그 모든 일을 주관한 자가 누구였는지 지닌 시간에 살펴봤습니다.

그 일의 주관자는 디도 유스도의 집 옆에 있던 유대인 회당의 회장장 소스데네였습니다.

그는 수많은 유대인들과 고린도시민들과 함께 신임총독 갈리오에게 바울을 끌고 갔던 것이었습니다.

바울이 로마법을 어겼거나 로마의 관습을 어지럽힌 까닭이 아니라 율법을 어기면서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 때문이었죠.

 

그런데 그때 신임총독 갈리오는 어떤 판결을 내렸습니까?

내가 보기에 바울이 로마법을 어긴 게 아니라 너희들의 언어와 명칭과 율법에 따른 것이니, 나는 이 일에 상관치 않겠따고 선언했죠.

그러면서 바울을 풀어주도록 판결했습니다.

이른바 바울에게는 죄가 없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명시한 것이었죠.

 

그러자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유대인의 회당장 소스데네의 선동에 이끌려 왔던 고린도시민들이 괜히 들러리를 섰다면서 도리오 소스데네를 집단 구타한 일이 발생했죠.

바울이 집단구타 당해야 할 판국에 도리어 그 유대인 회당이 심판받은 것이었습니다.

 

(깨달음)그를 통해 우리가 지닌 시간에 상고했던 무엇이었습니까

바울은 주님의 복음을 전하다가 유대인들에게 붙잡혀 법정에 끌려가는 수치와 모욕을 당했지만 아무렇지 않았다는 거죠.

하지만 바울에게 해를 가하고자 한 회당장 소스데네는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 집단 구타를 당했다는 점입니다.

 

(전개) 오늘 본문은 그 이후의 상황을 전해주는 말씀입니다.

바울은 그 후에 여러 날을 더 머물다가 형제들과 작별하고 배를 타고 수리아 안디옥교회로 향합니다.

그때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함께 떠나죠.

그런데 그 전에 고린도의 외항인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깎았습니다.’

머리를 깎는다는 게 이발을 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나실인의 서원이 끝나서 머리를 갂았다는 뜻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구약의 나실인 법이 있죠.

삼손도 태어나기전부터 나실인으로 그의 부모가 구별을 했습니다.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도록 했고,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도록 했고, 그리고 부정한 시체나 사체를 만지지 말도록 하는 법이었죠.

바로 그법을 따라 바울은 고린도에 들어올때부터 자기 자신을 나실인법으로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렸던 것입니다.

적어도 고린도에 머무는 동안은 그렇게 살겠다고 다짐한 것이었죠.

 

그 때문에 고린도에 들어온 날부터 고린도를 떠날 때까지 머리를 자리지 않았고, 포도주를 마시지 않았던 것입니다.

머리를 자르지 않았다는 것은 머리카라락을 자르지 않은 것인데, 그것은 머리의 주인이신 주님을 경외하는 방법이죠.

그렇다면 왜 포도주를 멀리하는 것이겠습니까?

유럽 대륙은 물에 석회수가 많기 때문에 그들이 주식인 빵을 먹을 때 포도주를 우리나라의 물처럼 마시는 습관이 있죠.

빵을 먹을 때 포도주를 만시면 그만큼 속이 편하고 위장에도 좋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렇게도 속이 편하고 건강에도 좋은 포도주를 바울은 자발적으로 끊으면서 물만 마시면서 지냈던 것입니다.

그러니 그 기간 동안 바울의 몸이 얼마나 불편했는지, 건강에 얼마나 좋지 않았을지 우리는 짐작할 수 있는 것이죠.

그 때문에 이 후에 에베소에서 목회하는 젊은 디모데에게 편지를 쓸 때 그렇게 권면한 이유도 그것이죠.

네 위장과 자주 나는 병을 위하여는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딤전5:23)

 

그처럼 바울은 하나님앞에 나실인 서약기간 동안 몸에 좋고 위에도 좋은 포도주를 금하면서까지 자기 몸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제 고린도에 머무는 기간이 끝나 수리아 안디옥으로 돌아오고자 할 때 물도 마시고 머리를 자른 것이었죠.

 

(본문)그렇게 해서 이제 고린도를 떠나는데, 고린도에서 에베소에 잠깐 들러, 그리고 수리아 안디옥교회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그때 누가 에베소까지 함께 따라갔는지, 본문 18-21절에 나와 있습니다.

바울은 더 여러 날 머물다가 형제들과 작별하고 배 타고 수리아로 떠나갈새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도 함께 하더라

바울이 일찍이 서원이 있었으므로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깎았더라

에베소에 와서 그들을 거기 머물게 하고 자기는 회당에 들어가서 유대인들과 변론하니

여러 사람이 더 오래 있기를 청하되 허락하지 아니하고

작별하여 이르되 만일 하나님의 뜻이면 너희에게 돌아오리라 하고 배를 타고 에베소를 떠나

 

(깨달음) 바울이 나실인 서약기간이 끝나 고린도를 떠나 에베소로 향할 때 누가 함께 동행했다고 밝혀줍니까?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부부죠.

 

대체 왜 그 부부는 바울과 함께 고린도를 떠나 에베소로 가는 것입니까?

사실 그 부부는 디아스포라 유대인으로서 본토 출신으로서 로마에서 천막을 만들어 생계를 유지하던 부부였죠.

 

그런데 주후 49년에 유대인들이 로마에서 폭동을 일으키자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가 유대인 추방령을 내렸죠.

바로 그때 그들 부부는 로마에서 고린도로 이주해왔던 것이죠.

그렇다면 왜 하필 고린도로 이주한 것이었을까요?

 

그 당시 고린도에는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피아 경기와 2년마다 열리는 이스트미아 경기가 있었기 때문이죠.

그 때를 맞춰 천막을 만들어 팔면 특수를 누릴 수 있다고 해서 그곳 고린도를 찾은 부부였던 것입니다.

바로 그걸 내다보고 고린도에 들어와 천막을 만들어 팔면서 생계를 유지했는데, 그 부부가 바울을 만난 것입니다.

그러니 바울이 그 부부와 함께 천막을 만들면서 주님의 복음을 전했고 16개월 지나면서 그 부부도 주님의 충성스런 제자가 된 것이었죠.

그리고 이제 바울이 고린도를 떠날 때, 두 부부는 남아서 여전히 고린도에서 천막을 만들어 팔면 더 많은 특수를 누릴 수 있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도 왜 두 부부는 바울을 따라 에베소로 향하는 것이겠습니까?

바울과 함께 그곳 에베소에서 주님의 교회를 세울 밑거름이 되고자 한 것이죠.

실제로 오늘 본문에 보면 바울이 에베소의 회당에 들어가 복음을 전했는데 더 오래 있어주길 청하는 사람들이 있었죠.

그만큼 바울이 전한 부활의 복음을 더 오래도록 듣고 싶은 유대인들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도 바울은 지금 목적지가 에베소가 아니라 안디옥교회였기 때문에 그곳으로 떠나는 마당이죠.

대신에 그 에베소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남겨둬서 그런 새신자들을 섬기도록 했던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에베소교회의 태동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부부가 밑거름이 되었기에 세워진 교회였다는 점입니다.

 

(주문) 그렇다면 오늘 본문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고자 하시는 은혜가 무엇입니까?

(은혜) 우리 주님은 하나님나라를 위해서, 하나님의교회를 위해서 두 부부와 같은 평신도를 더욱 귀하게 사용하신다는 점이죠.

(주음성) 그래서 이 시간에 성령님의 음성을 통해 우리에게 감동감화를 주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사랑하는 아들아. 사랑하는 딸아.”

이 땅에서 살아가는 삶이 고생이고, 또 수고와 슬픔뿐이지 않더냐?”

태어나는 것 자체에서부터 경쟁하고 자식들을 먹여 살리는 것도, 내 자존심을 내려놔야 하는 것도, 수고와 슬픔이지 않더냐?”

하지만 그런 고생의 삶 속에서도 의미있는 인생을 사는 이들이 있지 않느냐?”

본문에 나오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도 바울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교회를 세운 밑거름이 되지 않았더냐?”

두 부부의 헌신과 수고가 있었기에 에베소교회가 세워질 수 있지 않았더냐?”

 

그러니 내 사랑하는 딸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네 인생의 과정이 고생이고 수고와 슬픔인 것 같지만 주님 나라에서 무엇이 귀하고 가치 있는 인생인지 알 수 있지 않느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부부도 에베소에서 먹고 사는 경제적인 부분이 있었지만 그걸 사람을 살리는 통로로 쓰지 않았더냐?”

너의 헌신과 수고와 땀이 하나님의나라 하나님의교회를 세운다면 그것으로 주님께서 기쁘게 여기지 않겠느냐?”

에베소교회가 세워지게 된 것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부부의 헌신과 수고에 기인한 것이었다면 너희 교회는 어떻겠느냐?”

 

(찬양) 나 무엇과도 주님을 바꾸지 않으리

다른 어떤 은혜 구하지 않으리

오직 주님만이 내 삶에 도움이시니

주의 얼굴 보기 원합니다

주님 사랑해요 온맘과 정성 다해

하나님의 신실한 친구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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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김홍양 목사의 부흥으로 역전하라에 나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11월 셋째주 주일에 잠실효성교회 김홍양 목사님의 이야기를 드린 적이 있었죠.

서울에서 개척할 때 그 분과 교제를 했었습니다.

 

그분은 어렸을 때 말더듬이였다가 주님의 은혜로 고침받고 은행원이 되었다가 주님께 부름받아 목회자가 된 분이었죠.

잠실 지하상가에서 4명으로 시작한 교회였는데 점차 부흥해서 하남으로 옮겨 예배당을 짓게 된 분이었습니다.

그토록 어렵고 힘든 지하상가교회 시절에 정말로 신실한 한 집사님이 있었다고 했죠.

 

그 집사님은 15년 전까지만해도 불교신자로 산 분이었습니다.

김홍양 목사님과 교우들이 2년간 좇아다니며 전도하다보니까 그 분이 교회에 나와 섬기게 되었죠.

그때부터 그 분은 10년 동안 열심히 교회에 다녔습니다.

그러나 그 10년 동안 축복을 받은 게 아니라 오히려 쫄딱 망하고 말았다고 했죠.

시아버지는 중풍으로 돌아가시고, 남편은 실적이 없다고 보험회사에서 정리해고되었고, 자녀들은 방황하는 것 말이죠.

결국 남은 재산을 정리해서 3-4천만원하는 인천의 달동네로 이사해 갔다고 했죠.

 

그런데 그 분은 인천에서 잠실까지 지하철을 3번씩이나 갈아타면서까지 그 뒤로도 3-4년을 열심히 교회에 나왔죠.

그런데 그런 믿음의 삶을 살면서 얻게 된 것은 암이었죠.

14년의 신앙생활 가운데 남은 것이라고는 암뿐이었던 것입니다.

 

그때 그 분이 어떻게 했다고 했습니까?

그런 암울한 상황인데도 그 분은 더욱더 열심히 교회에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더욱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결국 그 후에 그 분은 건강을 되찾게 되었고, 남편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고, 자녀들은 엄청나게 성공을 했다고 하죠.

 

(깨달음)그런데 그 분만 잘 된 것일까요?

그토록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인천에서 잠실까지 교회의 밑거름이 된 그 분의 신앙심을 통해 그 교회가 부흥이 된 거죠.

교회는 건물이나 제도가 아니라 사람들의 모임이기에 그만큼 4명이서 시작한 그 성도들 중에 그 분 한 분의 자리가 소중한 것이었죠.

 

(적용)김홍양 목사님이 그때 왜 그토록 한 영혼의 소중함을 생각했을까요?

실은 자신이 은행원으로 다닐 때 그 교회가 작은교회였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자기 어머니와 함께 작은 교회를 섬겼는데, 어느 날 그 목사님이 김홍양집사에게 재정을 맡기는 것이었죠.

그때 김홍양 집사님은 그 작은교회의 담임목사님이 교인들에게 면박을 주고 소리를 지르고 비난하는 말을 하는 게 듣기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계속 그렇게 꾸짖고 비난하는 설교를 하니까 성도들이 떠나가더라는 것입니다.

바로 그 무렵에 김홍양집사님에게 재정을 맡겼는데, 그 분은 목사님의 사례비를 맞춰주려고 야근수당까지 벌면서 일을 했던 것이죠.

 

그로부터 1-2년 뒤에 그 목사님이 김홍양 집사님을 불러놓고 김집사도 떠나려면 떠나세요.”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때 목사님의 마음이 떠난 것을 알고 교회를 나왔는데, 너무나도 마음이 매어지더라는 것입니다.

 

바로 그 사실을 경험했기에, 김홍양 목사님은 개척할 때, 한 영혼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있기에, 품고 또 품었던 거죠.

 

(내음성) 이것은 바울이 바라보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부부의 모습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바울이 에베소를 떠나면서 에베소의 새신자들을 그 부부에게 위임하면서 당부한 것도 그런 모습이겠죠.

 

그러니 우리가 주님께 기도를 드릴 때 어떤 기도를 기뻐받으시겠습니까?

주님. 저도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처럼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교회를 세울 수 있는 종이 되게 해주세요.”

잠실효성교회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믿음의 자리를 지켰기에 지금의 교회로 설 수 있었어요.”

그 집사님이 가정이 힘들고 암에 걸려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믿음의 자리를 지켜 복을 받고 교회도 부흥케 되었었죠.”

주님. 바울이 에베소를 떠날 수 있었던 것은 브리스길리와 아굴라 부부에게 새신자들을 맡길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브리스길리와 아굴라부부가 평신도였지만 에베소교회를 세우는 밑거름이 되었어요.”
주님, 저에게도 그런 큰 믿음을 주셔서, 주님의 교회를 세우는 밑거름이 되게 해주세요

그리하여 이 땅을 떠날 때 수고와 슬픔 뿐인 것 같지만 주님 나라에서 가장 귀한 상급을 받게 해 주세요.”

 

(찬양)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나는 이 길을 가리라

좁은 문 좁은 길 나의 십자가지고

나의 가는 이 길 끝에서 나는 주님을 보리라

영광의 내 주님 나를 맞아 주시리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나는 일어나 달려 가리라

주의 영광 온 땅 덮을 때 나는 일어나 노래하리

내 사모하는 주님 온 세상 구주시라

내 사모하는 주님 영광의 왕이시라

 

(설교닫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땅에서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 우리의 삶은 고생하는 삶이요 수고와 슬픔뿐인 인생입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진정으로 가치 있는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박춘자 할머니와 같은 인생도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인생이 아닐 수가 없죠.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교회에서도 가치 있는 인생은 얼마든지 많이 있습니다.

본문 속에 나오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부부처럼, 잠실효성교회의 그 집사님처럼, 교회를 위해 밑가지가 된 삶이 그렇죠.

 

오늘 저와 여러분들도 이 땅에서 불꽃처럼 사라진다 해도 주님 나라와 주님의 교회를 위해 의미있는 인생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와 같은 은혜의 주인공들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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