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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느헤미야

충성스러운 사람이요 하나님을 경외함(느7:1-73)

by 권또또 2021.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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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음해와 위협과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 성벽 공사가 완공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52일 만에 재건된 일이었죠. 최종적으로 성벽의 문짝을 다는 것으로 예루살렘 성벽이 완공되자, 느헤미야는 문지기와 노래하는 자들과 레위 사람들을 세웠습니다. 그것이 본문 1절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성벽이 건축되매 문짝을 달고 문지기와 노래하는 자들과 레위 사람들을 세운 후에.” 느헤미야는 성벽을 재건한 뒤 마지막 문짝을 달고, 노래하는 자들과 레위 사람들을 세웠다고 밝혀주고 있습니다.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아직도 호시탐탐 예루살렘의 재건을 방해하는 무리들이 침입할지 모르기 때문에, 그에 따른 방어태세를 갖추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일들을 누구에게 맡겼습니까? 본문 43-45절에서 밝혀주고 있듯이, 문지기와 노래하는 사람들 모두를 레위지파 사람들로 지명해 세웠습니다. 레위 지파 사람들의 본래 임무는 다윗 이전에는 성전제사를 돕는 일에 치중했었죠. 그러나 다윗이 법궤를 모셔올 때부터 성전제사를 돕는 일은 물론이고, 찬양대와 문지기들, 그리고 백성들과 함께 살면서 그들에게 여호와의 율례와 법도를 가르치는 일도 도맡게 되었죠.

 

지금 느헤미야는 성전의 문지기가 아닌 성벽의 문지기, 성벽의 파수 역할을 할 사람으로 그들 레위인들 가운데 지명해서 그 일을 맡기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그만큼 성벽, 곧 백성들의 영적인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는 그 성벽도 성전만큼이나 중요하다는 뜻이죠. 성벽이 허물어지거나 성벽을 타고 적들이 침략해 오거나 유혹해 온다면 그 또한 백성들의 마음을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레위인들로 하여금 성벽과 성문을 지키게 했던 것입니다.

 

그 뒤에 느헤미야가 무엇을 합니까? 성벽을 세우고 성문을 달아 완공한 뒤에, 그 성벽과 성문을 지킬 레위인들을 지명해서 지키게 한 후에, 그는 예루살렘 성읍 전체와 또 그 성벽 전체를 총괄할 지휘관을 세웁니다. 누구를 세웁니까?  2절 상반절에 "내 아우 하나니와 영문의 관원 하나냐"이죠. 사실 그 일은 느헤미야가 맡아도 됩니다. 그런데 왜 자기를 대신할 지휘관을 세우는 것일까요?

 

느헤미야는 지금 아닥사스다 대왕에게 약조를 한 기간에 있지 않습니까? 최초 왕의 술맡은 관원이 되어 왕 앞에 섰을 때, 말미를 주시면, 다시 말해 휴가를 주시면 제가 고국에 돌아가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고 올 것이니, 그 출입증을 주시고, 또 성벽을 완공한 뒤 성벽의 문을 달아 세워야 하는데 그에 따른 삼림의 벌목허가증까지 달라고 한 게, 느헤미야 26절에 나와 있는 내용이었죠. 그러니 52일에 걸쳐 그 성벽을 완공했고, 또 벌목해 온 나무로 성문까지 만들어 달았으니, 이제 자신은 아닥스사다 왕에게 약조한 대로 페르시아 땅으로 돌아가야 할 입장이죠. 그러니 자신을 대신해 예루살렘 성읍과 성채를 철저하게 지킬 사람을 지명해야 했던 것이죠. 만약 그 책임자를 잘못 뽑았다가는, 어제 살펴 본 것처럼 스마야같은 사람처럼 뇌물을 받고 방해세력들에게 성벽과 성문을 다 넘겨버릴지 모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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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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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느헤미야가 자신을 대신해 예루살렘을 성읍을 책임질 사람과, 52일 동안 쌓아올린 성벽의 전 성채를 관리하고 총괄할 사람을 어떤 기준으로 지명했을까요? 무턱대고 자기 동생이나 아는 사람을 뽑습니까? 그런 기준이라면 누구라도 납득할 수가 없는 입장이죠. 누가 뭐래도 공신력이 있고, 또 신뢰할만한 사람을 그런 책임자로 세워야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법이죠.

 

그 기준이 본문 2절 하반절에 나와 있습니다. 충성스러운 사람이요 하나님을 경외함이 무리 중에서 뛰어난 자라.” 동생 하나니와 하나냐 지휘관는 그만큼 충성스런 사람이었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기에 각각 그 직무를 맡겼던 것입니다. 사실 남자들이 군에 입대하면 거수경례를 하면서 충성을 다할 것을 맹세하지 않습니까? 여기에서 충성이란 군대와 나라를 위해 몸을 바쳐 순종한다는 뜻이죠. 국가를 위해 부름받은 이상 국가가 책임져 줄 것을 믿고 자기 한 몸을 국가를 위해 바친다는 뜻이죠. 출애굽 여정에서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했다고 비방을 하죠. 그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합니다. 모세는 내 온 집에 충성함이라(12:6) 하고 말이죠. 그러면서 모세를 비방하는 이들을 꾸짖으셨죠. 하나니와 하나냐를 발탁한 첫 번째 이유도 그런 충성이었고, 또 다른 하나의 기준은 하나님의 경외였죠. 이른바 하나님을 공경하는 마음, 하나님을 경외한 것입니다.

 

그런 마음과 자세를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이미 느헤미야 12절에서 읽은 바 있듯이, 수산 궁에 살고 있던 느헤미야에게 자기 고국의 안타까운 사정을 다 이야기해준 사람이 자기 동생 하나니였습니다. 그만큼 그는 하나님의 선택받은 민족에 대한 충성심 곧 하나님에 대한 충성심이 강했던 자요, 하나님을 경외하던 자였습니다. 더욱이 유다 전승에 따르면 자기 동생과 더불어 성벽의 성채를 총괄할 책임자로 지명한 하나냐는 페르시아 왕궁을 책임진 경험이 있는 자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하나냐는 왕궁의 안전과 안녕을 책임졌던 경험이 있는 자였기에 느헤미야가 안심하고 맡겼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뭔가 직임을 맡길 때의 기준이 무엇인지 알 수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을 믿는다고 해서 모두 같은 믿음의 분량을 지니는 것은 아닙니다. 믿음이라고 해서 다 같은 믿음이 아니죠. 적은 믿음이 있는가 하면 큰 믿음이 있고, 연약한 믿음이 있는가 하면 강한 믿음이 있고, 거짓된 믿음이 있는가 하면 진실된 믿음이 있고, 행함이 없는 죽은 믿음이 있는가 하면 행함이 있는 살아 있는 믿음이 있죠.그리고 어린아이 수준의 믿음을 지닌 이가 있는가 하면 성숙한 믿음 곧 신령한 믿음을 지닌 자가 있는 것이죠. 오늘 본문에 예루살렘 성읍의 책임자로, 또 성벽을 재건하고 그 모든 성채의 책임자로 지명한 두 사람은 큰 믿음, 강한 믿음, 진실된 믿음, 살아있는 믿음, 성숙한 믿음 곧 신령한 믿음을 지닌 충성된 자였습니다.

 

본문 5-69, 그리고 마지막 부분까지의 말씀은 인구조사에 관한 기록입니다. 느헤미야는 오랜 포로생활을 마치고 귀환한 사람들을 각 지파별로, 족보별로, 출신지역별로 다시금 구분해서 계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벨론에서 처음 돌아왔던 자들, 92년 전에 작성되었던 그 명단들을 다시금 정리하는 상황입니다. 물론 이 내용은 에스라 2장에서 우리가 살펴본 바 있는 내용인데, 에스라 2장에 나온 1차 포로귀환자들의 명단과 본문에 나오는 명단의 내용이 똑같지 않고, 경우에 따라 숫자에서도 차이를 보입니다.

 

성경학자들은 그 이치를 다음과 같이 해석합니다. 에스라 2장에 명시된 명단은 바벨론에서 조사한 명단으로 바벨론에서 고국으로 귀환하겠다고 약속한 사람들의 명단이고 오늘 본문의 느헤미야 7장의 명단은 처음에 조사할 때는 귀환하겠다고 했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과 귀환 도중 죽은 사람들이 누락되었고 개인적으로 본국으로 돌아온 사람들이 추가돼서 나중에 느헤미야가 새로 작성한 명단이다 하고 말이죠. 최종 합계는 비록 42,360명으로 동일하지만 각각의 개별 명단은 변동상황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이 무엇입니까? 예루살렘 성읍과 성벽을 쌓아 올린 성채의 총괄책임자로 지명한 그 기준이죠. 그것은 곧 충성심경외심입니다. 그것은 곧 큰 믿음, 강한 믿음, 진실된 믿음, 살아있는 믿음, 성숙한 믿음의 소유자들로 하여금 그 직임을 맡겼다는 사실이죠. 그런 믿음의 소유자들이 하나님 앞에 충성했고, 또 하나님을 진실되게 공경하고 두려워했던 사람들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도 그런 믿음의 소유자로서 하나님과 사람 앞에 충성된 증인, 하나님을 진정으로 경외하는 증인들로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전자책] 하나님의 시간표

이 책은 지난 몇 년간 설교 말씀을 통해 나눈 예화다. br예화는 설교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다. br말씀의 이론을 실제화할 수 있는 간증이기 때문이다. br그만큼 예화는 설교에서 중요한 몫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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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시는 주님. 느헤미야의 주도로 온 백성들이 성벽을 세우고 성문을 걸어잠그고 총괄 책임자를 세웠습니다. 그 책임자는 충성된 자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였습니다. 오늘 저희들에게 맡긴 사명 앞에 충성을 다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전심으로 경외하는 자들로 살게 하시옵소서. 앞으로도 주님의 은혜 안에서 더욱더 충성된 증인으로,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하는 증인으로 살게 하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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