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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BookReview

"큰 뿌리들을 모두 잘라내는 게 좋겠어"

by 똑똑이채널 2021.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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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할레스비의 영의 인도

할레스비는 1879년 노르웨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농부의 아들이었으며, 성경과 보수적 생활 방식을 강조하는 루터교회 안에서 자랐다.

그는 20대에 임직하고, 순회설교자가 되었다.

그 후 독일에서 공부하고 30세에 베를린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노르웨이 자유신학교에서 조직신학 교수가 되었다.

그는 40년 이상 교수로서 가르쳤으며, 노르웨이의 영적 지도자가 되었다.

2차 세계대전 동안 나치에 항거하며 종전까지 수감되었다.

이 책은 내 안에 죄인된 본질을 일깨워주고 그런 욕망들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영이 이끄시는대로 순종하여 살 것을 일깨워준다.

이 책을 통해 소중하게 깨달은 3가지 이야기를 나눈다.

 

 

노르웨이의 영적 각성의 역사는 크게 두 시기로 나뉘는데 서로 다른 전도설교 유형이 각각의 시기의 특징을 이루고 있다.

한스 닐센 하우게(Hans hauge1771-1824)의 시대에서 욘슨(Johnson)의 각성운동 말기까지는 인간의 전적인 부패와 죄를 강조하는 율법적 전도설교가 영적 각성을 가져왔다.

그 시기의 설교는 사람들의 양심을 가장 엄하게 꾸짖어 그들의 영혼을 비탄과 절망에 빠트렸다.

그 시대 설교자들은 각성 운동이 일어나는 동안 사람들의 영혼에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외적 수단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사람들이 내적 절망에 이끌려 스스로 찾아와 신자들의 반열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는 율법과 복음, 죄와 은혜가 선포되었다.

그런데 당시 설교자들은 복음보다 율법에 대해 더 잘 설교했다.

왜냐하면 그들이 복음의 온전한 빛 안으로 이끌 수 있었던 사람들보다 율법적인 설교로 각성시킬 수 있었던 사람들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런 설교 유형에 익숙했던 당시의 그리스도인들은 성격적으로 다소 우울한 면을 지니게 되었다.

1870년대 들어 변화가 찾아왔다.

그 변화는 주로 스웨덴의 신학자 로세니우스(1816-1868, Carl olaf Rosenius)의 영향에 의해 일어난 것이었다.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그의 명쾌하고도 심리학적으로 세련된 설교는 사람들의 영혼을 율법적인 죄의 속박에서 해방시켰다.

또한 새로이 회복된 이 복음적 자유는 인생 전반에 대해 더 밝고 넓은 시야를 지닌 새로운 유형의 그리스도인들을 점진적으로 낳기 시작했다.

이전 시대의 설교자들은 복음보다 율법에 더 정통했던 반면, 이 시기의 설교자들은 인간의 보다 은혜에 대해 더 많이 말했다.

그리고 얼마 동안 이런 설교의 편향성이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을 아무도 분별하지 못했다.

이 두 시기를 특징 짓는 설교 유형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태어난 그리스도인 세대들은 죄와 은혜가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는 심오한 그리스도인의 특질을 풍요롭게 지니게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예수님의 전도설교의 한 사례를 예증해 보겠다.

마태복음 1916-22절에 기록된 부유한 젊은 관원에 대한 말씀이 그것이다.

 

 

어떤 농부가 커다랗고 아름다운 배나무 한 그루를 키우고 있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해마다 수확하는 열매의 양이 줄어들었다.

결국에는 하나도 열리지 않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마침 그 농부의 집을 방문한 친구가 그에게 충고를 했다.

나무 몸통에서 좀 떨어진 곳을 둥글고 깊게 파게나.”

그런 다음 나무 아래쪽을 파서 큰 뿌리들을 모두 잘라내는 게 좋겠어.”

왜냐하면 그 뿌리들이 양분이 별로 없는 하층토까지 너무 깊이 내려가버렸기 때문이야.”

하지만 농부는 친구의 충고를 따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랬다가는 나무가 죽을지도 모른다고 염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나무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인지라 밑져야 본전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친구의 충고를 따르기로 했다.

나무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 나무는 죽지 않았다.

죽기는커녕 모든 것들이 그 친구가 예견한 그대로 되었다.

농부는 달콤하고 풍성한 열매로 보상을 받았다.

하나님의 포도원 농부는 그런 나무들을 많이 갖고 있다.

그 나무의 뿌리는 땅 속에 너무만 깊이 박혀 있다.

어떤 나무의 뿌리는 농장에, 어떤 나무의 뿌리는 사업에, 어떤 나무의 뿌리는 장사에, 어떤 나무의 뿌리는 집안일에 너무 깊이 박혀 있다.

때로는 그것들을 과감하게 잘라내는 것이 좋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뿌리를 하나 둘 제거하실 때 어떨까?

우리 인생은 참으로 심각해질 것이다.

어떤 사람은 모든 뿌리가 잘려나간 것처럼 느끼기도 할 것이다.

어떤 사람은 과거의 재산의 잔해만 댕그러니 남은 것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삶의 잔해 위에 서서 매우 귀한 것, 인생의 새로운 의미를 주는 어떤 것을 발견할 사람들은 참으로 많다.

 

 

여우는 닭장 속에 들어가 홰에 올라앉아 있는 닭을 발견했다.

그때 홰가 너무 높아 올라가지 못해도 절대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 여우는 닭이 앉아 있는 홰 바로 밑의 원을 그리며 빙빙 돈다고 한다.

그러면 닭은 여우가 그리는 원을 바라보다가 어지러움을 느끼게 된다.

마침내 홰에서 떨어져 여우의 먹이가 된다.

우리의 치명적인 원수 사탄이 여우보다 더 교활하게 우리를 유혹한다.

원수 사탄은 금지된 열매를 오래 쳐다보게 만들 수만 있다면,

하와에게 일으켰던 똑같은 일들을 우리에게도 일으킬 수 있따는 것을 알고 있다.

 

 

 

영의 인도

영의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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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너무나 답답했다. 지금도 그게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앞이 보이지 않는 것 같고 모든 게 답답하기만 하다. 청년들도 꿈을 꿀 수 없는 상태다.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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