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대통령의 뇌파를 조정하는가?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마블 영화 중 하나다.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힘으로 지구를 지키고 미국을 지킨다는 영화다.

재밌는 건 미국의 대통령에 취임한 이가 그 전부터 뇌파의 조정을 받아왔다는 거다.

질병을 이유로 약물을 투여해왔는데 그가 뇌파의 통제를 받은 것이었다.

 

그런 대통령이 엄청난 희토류를 손에 쥐고 일본을 비롯해 세계 정상들과 함께 개발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그를 뇌파로 조정하고 있는 이는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일본과 전쟁을 부추기고, 그와 캡틴 아메리카도 이간질 시킨다.

결국 캡틴 아메리카가 나서서 대통령의 충동질과 괴력마저 저지시키고 안녕을 가져온다.

 

 

 

이 영화는 액션과 반전과 추리를 곁들이고 있어서 잠들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우월주의를 드러내는 영화 중에 하나다.

미국의 어느 대통령도 자국의 번영과 자국민의 안녕을 꾀하지 않을 이는 없다.

그것이 희토류든 가상화폐든 AI산업이든.

미국의 독무대 아래에서 세계 모든 이들이 따라오길 바란다.

트럼프가 관세와 무역전쟁을 설쳐도 자국의 부귀를 대변해준다고 믿고 있는 미국의 기독교 우파들도 잠잠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의 뇌파가 보이지 않는 세계에 조종당하고 있다면 어떨까?

그야말로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보이지 않는 세계란 누구나 알고 있듯이 돈과 권력도 포함된다.

 

https://www.news1.kr/society/general-society/5684998

 

그런데 우리나라에도 ‘캡틴 아메리카 남성’이 나타났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불구속 수사를 권고하고 헌법재판소의 편향성을 지적하는 결정문도 확정했다.

그러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캡틴 아메리카 남성’이 등장한 것이다.

인권위는 내란 혐의자 윤석열을 AS해 주는 곳일까?

윤석열 탄핵을 반대하는 시위자들은 과연 그를 지켜줄 수 있을까?

‘캡틴 아메리카 남성’은 과연 윤석열을 구해낼 수 있을까?

 

영화는 영화일 뿐이다.

현실 정치와 현실 법은 분명하고 명확하다.

제발 우리나라 캡틴 아메리카 남성과 시위대들은 정신을 차려야 한다.

어쩌면 그들도 윤석열과 똑같이 보이지 않는 뇌파에 조종당하고 있는지 모른다.

전광훈도 손현보도 그렇다.

지금껏 윤비어천가를 열심히 떠들어대는 정동수도 그렇다.

계몽령이라고 말한 조정민도 그렇다.

이들의 뇌파를 과연 누가 조정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