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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담벼락에 지은 7년된 닭장이다.
혓볕도 잘 들어오고 통풍도 좋다.
닭들이 살기에 안성맞춤이다.
2024년 한 해에 병아리 세 마리가 부화했지만 곧장 죽고 말았다.
2025년 2월 중순 경에는 중닭 20마리를 넣어 놓을 생각이다.
달걀도 20개를 매일같이 받을 수 있다면 너무 좋겠다.
오늘 새롭게 고치고 닭똥 거름을 치운 곳이 이 닭장이다.
텃밭 맞은편 모서리에 자리잡고 있다.
예전에는 중간 정도에서 꺾어진 닭장으로 좁았다.
2024년 한 해가 가기 이틀 전에 좀 더 늘려 새롭게 덧이은 닭장이다.
이곳 닭장 안에도 2025년에 20마리를 넣어 놓을 생각이다.
매일 같이 그만큼의 달걀을 받을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
그런 마음으로 닭장을 수리했으니 기대가 된다.
새로 넓힌 닭장 안에서 퍼낸 닭똥 거름이다.
한 참을 파내고도 더 파냈다.
그랬더니 모인 게 한 더미였다.
그 녀석들을 오늘 아침 한 나절 동안 빈 통에 담아 텃밭 양파에 뿌려줬다.
물론 왕대추나무랑 포도나무랑 호두나무랑 매실나무랑 곳곳에 뿌려줬다.
겨울철 상추다.
아주 작게 비늘을 씌워서 키운 상추다.
적색 상추는 자라는 게 더딘 것 같다.
오늘 오전에 닭똥 거름을 텃밭과 각종 유실수에 뿌려주고 나서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그를 위해 상추를 솎아줬는데 녀석들 맛이 일품이다.
겨울엔 겨울 상추가 제법이다.
뭐든 정성을 기울이지 않고 소득을 올리고자 한다면 도둑놈 심뽀다.
심은 대로 거두는 게 삶의 원리다.
무한항공이 내가 사는 곳에서 무척이나 가깝다.
어쩌면 그 자리에 내가 있을 수도 있었는데 그 분들이 나를 대신해 먼저 하늘나라로 간 것 같다.
2025년 한 해도 살아 있게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살고, 그 분들 몫까지도 생각하며 더욱 성실하게 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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