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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되기 전에 함경북도 나남에 한 여자 거지가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젊은 여자였는데 항상 살이 보이는 남루한 옷을 입고 있었고 이집 저집 다니며 구걸행각을 벌인 여자였습니다.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그렇게 말했다고 하죠.
“젊은 것이 무엇을 못해 거지가 된지 모르겠어?”
“멀쩡한 여자가 일하기 싫어서 저 모양 아니겠어?”
그렇게 사람들이 그녀에게 욕설을 퍼붓고 살았지만 그녀는 한 번도 화 내는 일 없이 싱글벙글 웃어 보일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흡사 정신병자로 보고서 미친 여자 취급하며 제대로 상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8월 15일 해방이 되고 함경북도 그곳 나남에 소련군이 진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거지처럼 보이고 정신병자처럼 보이던 그 여자가 갑자기 소련군 장교 옷을 입고 중위 견장을 달고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녀의 모습을 보고 모두가 깜짝 놀랐습니다.
그는 거지가 아니라 여태껏 소련군으로부터 밀파된 여자 간첩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거지요 정신병자라며 그녀를 조롱하고 업신여길 때 여태껏 태연하게 웃을 수 있는 자세를 취한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만큼 그녀는 자기의 신분에 대한 소명과 긍지를 갖고 살았던 것입니다.
그런 그녀였으니 누가 뭐라고 말해도 누가 멸시해도 그녀는 주눅들지 않고 당당한 기쁨 속에서 살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깨달음)그러니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자녀라는 영적인 신분 속에 사는 우리도 세상이 무시하고 조롱한다고 해도 화를 내면서 살 수 있는 일이겠습니까?
아무리 세상이 나를 힘들게 하고 어려움과 고난을 부여한다고 해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적인 당당함과 자신감을 갖고 살 수 있는 법 아니겠습니까?
모든 만물의 창조주요,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의 아버지신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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