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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요한복음

그가 하는 일을 알아보고(요7:37-53)

by 똑똑이채널 2024.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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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사람들도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기적 앞에서는 다들 좋아하고 환영했지만,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늘로부터 보냄 받은 살아 있는 떡이라고, 누구든지 내 살과 내 피를 마시는 자만 아버지에게 갈 수 있다고 말할 때에는 다들 미친 사람처럼 취급했죠. 심지어 하나님을 욕보인다면서 신성모독죄를 덧씌우려고 했습니다. 그 때문에 오병이어의 기적을 맛본 그 군중들과 스스로 주님의 제자가 되겠다고 나온 그 무리들은 예수님께서 그런 엉뚱한 말을 할 때, 다들 썰물처럼 주님곁을 떠나가고 말았던 것이죠.

그것이 바로 공생애 3년 중에 두 번째 유월절을 앞둔 시점에 예수님 주변의 갈릴리와 유대 사람들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예루살렘 사람들의 모습, 6개월이 지나서 초막절이 시작되었죠. 초막절은 레위기 23장 33절 이하에 보면 1주일동안 지키도록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한 이후에 광야 40년의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생수를 공급해주시고 먹을 것을 공급해 주신 그 은혜를 잊지 말도록 하면서 절기를 지키게 한 게 초막절 곧 장막절이었죠. 예수님께서는 그 초막절 중간에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 예루살렘 사람들을 가르치셨죠. 그러면서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더욱이 많은 사람들은 자기 가문과 자기 출신 학교를 배경삼아 자기 자신을 자랑하려고 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에도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구하는 자다” 하고 밝혀주셨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저 예수란 자가 어디 출신인지 알고 있는데도 저렇게 자기 자랑거리를 늘어놓으려고 하고 있고, 심지어 하나님을 자기 아버지라고 말하고 있으니, 미치지 않고서는 저렇게 말할 수 없다면서 비아냥거렸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에게 물러서지 않고 단호하게 말씀하셨죠. 사람을 외모로 보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의 중심으로 보라고 말입니다. 왜죠? 너희들은 난지 8일이 되면 그 날이 안식일일지라도 할례를 행하면서도, 왜 내가 안식일에 38년된 병자를 고친 것을 두고 긍휼히 여기면서 속 중심으로 보려고 하지 않느냐, 하신 것입니다. 그만큼 하나님 아버지의 선민이라면 그 아버지의 마음을 지닌 자세로 사람을 대해야 하지 않겠느냐 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있던 예루살렘 사람들, 그리고 그 당국자들인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아랫 사람들을 시켜서 예수님을 잡아오도록 명령하죠.

바로 그것이 예루살렘 사람들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모습은 수많은 기적을 봤던 유대 군중들이나 예루살렘 사람들이 매한가지였습니다. 자신들 앞에 보여준 예수님의 기적에는 놀라워하면서도, 그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하는 데에는 도무지 받아들이지 않으려 했던 것입니다. 그 얼마나 이중인격적인 그들의 태도인지 알 수 있습니다. 기적은 좋아하면서도 그 기적을 행하는 예수님을 메시아로, 그리스도로 모셔들이지 않으려는 태도 말입니다. 왜죠? 우리가 여태 살펴본 바로는 그런 기적을 행하는 저가 나사렛 출신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시골 촌구석에는 메시아가 나올 수 없다는 그들의 외적인 판단 때문입니다. 더욱이 지금 살고 있는 갈릴리 가버나움 출신으로서는 결코 메시아가 나올 수 없다는 것이죠. 저렇게 천박한 출신 주제에 어떻게 우리 위에 메시아일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엉뚱하게 이야기하는 그 예수님을 그들이 잡아 죽이고자 했지만, 아직 하나님의 때가 이르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님을 죽이려고 할 수가 없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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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먹은 하나님 응답하소서 | 권성권 | e퍼플- 교보ebook

"성경으로 문화 읽기를 접목한 세 번째 책이다. 첫 책은 출애굽기로부터 시작해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까지의 내용이 담겨 있다. 두 번째 책은 여호수아로부터 시작해 사사기, 룻기, 사무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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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이제 초막절, 그 명절 끝 날의 상황에 일어난 일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본문 37절입니다.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1주일간 진행된 그 초막절이 끝나는 때에 주님께서 외친 말씀입니다. “목마른 자들은 내게로 와서 마시라”고 말입니다. 주님을 믿는 자들은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올 것이라고 말입니다. ‘생수의 강이 흘러나올 것’이란 이 말씀은 “성경에 이름과 같이”라고 돼 있는데 이 성경은 구약의 출애굽기 17장 6절의 말씀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른바 모세가 반석을 쳤을 때 그 반석에 생수가 흘러넘쳤던 것을 가리킨 말씀입니다. 바로 우리 주님께서 이제는 생수의 근원이 되신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요한복음 4장 14절에의 사마리아의 수가 성 여인에게 말씀하시던 그 말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하신 말씀이 된 것입니다. 구약의 생수는 반석을 쳐야만 마실 수 있는 제한적인 물이지만, 주님의 생수를 마시면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영생의 생수가 되신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 생수는, 본문 39절에서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킨 것이라고 칭합니다. 예수님의 승천 이후에 성령님이 임하면 그 성령과 더불어, 성령의 인치심과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서, 영원토록 주님의 은혜 안에 살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때 그곳에 있던 사람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어떤 이들은 그가 참 선지자다, 또 다른 사람들은 그가 그리스도다, 그리고 다른 이들은 어찌 그리스도가 갈릴리에서 날 수 있겠느냐, 하면서 반신반의합니다. 왜죠? 구약성경에 그리스도는 다윗의 마을인 베들레헴에 나올 것으로 기록돼 있는데, 저가 메시아라면 어찌 갈릴리에서 나올 수 있겠느냐, 하는 식이죠.

그런데 그것으로 끝이었습니까? 그들의 쟁론으로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이어지는 본문 45절은 이렇게 기록돼 있습니다. “아랫사람들이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로 오니 그들이 묻되 어찌하여 잡아오지 아니하였느냐” 여기에서 말하는 아랫사람들이란 이미 32절에 기록된 아랫 사람들입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자신들의 아랫 사람들을 보내서 메시아라고 하는 예수님을 체포해 오도록 명령을 내린 상태였죠. 그들이 보기에 지금 그 아랫 사람들이 빈 손으로 온 것을 보고, 화를 내는 것이죠. 왜 빈 손으로 왔느냐면서 말입니다.

그러자 그들이 대답합니다. 본문 46절입니다. “아랫사람들이 대답하되 그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이 때까지 없었나이다 하니.” 우리가 지금까지 들어봤는데, 그렇게 참되게, 그렇게 진실하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을 모시는 아랫 사람들은 자신들의 윗사람들이 얼마나 가식적으로, 얼마나 위선적으로 이야기하는지를 익히 알아왔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더욱이 사람의 진실함은 말에 있지 않고 행동에 있는 것을, 그들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이죠. 바로 그 예수님이란 분은 결코 가식적이지 않고, 행동에 있어서도 말만 무성한 게 아니라, 가난한 자들의 벗으로 또 세리와 창녀의 친구처럼, 그들을 품고 살고 있는 행동을 봤던 것이죠. 그러니 “다르다”하고 보고하는 모습이죠.

그때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말합니다. “너희도 미혹되었느냐.”무슨 말입니까? “너희들도 넘어가버렸느냐”하는 식이죠. 그러면서 덧붙이죠. “유대 지도자들 중에 그에게 넘어간 사람이 과연 누가 있더란 말이냐. 한 사람도 넘어가지 않았지 않느냐? 그런데도 너희들은 넘어가버렸으니 너희들은 저주를 받은 자들이다.”하고 단정해 버립니다.

그런데 주님의 그 진리의 말씀과 선한 행동에 남다른 깨달음을 얻은 사람들은 비단 그들만이 아니었습니다. 본문 50절에서는 유대 관원 중에 니고데모도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요한복음 3장에서 이미 한 밤중에 사람들의 눈을 피해 예수님을 좇아 나왔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일어서서 말합니다. 본문 51절에 “우리 율법은 사람의 말을 듣고 그 행한 것을 알기 전에 심판하느냐.” 이 말씀을 새번역은 이렇게 전해줍니다. “우리의 율법으로는, 먼저 그 사람의 말을 들어보거나, 또 그가 하는 일을 알아보거나, 하지 않고서는 그를 심판하지 않는 것이 아니오?"

무슨 뜻입니까? 적어도 그 분의 말과 행동을 깊이 살펴보지 않고 함부로 정죄하거나 판단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왜 그가 적극적으로 예수님을 변론하는 것입니까? 그도 요한복음 3장에서부터 지금까지 근 2년의 세월동안 예수님을 곁에서 지켜보고 그분의 가르침을 눈여겨본 결과, 그 분은 진정으로 메시아요, 하나님의 아들임을 서서히 깨달았기 때문이지 않겠습니까? 그만큼 예수님을 더 깊이 알게 되면서부터 심경에 변화가 일어난 것이죠. 그렇기에 저와 여러분들도 니고데모처럼 주님을 점점 더 깊이 알아갈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주시도록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경을 통해 아는 것은 한 단계 수준이요, 몸으로 체험으로 삶으로 주님을 알아가는 것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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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먹은 하나님 응답하소서 | 권성권 | e퍼플- 교보ebook

"성경으로 문화 읽기를 접목한 세 번째 책이다. 첫 책은 출애굽기로부터 시작해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까지의 내용이 담겨 있다. 두 번째 책은 여호수아로부터 시작해 사사기, 룻기, 사무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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