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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질문대답BibleQ&A/레위기

위임식 따로 있나? 왜 오른쪽귓부리 엄지손가락 엄지발가락에 피를?

by 권또또 2021.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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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잡고 그 피를 가져다가 아론의 오른쪽 귓부리와 그의 오른쪽 엄지 손가락과 그의 오른쪽 엄지 발가락에 바르고 아론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모세가 그 오른쪽 귓부리와 그들의 손의 오른쪽 엄지 손가락과 그들의 발의 오른쪽 엄지 발가락에 그 피를 바르고 또 모세가 그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리고”(8:2324)

 

모세가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대로 제사장의 위임식’(מִלֻּאִים הֵם לְרֵיחַ נִיחֹחַ)을 거행했다.

그것은 하나님께 기쁨의 향을 올려드리는’(offering for a pleasing odor) 예식이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말로 번역된 위임식란 명칭이 히브리어 단어에서 따로 있는 건 아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행하는 담임목사취임식, 장로장립식, 안수집사안수식, 권사취임식에 해당하는 예식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를 위해 모세가 한 일이 무엇인가?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제사장 옷과 기름과 수송아지와 숫양 두 마리와 무교병 한 광주리를 가져오게 했다.

동시에 이스라엘 회중을 불러모았다.

그때 모세는 아론과 그 아들들을 물로 씻게 했고, 그들에게 제사장 옷을 입혔고, 성막 기구에 기름을 발랐다.

그 기름을 아론의 머리에도 부은 후에, 본격적으로 아론과 그 아들들을 위한 속죄제와 번제를 드렸다.

 

먼저 속죄제를 드릴 때 아론과 그 아들들은 자신들의 죄를 담당할 수송아지의 머리에 안수했다.

모세는 그걸 잡아 피를 제단뿔에 발랐다.

나머지는 제단 아래에 쏟아부어 정결케 했다.

장기들은 번제단에 모두 불살랐다.

가죽과 똥은 성막 바깥에 태웠다.

숫양의 번제도 그와 똑같았다.

제사장직을 준비하는 그 개인이 제물을 준비해서 하나님께 대속 받도록 했고, 하나님을 향한 번제물이 되도록 한 것이다.

 

물론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곧이어 모세는 아론과 그 아들들을 위한 화목제를 드리도록 했다.

그때 다른 한 마리 숫양을 잡아, 그 피를 아론과 그 아들들의 오른쪽 귓부리, 오른손 엄지 손가락, 오른발 엄지발가락에 발랐다.

그 후에 소제를 드리도록 했는데, 모세는 기름과 피를 아론과 그 아들들의 옷에 뿌려서 구별토록 했다.

예식을 거행할 때 7일간 성막 바깥에 출입하지 말도록 엄히 명령하셨다.

 

그렇다면 왜 아론과 그 아들들의 오른쪽 귓부리, 오른손 엄지 손가락, 오른발 엄지발가락에 화목제물의 피를 발랐을까?

귀로는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도록 한 것이다.

손으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을 하도록 한 것이다.

발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걷도록 하기 위함이지 않았을까?

물론 그런 모습은 일반 백성이 문둥병에 걸렸다가 깨끗하게 됐을 때도 행하게 한 의식(14:25)이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왜 머리에 가시면류관을 쓰셨을까?

왜 예수님께서 옆구리에 창을 찔리셨을까?

왜 예수님께서 손에 대못이 박히셨을까?

왜 예수님께서 발에 대못이 박히셨을까?

 

내 머리로 생각하는 모든 죄악을 용서해주시고 내가 밝은 생각으로 주님의 도구가 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내 가슴속으로 지은 모든 죄악을 용서해주시고 내 가슴 속에 주님의 말씀을 모시고 살도록 하기 위함이다.

내 손으로 지은 죄악들을 용서해주시고 내 손이 주님의 손이 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내 발로 지은 죄악들을 용서해주시고 내 발이 주님의 발이 되어 섬기도록 하기 위함이다.

바로 그런 이치로 오른쪽 귓부리 오른쪽 엄지 손가락 오른쪽 엄지발가락에 화목제물의 피를 바른 것이다.

 

위 내용은 아래 신간서적에 상세하게 나와 있어요. 출애굽기부터 신명기까지 깊이 있는 연구와 묵상이 담겨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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