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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질문대답BibleQ&A/레위기

왜 돼지고기와 독수리를 먹지 말도록 하셨는가?(레11:1-11)

by 권또또 2022.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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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레위기 율례와 법도는 언제 주셨는가?

레위기는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 십계명 돌판을 받을 때 함께 주신 말씀이다.

다만 7개월간에 걸쳐 완성한 성막을 펼치게 한 뒤 모세를 성막으로 불러 레위기의 율례와 법도에 관한 지침을 일깨워준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출애굽한 지 2년 1월 1일(출40:2)의 시점이다.

그로부터 광야출발 1개월 전(민1:1)에 그 지침들을 모세에게 일깨워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르치도록 한 것이다.

 

그만큼 레위기는 광야 40년을 위한 '선학습 차원으로 주신 지침서'였다.

모세는 그 지침들을 토대로 1개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준행했다.

그 중 8일째 되던 날(레9:1)에는 그 지침대로 아론과 그 아들들과 이스라엘 장로들을 불러 제사를 드렸다.

어떤 날에는 나답과 아비후가 술에 취해 판단력이 흐려진 상태로 이교도의 불을  제단에 드리다가 죽임당한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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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레위기의 율례와 법도를 주신 목적

하나님께서는 왜 그런 율례와 법도의 지침서를 주셨을까?

하나님의 언약 백성들이 친밀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 수 있는 길을 제시하기 위함이었다.

레위기를 관통하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레11:44∼45)는 말씀도 그렇다.

‘거룩’이란 히브리어 ‘카다쉬’(קָדַשׁ)는 ‘구별되다’(be separate)는 뜻이다.

하나님의 친밀한 자녀로 살아가도록 그와 같은 지침서를 주신 것이죠.

 

 

3. 레위기의 율례와 법도는 어떻게 나뉘는가

먼저 다섯 가지 제사법이 담긴 ‘의식법’이 있죠.

정치·경제·사회·인권 등의 ‘시민법’이 있다.

십계명과 같은 ‘도덕법’이 있다.

그리고 식품위생법 곧 ‘음식법’을 담고 있다.

 

스페인 태생의 중세 유대철학자요 사상가인 마이모네데스(Moshe ben Maimon, 1135-1204)가 있다.

그는 레위기의 율법서를 토대로 모세오경의 율례와 법도의 지침들을 613가지로 구분했다.

그중에 긍정적인 명령이 248가지로 부정적인 명령은 365가지나 된다고 했죠.

 

 

4. 레위기1-10장까지의 내용

먼저 다섯 가지 제사법(레1:1-6:7)이 나온다.

그 뒤 제사장들의 규례(레6:8-7:38)와 취임예식(레8:1-36)이 기록돼 있다.

일반 백성들의 첫 제사 시연(레9:1-24)이 나온다.

제사장들의 그릇된 태도로 인해 죽임당한 일(레10:1-20)이 제사법에 해당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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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레위기 11-15장까지의 정결례 규례 

하나님께서는 정결법 규례(레11-15장)를 일깨워주면서 '음식법'을 말씀해 주셨다.

그 중 ‘네 발 가진 동물들’ 중에 소와 양과 염소는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낙타나 오소리나 토끼나 돼지는 먹지 말게 하셨다.

 

그 이유가 뭘까?

되새김질하는 반추위(反芻) 곧 위장이나 장기들이 없는 것들은 그 당시에 하나님께 번제물로 드리지 못한 것들이었다.

그 중 돼지는 당시 이교도의 제물로 사용한 것이었다.

 

물고기 중에는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는 것은 먹게 했다.

하지만 그게 없는 것들은 먹지 못하게 했다.

물론 그 종류에 대해서 특별하게 지정해 주신 건 없다.

3,500년 전 유목 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다나 강에서 물고기를 잡을 기회가 없었다.

2천 년 전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물을 던지라고 했고 153마리나 그 종류를 잡았다.

더욱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물고기 조반까지 차려 주실 정도였다.

 

그런데 새의 종류들은 왜 먹지 말도록 하셨을까?

현대 유대학자들은 세 가지로 설명을 한다.

첫째로 물수리나 독수리처럼 ‘발톱으로 공격해서 약탈하는 새’라는 점.

둘째로 썩은 고기나 사체를 뜯어 먹는 ‘불결한 습성의 새’라는 점.

셋째로 올빼미와 박쥐처럼 낮에 자고 밤에 활동하는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역행하는 새’라는 점 등이다.

 

곤충 중에는 어떤 것들을 금하도록 하셨나?

날개가 있고 네 발로 기어 다니는 것들은 금하도록 하셨다.

그 중에 ‘뛰는 다리’가 있는 것들은 먹게 하셨다.

이른바 메뚜기 종류다.

레위 지파의 후손인 세례 요한이 광야에서 ‘메뚜기와 석청’(막1:6)을 먹었던 이유도 그것이다.

 

땅에 기는 길짐승 중에는?

두더지와 쥐와 악어와 도마뱀 종류를 먹지 말게 하셨다.

그것들은 저장된 창고의 곡물을 갉아먹는 습성이 있다.

또 그것들이 싸는 분뇨가 불순물을 만들어낸다.

그것들의 사체가 곡물에 닿으면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기 때문에 위생상 불결한 것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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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예수 그리스도 이후에는 음식법을 따라야 하는가?

우리 시대에는 더 이상 구약의 음식법 규례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구약의 제사법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을 통해 새롭게 ‘바뀌’(히7:12)었기 때문이다.

‘바뀌다’는 헬라어 ‘메타데시스’(μετάθεσις)는 ‘전환되다’(change)는 뜻이다.

짐승의 피를 잡아드리던 제사가 예수님의 몸을 드리는 제사로 전환됐다는 뜻이다.

그만큼 구약의 제사법 형태는 취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그 내용과 의미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길 필요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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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코로나19 바이러스 숙주로 알려진 박쥐는 사탄인가?

코로나19로 ‘박쥐’가 혐오의 대상을 넘어 사탄처럼 간주되고 있는 실정이다.

2003년 중국을 덮친 사스, 2014년 에볼라, 2012~2015년 중동과 한국을 휩쓴 메르스처럼, 코로나19의 근원지도 박쥐에게 있다고 여긴다.

그 속에 있는 바이러스가 천산갑이나 낙타나 오소리나 뱀과 같은 중간숙주를 거쳐 사람에게 전파됐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중간숙주는 아직까지 오리무중이다.

 

하지만 박쥐 자체가 사탄일까?

아담과 하와를 유혹한 사탄도 뱀 속에 들어온 사탄이지 뱀 자체가 사탄은 아니었다.

오히려 박쥐는 자연계의 생태계에 적잖은 이로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쥐가 수백 마리의 해충을 잡아먹고 여름철 모기도 청소한다고 한다.

심지어 독충으로 유명한 전갈도 박쥐가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박쥐는 동면(冬眠)하는 9∼5월까지 빈틈이 없도록 서로 몸을 붙인 채 잠을 잔다고 한다.

녀석들이 서로 붙어서 잠을 자는 이유가 뭘까?

서로가 체온을 나누고자 함이고, 저장된 영양분의 소모를 줄이기 위한 차원이다.

그만큼 박쥐는 상부상조(相扶相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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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박쥐라면 오히려 자연생태계에 이로움도 많으니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이 많지 않을까?

그런데도 박쥐 자체를 혐오의 대상이나 사탄처럼 여기는 것은 문제다.

정작 문제가 되는 근원적인 죄악은 박쥐나 중간숙주로 이득을 취하려는 인간의 탐욕이지 않는가?

그것들을 마구잡이로 포획해 인간의 몸을 보신하려는 인간의 욕망이 큰 문제다.

인간이 안고 있는 탐욕의 문제와 죄악의 본질을 동물에게 돌리려고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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