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중에 너희가 가증히 여길 것은 이것이라 이것들이 가증한즉 먹지 말지니 곧 독수리와 솔개와 물수리와 말똥가리와 말똥가리 종류와 까마귀 종류와 타조와 타흐마스와 갈매기와 새매 종류와 올빼미와 가마우지와 부엉이와 흰 올빼미와 사다새와 너새와 황새와 백로 종류와 오디새와 박쥐니라.”(레11:13-19)
새의 종류 중에 먹어서는 안 될 것을 일러준 음식법 규례다.
독수리와 물수리, 말똥가리, 까마귀, 타조와 갈매기, 올빼미, 그리고 박쥐에 관한 것들이다.
하나님께서는 왜 그런 새들을 먹지 말라고 정하신 것이었을까?
그것은 성막 안에서 제사를 통해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회복했다면 성막 밖에서도 하나님의 자녀답게 구별되게 살라는 뜻이었다.
레위기의 다섯 가지 제사법(레1:1-6:7),
제사장들의 주의 규례(레6:8-7:38),
제사장들의 취임예식(레8:1-36),
일반 백성들의 첫 제사 시연(레9:1-24),
제사장들의 그릇된 태도로 인해 죽임당한 일(레10:1-20) 등이 모두 제사법에 관한 말씀이었다.
그 후 정결법 규례(레11-15장)를 일깨워주면서 음식법을 일깨워주셨다.
그 중 ‘네 발 가진 동물들’ 중에 소, 양, 염소는 먹을 수 있지만 낙타, 오소리, 토끼, 돼지는 먹지 말게 하셨다.
그 이유는 되새김질하는 반추위(反芻胃) 곧 위장이나 장기들이 없는 것들은 하나님께 번제물로 드리지 못한 것들이었다.
그 중에서도 돼지는 이교도의 제물로 사용한 것이었다.1)
물고기 중에는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는 것은 먹게 했지만 그게 없는 것들은 먹지 못하게 했다.
물론 그 종류에 대해 특별히 지정해 주신 것은 없었다.
3,500년 전 유목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다나 강에서 물고기를 잡을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2천 년 전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그물을 던지라고 했고, 그때 153마리나 그 종류를 잡았지만 아무런 말씀도 없었다.
오히려 제자들에게 물고기 조반을 차려 줄 정도였다.
앞서 말한 새 종류들은 왜 먹지 말도록 하셨을까?
현대 유대학자들은 세 가지로 설명한다.
첫째로 물수리나 독수리처럼 ‘발톱으로 공격해서 약탈하는 새’라는 점,2)
둘째로 썩은 고기나 사체를 뜯어 먹는 ‘불결한 습성의 새’라는 점,
셋째로 올빼미와 박쥐처럼 낮에 자고 밤에 활동하는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역행하는 새’라는 점이 그것이다.
곤충 중에는 어떤 것들을 금하도록 하셨을까?
날개가 있고 네 발로 기어다니는 것들은 금하도록 했다.
그 중에 ‘뛰는 다리’가 있는 것들은 먹게 하셨다.
이른바 메뚜기 종류였다.
레위 지파의 후손인 세례 요한이 광야에서 주로 ‘메뚜기와 석청’(막1:6)을 먹었던 이유가 그것이다.3)
땅에 기는 길짐승 중에는 두더지와 쥐와 악어와 도마뱀 종류를 먹지 않게 하셨다.
그것들은 저장된 창고의 곡물을 갉아먹는 습성이 있다.
그것들이 싸는 분뇨가 불순물을 만들어낸다.
그것들의 사체가 곡물에 닿으면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4)
그만큼 위생상 불결한 것들이었다.5)
위 내용은 아래 책에 상세하게 잘 나와 있어요.
1)https://www.gotquestions.org/eating-pork.html
2)https://weekly-parashah.s3-us-west-2.amazonaws.com/parashah-082.pdf
3)https://dash.harvard.edu/bitstream/handle/1/8846735/wwilkenfeld.html?sequence=2&isAllowed=y
4)https://www.quora.com/What-does-an-owl-symbolize-in-the-Bible
5)https://www.chabad.org/library/article_cdo/aid/113425/jewish/What-Is-Kosher.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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