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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요한복음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요5:19-30)

by 똑똑이채널 2024.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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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7가지 기적 중 그 첫 번째 기적이 무엇이었습니까? 요한복음 2장 초반부에 나오는 갈릴리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사건이었죠. 예수님께서는 질을 초월케 하시는 능력을 지니신 분임을 천명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의미는 그것이었죠. 머잖아 십자가에서 흘리실 당신의 보혈을 상징하는 사건 말입니다.

두 번째 요한복음에만 나오는 예수님의 기적이 무엇이었습니까? 요한복음 4장 후반부에 나오는 갈릴리 가버나움의 왕의 신하의 아들의 죽을 병을 고쳐주신 사건이었죠. 예수님께서는 공간을 초월케 하는 능력을 지닌 분임을 만 천하에 알리신 사건이었습니다. 이른바 갈릴리 가나에서 갈릴리 가버나움까지 최소 하룻길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직접 가지 않고 말씀만으로 “네 아들의 병이 나았다”하셨던 그 시점에 그 먼 곳에 있는 갈릴리 가버나움의 그 아들이 살아난 것 말입니다. 주님은 오늘도 부활의 영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이시고, 또 말씀을 통해 공간을 초월하셔서 역사하시는 분이심을 알게 해 줍니다.

세 번째 요한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기적이 무엇이었습니까? 어제 읽은 요한복음 5장 초반부의 사건이었죠. 부림절로 추정되는 유대인의 명절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는데, 그곳의 베데스다 연못가에 38년된 병자가 누워 지내고 있었는데, 그를 고쳐주신 사건이 그것이었죠. 그 사건은 예수님께서 시간을 초월하시는 능력을 지닌 분임을 만방에 알리신 기적이었습니다. 38년된 그 시간적인 질병을 완전히 깨끗케 하신 사건 말입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어떤 이들이 있었습니까? 모두가 예수님께서 일으키신 그 사건에 감격하고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축하해줬습니까? 아니죠. 그 자리에서 그 기적을 목격하면서도 함께 기뻐하고 축하해주기보다는 오히려 예수님을 정죄하려는 이들이 있었죠. 이유인 즉 안식일에 하지 않아야 할 일을 한다면서 말입니다. 유대인들이 율법을 해석하는 관점 중 하나가 그것이었습니다. 안식일에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어떤 것을 옮기는 것 자체가 합법적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런 관점으로 그가 자기 거적을 들고 걸어가는 것 자체를 안식일 규정을 어긴 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바로 그런 안식일 규정을 어겼다고 생각하는 이들에 대한 예수님의 반론이기도 합니다. 왜 예수님께서 그를 고쳐주셨는지, 그에 대한 전반적인 이유를 설명해주는 말씀이기도 하죠. 본문 16절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에 이러한 일을 행하신다 하여 유대인들이 예수를 박해하게 된지라.” 어떻습니까? 요한복음을 통해 볼 때 이제부터 예수님을 박해하는 상황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 전에는 이렇게 ‘박해한지라’하는 단어가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에서 장사치들과 환전상들의 상을 엎을 때에도 예수님을 핍박한 이들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지 않았는데, 드디어 직접적으로 핍박하는 자들이 나서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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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예수님께서 어떻게 하십니까? 본문 17절입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이게 무슨 말입니까? 내가 지금 38년된 병자를 안식일에 고친 것은 내가 원해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시기 때문에 나도 그렇게 하게 된 것이란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들은 유대인들, 예수님의 반대편에 핍박하려던 자들이 어떻게 생각합니까? 본문 18절입니다. “유대인들이 이로 말미암아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안식일을 범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 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 그야말로 신성모독을 남발하고 있다고 유대인들은 생각하고 있는 것이죠. 예수님께서 안식일을 범한 것도 봐 줄수가 없는데, 한 술 더 뜨고 있는 것이죠. 자기 자신을 하나님의 친 아들이라고 칭하고 있고, 자기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된 분으로 간주하면서 말하고 있으니, 미쳤거나 완전히 하나님을 모독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자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때 예수님께서 본격적으로 당신의 뜻하신 바를 계속해서 말씀하십니다. 그 내용이 본문 19-30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진술하신 그 핵심이 무엇입니까? “나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나는 아버지께서 행하신 것을 보여주시기 때문에 그것을 본 그대로 할 수밖에 없는 자라는 것입니다. 나는 아버지께서 아들인 내게 모든 것을 맡기셨을 뿐이고, 나는 그래서 그 일을 하고 있는 것 뿐이지, 나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심판하는 권한을 주시지 않았다면 그마저도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는, 그런 고백의 내용입니다.

본문 19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무슨 말입니까? 아들인 내가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서는 나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는 고백입니다. 내가 맘대로 내가 원하는 것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나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보여주시는 그대로 그 일들을 하고 있는 것 뿐이라는 뜻입니다. 그것은 20절도 마찬가지죠.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자기가 행하시는 것을 다 아들에게 보이시고 또 그보다 더 큰 일을 보이사 너희로 놀랍게 여기게 하시리라” 아버지께서 보여주시기 때문에 그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24절에서도 그렇게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너희가 내 말을 듣는 것은 단지 내 말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과 같다는 뜻입니다. 그런 자는 심판을 받지 않고 영생에 이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것도 내 자의로 나온 말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뜻 가운데 나오는 말씀이라는 것이죠.

그것은 30절도 마찬가지죠. “내가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듣는 대로 심판하노니 나는 나의 뜻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뜻대로 하려 하므로 내 심판은 의로우니라.” 여기에서도 마찬가지로 변론하면서 반론하고 있는 것이죠. 나 스스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말입니다. 내가 38년된 병자를 고친 것도 내 자의로 한 게 아니라는 것이죠. 그래서 누군가를 심판하는 것도, 내 뜻대로 하는 게 아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 곧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하는 것이니, 나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변론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과 같은 말씀들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지금 안식일에 38년된 병자를 고친 일들, 그 이전에 다른 사복음서 나오는 갈릴리 가버나움이나 나사렛에서 수많은 병자들을 고치고 귀신을 내좇는 그 일들은 결코 자기 자신의 자의로 하신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 일을 하시도록 보여주시고, 또 말씀해 주시기 때문에 그 일들을 행하신 것이고, 그 말씀을 일러주시기에 그렇게 가르치셨다는 뜻입니다.

그렇기에 지금 이런 모든 권능과 신성은 내 뜻에서 나온 게 아니라 하아버지 하나님께서 부어주셨기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요, 그렇기에 나를 믿고 내 말을 믿는 것은 궁극적으로 아버지 하나님을 믿는 자요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자이기에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그런 능력과 신성을 지닌 분으로, 아버지와 동등된 권세와 능력이 바로 그런 뜻이란 말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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