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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마가복음

그 마음이 둔하여졌음이라(막6:30-56)

by 똑똑이채널 2024.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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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도록 둘 씩 둘 씩 제자들을 파송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귀신을 쫓아내는 권능도 부여해주셨는데, 그 직후에 있던 일이, 세례 요한의 참수형 당한 사건을 알려주고 있었죠. 그 사건을 제자들을 파송하시는 장면 속에 보여주신 이유가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는 그런 고통과 수모가 뒤따른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각인시켜주기 위해서, 오늘도 주님의 일하는 제자들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그런 일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시죠.

그런데 12명을 둘 씩 둘 씩 파송하시면서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복음을 전파하고 또 귀신을 내 쫓는 권능을 주셨는데, 이제 그 제자들 곧 사도들, 다른 말로 ‘아포스톨로스’ 곧 ‘주님의 보냄을 받은 자들’ ‘주님의 대사로’(agents)로서 행한 일들을 예수님께 모여 보고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본문 30절에 있는 말씀입니다. “사도들이 예수께 모여 자기들이 행한 것과 가르친 것을 낱낱이 고하니.”

과연 이때 무엇을 보고했을까요? 누가복음 10장 17절에 칠십 인이 기뻐하며 돌아와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그 제자들이 주님께 보고한 내용이 바로 그것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귀신들이 항복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것이죠. 그때 주님께서는 귀신들이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고 말씀하죠. 그런데 그런 현상들보다 더 중요한 것을 놓치지 말도록 당부하시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고 말입니다. 바꿔 말해 그런 역사와 능력이 설령 나타나지 않더라도, 너무 슬퍼하지 말고 그런 현상에만 골몰하지 말도록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간표 | 권성권 | 유페이퍼- 교보ebook

이 책은 지난 몇 년간 설교 말씀을 통해 나눈 예화다. 예화는 설교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다. 말씀의 이론을 실제화할 수 있는 간증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예화는 설교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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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더 놀라운 주님의 말씀이 있어서 소개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누가복음 21장 21절의 새번역 말씀이 이렇습니다.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쁨에 차서 이렇게 아뢰었다.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이 일을 지혜 있는 사람들과 똑똑한 사람들에게는 감추시고, 철부지 어린 아이들에게는 드러내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이것이 아버지의 은혜로우신 뜻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보고를 받고, 곧바로 칭찬하시면서, 그 다음에 하나님께 기도를 올린 내용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철부지 어린 아이들에게 드러내 주셨다’는 그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고 있는데, 과연 그 철부지 어린 아이들이란 누구를 가리키는 것이겠습니까? 바로 귀신을 쫓아낸 것으로 기뻐하는 제자들을 칭하는 기도입니다. 그들을 향해 대 놓고 철부지 어린 아이들이라고 하시진 않았지만, 그 일로 인해 기뻐하는 모습이 그와 똑같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그렇게 해서라도 정말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맛보아 안다면 기뻐할 일이요, 그러나 그것만을 좋아해서 그것에만 몰두한다면 그 또한 철부지 어린아이들과 같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주님의 기도입니다. 바꿔 말해 오늘 우리들도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을 하다보면 귀신을 좇아내는 권능을 주셨는데, 우리가 그런 귀신을 좇아내고 병든 자를 고치는 은혜를 덧입게 되면 그 일로 인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더욱 깊이 맛보아 알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그 일로 인해 거기에만 필이 꽂혀 산다면, 그것은 영적인 철부지 아이들과 다를 바 없다는 뜻임을 기억하라는 것이죠.

 

그래서 어떻게 하십니까? 주님께서는 그런 제자들의 보고를 받고 기뻐해 주셨고, 또 영적인 철부지 상태보다 더 깨어 있는 자로, 더 성숙한 자로 살 것을 당부하신 주님께서, 이제 그들로 하여금 따로 쉼을 얻도록 배려해 주셨습니다. 그리고는 이제 배를 타고 한 적한 곳으로 가시는데, 사람들이 그곳까지도 주님을 찾아 나오게 되었죠.

그러자 그곳에서도 하나님 나라의 복음에 대해 가르쳐주셨는데, 때는 이미 저물었고, 먹을 것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것을 눈치 챈 제자들이 촌에 내려 가서 먹을 것을 사오게 하는 게 낫겠다고 하죠. 그러자 주님께서는 그곳에서 먹을 것을 가지고 있는 게 있는지 알아보도록 했고, 그래서 찾아 낸 게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토막이었죠. 요한복음 6장 9절에는 그 보리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토막이, 어떤 어린 아이가 그곳으로 가져 온 것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어린 아이란 사람 취급도 못 받던 시대로서, 사회적인 천대와 냉대를 받던 그런 사람의 것으로 가장 귀한 역사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것이죠. 마치 가난한 과부가 주님 나라를 위해 두렙 돈 헌금을 드린 것, 자신의 전 재산을 드린 것을 가장 귀하게 여기며 칭찬하신 것과 같은 뜻이죠. 주님께서는 그 어린 아이의 것을 받아들고 하나님께 축사를 하고, 나눠주도록 했는데, 그것으로 배불리 먹은 사람이, 44절에 남자는 오천 명이었더라.”, 여자와 아이들까지 2만 명은 족히 되는 사건이었음을 증언해주고 있습니다.

 

눈을 뜨면 볼 수 있어요 | 권성권 | 유페이퍼- 교보ebook

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너무나 답답했다. 지금도 그게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앞이 보이지 않는 것 같고 모든 게 답답하기만 하다. 청년들도 꿈을 꿀 수 없는 상태다.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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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놀라운 사건을 증언해주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전에 주님께서는 마가복음 1장에서 가버나움의 회당에 있는 귀신들린 자와 나병환자를 고쳐주셨고, 마가복음 2장에서 중풍병자를 고쳐주셨고, 마가복음 3장에서 손 마른 사람을 고쳐주셨고, 심지어 마가복음 5장에서 데가볼리의 거라사인에 2천명의 귀신들린 한 사람을 고쳐주셨고, 또 가버나움에 오셔서는 12년간 혈루증을 고생하며 사회적인 냉대를 받는 한 여인을 고쳐주셨고, 또 회당장 야이로의 12살 난 딸이 죽었는데 그 딸의 영혼을 돌아오게 하시면서 살려 내주셨죠.

그 사건들은 모두 주님께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곧 하나님으로서 인간의 영혼육을 다스리고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보여주신 사건이었습니다.또한 마가복음 435절에 일어난 갈릴리 바닷가의 광풍을 잠잠케 하신 사건은 주님께서 바다의 주관자이심을 천명하신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보여주신 오병이어의 기적은 주님께서 그 땅의 주관자이심을 만 방에 깨닫게 하신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의 사건이 본문 45절 이하의 말씀인데, 주님께서는 그런 오병이어의 은총을 베풀어주신 다음에, 곧장 무리들과 작별을 하시고 제자들에게는 배를 타고 게넷사렛 마을로 가게 하셨고, 당신은 산에 올라가 기도하러 가셨습니다.

그런데 그 밤에 맞바람이 불어서 제자들이 노를 저어도 제대로 나갈 수 없는 힘겨운 상황이 벌어졌고, 그 모습을 보신 주님께서는 본문 48절에 따르면 “밤 사경 쯤” 우리 시각으로 새벽 3-6시 쯤에, 제자들을 위해 바다 위를 걸어오셨습니다. 그때 제자들은 ‘유령인가 싶어’ 다들 놀랐는데, 주님께서는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50)하시면서 그 모든 바람을 잠잠케 해 주셨고, 제자들의 놀란 가슴도 진정시켜 주셨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무엇을 깨우쳐주고자 하시는지, 본문 51-52절에 그 핵심이 담겨 있습니다. 배에 올라 그들에게 가시니 바람이 그치는지라 제자들이 마음에 심히 놀라니 이는 그들이 그 떡 떼시던 일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그 마음이 둔하여졌음이러라.” 이른바 바람 앞에 등불처럼, 지금 당면한 바다의 맞바람만 기억한 채, 방금 전에 주님께서 베푸셨던 오병이어의 기적을 생각지 못한 채, 그들의 마음이 둔하여졌다는 것입니다.

 

야긴과 보아스 | 권성권 | 북팟- 교보ebook

하루 한 장 역대기서 읽고 묵상하기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 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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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실은 성령님의 내주하심 속에 거하지 못한 제자들의 심령 상태임을 보여주는 것이죠. 그들이 주님의 보내심을 받은 사도요 대사로 사역할 때 귀신들도 떠나가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런데 바람이 그들의 앞길을 가로막을 때 그런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새까맣게 잊어버린 그들입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우리가 물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도 똑같은 심령의 상태임을 알고 있죠. 방금 전까지만 해도 은혜로운 예배를 드렸는데 기분 나쁜 일을 겪어 곧장 심령이 둔해지는 것 말입니다. 3년 전에 놀라운 성령님의 은혜를 체험했는데 힘든 상황에 직면해 그 은혜를 까먹는 모습 말입니다. 그러나 내주하시는 성령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상황에 직면할지라도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는 분임을’ 생각나고 기억나게 해 주십니다. 오늘도 성령님의 내주하심 속에서 주님의 은혜 안에 거하는 하루의 삶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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