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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8장에 갈릴리 가버나움의 회당장 야이로가 나옵니다. 그는 유대인 회당장으로 막강한 지위와 파워가 있었는데 12살된 외동딸이 원인 모를 병으로 죽어가고 있었죠. 그때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은 그는 예수님 앞에 나가 무릎을 꿇고 자기 딸을 살려줄 것을 간청하죠. 예수님은 그 집에 들어가 ‘달리다쿰’(눅8:54)하면서 딸을 살려주셨죠. 누구든지 자기 결핍과 자기 좌절을 겪는 그때가 실은 주님께서 찾아와 만나주시고 회복케 해 주시는 때입니다.
갈릴리 바다는 아프리카 대륙을 닮았습니다. 동서가 13km 남북이 21km 수심이 얕은 곳이 20m지만 깊은 곳은 43km죠. 보통 갈릴리바다라고 부르지만 해수나 염수가 아닌 담수여서 호수라는 말이 정확하죠. 갈릴리 호수를 따라 가버나움과 벳세다와 게네사렛과 막달라와 디베랴 그리고 맞은편 거라사 동네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 지역들을 중심으로 3년간 공생애 사역을 펼치셨는데 초점은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오늘을 사는 내 삶의 초점은 어디에 두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1-2절)
본문은 예수님께서 게네사렛 동네에 오셨을 때 많은 무리가 나왔습니다.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받고자 함이었죠. 그런데 어부들은 자기 성취에 여념이 없었죠. 하지만 밤새도록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채 그물을 ‘씻는 모습’입니다. 우리말 ‘씻다’는 헬라어 ‘아포폴뤼노’(ἀποπλύνω)는 옷이나 그물을 ‘씻는다’(to wash off)는 표현입니다. 물론 본문의 어부들은 좌절과 절망 속에서 그물을 씻는 모습이죠. 그런데 그때 주님께서는 베드로의 배에 오르셨다는 사실입니다. 인간의 실패와 좌절의 때가 오히려 주님께서 찾아와 일하시는 때입니다.
2023년 다니엘 기도회 8일차 강사는 미국 달라스 세미한교회를 섬기는 이은상 목사였죠. 신생아 4일만에 인큐베이터에 들어가 1주일밖에 살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주님의 은혜로 이틀에 퇴원했죠. 어머니의 서원기도로 주의 종이 되겠다고 했지만 대원외국어고등학교 때 세상성공을 목적으로 공부했죠. 그 후 증권업에서 일하다가 미국의 석사 코스 중에 하나님께 뒤통수를 맞았죠. “봤지? 네가 그렇게도 좋아하는 Money mountain도 무너진다” 그 후 ‘Power mountain’도, 그 후 ‘Me mountain’도 무너뜨렸죠. 하나님께서 지금도 그를 만져주듯 나를 만지시는 Never Ending Story는 우리 삶에 계속 진행중이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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