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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때에 이 일이 나 느부갓네살에게 응하므로 내가 사람에게 쫓겨나서 소처럼 풀을 먹으며 몸이 하늘 이슬에 젖고 머리털이 독수리 털과 같이 자랐고 손톱은 새 발톱과 같이 되었더라”(단4:33)
이른 감이 있지만 교회주차장 둘레에 해바라기꽃이 예쁘게 피었다.
모든 해바라기가 한 곳을 향해 바라볼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꽃이 피기 전까지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다가 활짝 핀 뒤엔 멈춘 것이다.
크리스천의 신앙도 그와 같다.
주님을 만나기 전까지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다가 주님을 만난 후에는 온전히 주님만 바라본다.
엊그제 목사님들 몇 분이 교회 사무실에 방문했다.
나는 어느 교회 집사님이 준 30년된 효소를 한 잔씩 마실 수 있도록 했다.
교회 주차장 옆 텃밭에 자라고 있는 서양자두 푸룬도 하나씩 따 드렸다.
그때 어떤 목사님이 해바라기에 달라붙어 있는 벌들을 잡아 벌침을 놨다.
오늘 아침엔 내가 세 마리를 잡아 핀셋으로 정강이 부분에 직접 벌침을 놨다.
군대에서 채인 정강이 부분이 지금껏 아팠는데 오늘에서야 모두 사라졌다.
유다 왕국을 짓밟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유능한 젊은이들을 통치기반으로 삼고자 포로로 끌고 왔다.
다니엘과 세 친구가 에스더처럼 왕실교육을 받은 이유도 그때문이다.
느부갓네살이 이상한 꿈을 꿨을 때 다니엘은 요셉처럼 그 꿈을 해몽하고 미래를 준비케 했다.
하나님은 그만큼 유다만 통치하는 분이 아니라 온 세상의 통치자였다.
하나님은 한 나라의 왕을 세우기도 하지만 폐하는 분이다(단2:21).
그가 또 꿈을 꿨을 때 다니엘은 자비를 베풀도록 했지만 듣지 않았다.
그때 왕좌에서 쫓겨나 들판을 누비며 소처럼 풀을 먹고 살았다.
실제 역사는 바벨론 제국의 마지막 왕 나보니두스가 10년간 정신질환을 앓은 것으로 전한다.
느부갓네살이 들판을 누빌 때 메뚜기와 석청도 먹지 않았을까?
주류의 세례요한은 스스로 변방에 나가 메뚜기와 산꿀을 먹었으니 말이다.
니보니두스가 바벨론의 산과 들판을 헤맬 때 혹시라도 벌침에 쏘였을까?
벌침에 쏘였다면 목과 허리와 무릎과 대상포진까지도 고침받았을 것이다.
하나님은 그렇게 뜻밖의 벌침을 통해 그 인생을 새롭게 하는 분이다.
지금 뜻하지 않는 인생 벌침을 맞아 통증을 겪고 있다면 그의 인생을 세우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임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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