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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스가랴

그들이 왕관의 보석같이 빛나리라(슥9:1-17)

by 권또또 2023.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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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내용상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부분은 1-8절까지로 유다의 주변국가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 관한 말씀이고, 두 번째 부분은 10-17절까지로 ‘메시야의 오심’에 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심판과 관련하여, 그 대상이 되는 유다의 주변국들은 수리아와 두로, 시돈과 블레셋이었습니다. 그들이 왜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까? 여태까지 하나님의 자녀들인 이스라엘 백성들을 약탈하고 억압하고 수모를 주고, 또 영적으로는 이방 신상들로 유혹하며 죄 가운데 빠져들게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하나님의 백성 곧 유다 백성들은 바벨론 침공을 받아 멸망받고 포로로 끌려갔는데, 그 이방 족속과 나라들은 바벨론의 침공 속에서도 살아남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번영을 구가하고, 바벨론으로부터 귀환해서 유다 백성들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군림하고 있다는 사실이죠.

그런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가 바로 1-8절까지의 내용인데, 그 중에 두로와 시돈에 관한 심판의 메시지가 1-4절에 나와 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하드락 땅에 내리며 다메섹에 머물리니 사람들과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눈이 여호와를 우러러봄이니라 그 접경한 하맛에도 임하겠고 두로와 시돈에도 임하리니 그들이 매우 지혜로움이니라 두로는 자기를 위하여 요새를 건축하며 은을 티끌 같이, 금을 거리의 진흙 같이 쌓았도다 주께서 그를 정복하시며 그의 권세를 바다에 쳐넣으시리니 그가 불에 삼켜질지라.”

유다의 주변국인 두로와 시돈에 관한 심판의 메시지이지만, 본문 5-8절까지는 아스글론과 가사와 아스돗과 같은 블레셋 지역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들도 이스라엘 백성들 곧 하나님의 자녀들을 괴롭히고 억압하고 심지어 영적으로 우상숭배에 빠져들게 만든 장본인들이라 하나님의 심판의 칼날을 피할 길이 없다는 말씀이죠.

중요한 것은 이 세상 역사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하신 말씀을 성취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죠. 오늘 본문을 포함한 이 세상의 역사가 그것을 증명해주는데, 그토록 강력했던 바벨론도 하나님의 말씀처럼 페르시아에 의해 멸망당했고, 그토록 위엄을 자랑하던 페르시아도 헬라의 알렉산더 대왕에게, 그리고 그 헬라 제국도 로마 제국에 의해 멸망당했는데, 그것이 다니엘서 2장과 스가랴서 6장에 나온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 심판을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며 행하신다는 점이죠.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의 ‘역사(歷史)’를 ‘하나님의 일하심’을 뜻하는 하나님의 사역으로 인식할 수 있는 것이죠.

하나님께서 그 사역 곧 이 세상 역사(歷史)의 주관자로, 당신의 공의를 이루시는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은 우리의 영적인 버팀목이 되게 하십니다. 이른바 우리 눈앞에서 ‘악인의 형통과 불의한 자의 승리’가 펼쳐지는 것 같아도 끝내는 ‘악인의 형통’이 ‘순간’에 불과하고, ‘불의의 승리’가 ‘찰나’라는 불과하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펼쳐 보여주시기 때문에 그렇죠. 그렇기에 우리가 어떤 악인들의 꾀에 빠져도, 그 속에서 걸려 넘어지지 않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적인 버팀목이자 동력이 되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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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시간표 | 권성권 | 유페이퍼- 교보ebook

이 책은 지난 몇 년간 설교 말씀을 통해 나눈 예화다. 예화는 설교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다. 말씀의 이론을 실제화할 수 있는 간증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예화는 설교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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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의 후반부 말씀은 본문 10-17절 말씀입니다. ‘메시야의 오심’에 관한 내용이죠. 예수 그리스도 곧 이 땅에 오실 메시아에 대한 구체적인 예언의 말씀이 본문 10절 후반부에 기록이 돼 있죠.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장차 오실 메시야, 구원자이신 그리스도는 공의로우신 분 곧 의로우신 성품을 지니신 분으로 나귀 새끼를 타실만큼 겸손하시다는 것이 스가랴서의 예언입니다. 본문의 이 예언은 이로부터 500년 뒤에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통해 성취되죠.

요한복음 12장 12-14절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그 이튿날에는 명절에 온 큰 무리가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오신다는 것을 듣고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 예수는 한 어린 나귀를 보고 타시니

나귀 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 예언되었던 겸손한 메시야, 겸손한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려주는 직접적인 증거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겸손’이라는 히브리어 ‘아니’는 ‘가난한, 약한, 고난을 받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죄인 된 우리를 구원코자 하늘 보좌, 하늘 ‘왕의 자리’를 버리시고 오히려 ‘영적 가난’을 택하신 분이시죠. 아울러 하나님의 전능하심, 곧 ‘강하심’을 내려놓고 ‘연약한 인간’으로 이 땅에 오신 분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의 죄를 대속해 주기 위해서 ‘십자가의 고난’도 마다하지 않으셨죠. 겸손하셨기에 나귀의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지만, 우리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 당신의 강하심을 보여주지 않고 연약한 인간의 모습으로 십자가 고난을 받아신 그 모습들이 실은 ‘겸손’ 그 자체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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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면 볼 수 있어요 | 권성권 | 유페이퍼- 교보ebook

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너무나 답답했다. 지금도 그게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앞이 보이지 않는 것 같고 모든 게 답답하기만 하다. 청년들도 꿈을 꿀 수 없는 상태다.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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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의 전반부에서 심판의 대상이 된 열방들의 죄악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무엇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까? ‘교만’이죠. 부를 얻기 위해 가난하고 약한 자들을 짓밟을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지위와 능력을 하나님의 자리에 올려 놓고 그 ‘힘’을 자랑하는 모습이 바로 ‘교만’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은 잠언 16장 18절 말씀과 같이 추락하고 패망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하는 말씀처럼 그 나라들 그 족속들은 영원히 패망하고 말았습니다.

그렇기에 그리스도인인 우리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명확해지지 않습니까? ‘겸손의 요체이신 하나님’을 보여주신 예수 그리스도처럼, 자발적으로 가난해지시고 약해지시며 고난을 받으신 그 주님의 겸손한 모습처럼, 저와 여러분들도 어떤 위치 속에서도 겸손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는 게 중요하죠.

 

우리가 그렇게 예수님의 오심처럼, 그리고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대망하며, 하나님의 공의를 위해 가난해지길 자처하며, 고난도 마다치 않는 겸손한 하나님의 사람들로 살 때 그 복이 무엇인지 본문 15-17절에 밝혀주고 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들을 호위하시리니 그들이 원수를 삼키며 물맷돌을 밟을 것이며 그들이 피를 마시고 즐거이 부르기를 술취한 것 같이 할 것인즉 피가 가득한 동이와도 같고 피 묻은 제단 모퉁이와도 같을 것이라 이 날에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자기 백성의 양 떼 같이 구원하시리니 그들이 왕관의 보석 같이 여호와의 땅에 빛나리로다 그의 형통함과 그의 아름다움이 어찌 그리 큰지 곡식은 청년을, 새 포도주는 처녀를 강건하게 하리라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보여주는 겸손한 삶을 살 때 누리게 되는 복이 무엇입니까? 첫째로 하나님의 호위를 받는다는 것 곧 그 분의 보호하심을 받게 되고, 둘째로 하나님께서 친히 목자가 되어 인도해주시는 것, 곧 푸른 초장, 쉴만한 물가로 인도해주시는 삶을 산다는 것이죠. 셋째로 ‘왕관의 보석’처럼 땅에 빛나는 삶 곧 이 세상에서 존귀한 삶을 살면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것이라는 점. 넷째로 곡식과 포도주로 대변되는 ‘풍요로운 삶’을 누릴 뿐만 아니라 하늘의 신령한 ‘영생을 소유하는 영적 풍요’를 누리는 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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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 권성권 | 북팟- 교보ebook

하루 한 장 욥기서 읽고 묵상욥이 재산 잃고 자식들 다 죽고 심지어 그의 몸에 악창이 들끓을 때 그의 세 친구가 어떻게 평가했습니까? 욥이 고난 당하는 것은 ‘인과응보’ 때문이라고 했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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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오늘 저와 여러분들도 이 시대는 공중권세 잡은 사탄의 영향력 속에서 불의를 좇으며 성공신화를 쏘아 올리지만,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의로움을 드러내는 온전하 주님의 역사에 쓰임 받는 종들로 살 수 있기 바랍니다. 그렇게 살 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 네 가지 복, 하나님의 호위와 인도하심을 받고, 존귀한 삶을 살고,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을 받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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