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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간에 서울에 있는 장례식장에 다녀왔습니다.
그때 말씀드린 그 형님이 수원에서 소천해서 서울 교원예움 장례식장으로 모셔왔습니다.
그곳에서 유족과 함께 장례예배를 드리면서 위로했고 화장장에서 하관예배까지 함께 했습니다.
소천한 그분도 마지막에 목사님과 통화를 하면서 평안하게 천국으로 가신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토록 강팍하고 자기 힘과 자기 돈만 믿고 살던 분이었지만 마지막 죽음에 직면해서 모든 걸 내려놓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분이었죠.
그 장례식장에서 가족들과 이야기하면서 알게 된 새로운 사실이 있었습니다.
그분의 넷째 동생도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게 그것이었습니다.
그분도 젊은 시절 서울에서 자동차 정비공장과 미싱 수리를 하면서 너무 힘겨운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형제들이 믿는 예수님을 믿겠다면서 교회에 나가 말씀을 듣는데 너무나 졸음이 쏟아지더라는 거죠.
그래서 이 교회 저 교회 옮겨다녔는데 어느 날에는 졸고 있는 자신을 누군가 와서 쎄게 때리더라는 것입니다.
누가 나를 때리나 싶어 돌아보면 아무도 없었는데, 실은 성령님께서 일어나도록 깨워주신 것이었죠.
혹시 제가 설교할 때 졸음이 쏟아지거든 그렇게 성령님께서 때려달라고 기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믿는데도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어느날에는 성경책을 휴지통에 집어 던져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인생을 돌봐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어느 고객의 미싱을 고치려고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길목이었습니다.
4차선 도로 1차선에 오토바이를 타고 있고 2차선에 버스 3차선에 승용차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좌회전 신호를 받으려고 대기하고 있는데 시커먼 것이 와서 치더라는 것입니다.
나중에 알고 봤던 부산에서 올라온 응급차였는데 그 차가 그만 자신을 쳐버린 것이었습니다.
그 사고를 당한 채 다른 응급차에 실려 서울대병원을 향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여의사가 나오더니 교통사고로 다리가 부러진 환자는 받지 않는다면서 X자를 그리더라는 것이죠.
그래서 목동에 있는 이대병원 8층으로 올라가게 되었는데 놀랍게도 그것은 예배실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게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버리지 않고 품어주기 위해 예배실이 없는 서울대병원이 아니라 목동 8층으로 인도하셨다는 걸 말이죠.
퇴원한 후에는 동네 교회 목사님과 베트민턴을 치면서 교회에 나가게 되었고, 그 후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너무나도 좋은 배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배필을 만나기 전에는 행려병자꼴이었고 몸이 망가질 대로 망가진 상태였는데 그 배필을 통해 몸을 완전개조했다는, 그런 간증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번 부르신 당신의 자녀를 쉽게 포기하거나 내버리는 분이 아닙니다.
당신의 온전한 자녀가 되기까지 숱한 과정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온전한 자녀로 삼으신다는 것이죠.
주님이 그 안에, 그가 주님 안에 거하기까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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