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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년한 딸을 둔 아버지가 조바심을 내던 터에 혼처가 두 군데나 한꺼번에 나타났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명의 신랑감은 조건이 너무 딴판이어서 혼처가 없었을 때 못지 않게 아버지에게 고민을 안겨 주었습니다.
혼자서는 도무지 족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아버지는 딸을 불러서 양자택일을 시키기로 작심했습니다.
"얘야, 동쪽 집 총각은 가세가 너무도 빈한하여 당장 끼니 걱정을 해야할 정도라는 구나.
그러나 그 총각에게는 항우 장사 같은 건강이 있어.
그와 반대로 서쪽 동네에 사는 총각은 약골이야.
어려서부터 잔병치레가 심했을 뿐더러 지금도 걸핏하면 않아 눕는 처지지만 집은 엄청난 부자야.
이 두 총각 중에서 네 마음에 드는 한 사람을 골라서 정혼을 서둘렀으면 좋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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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걱정스러운 말을 다소곳이 듣고 앉았던 딸은 방긋 웃으면서 입을 열었습니다.
"이렇게 하죠 뭐. 잠은 동쪽 집에 가서 자고 밥은 서쪽 집에 가서 먹고…."
이 이야기는 동가숙 서가식(東家宿 西家食)이란 말의 유래가 된 중국민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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