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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SundaySermon

내 아버지는 농부라(요15:1∼4)_2023년9월3일 주일설교핵심요약본

by 똑똑이채널 2023.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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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부터 고린도전서를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고린도 도시는 10km의 성곽에다 인구 60만명이 살고 있었고 동쪽과 서쪽에 항구가 있었죠. 그 도시 성채에 비너스 신전도 우뚝 서 있었는데 1,000명의 여사제가 낮엔 제사 드리고 밤엔 고린도 시내에서 매음을 했죠. 고린도교회는 유스도의 집에 모인 10명 안팎의 사람들로부터 태동됐습니다. 하나님은 왜 그 모임을 ‘하나님의교회’(고전1:1∼3)로 여기며 마음과 눈길을 쏟아부었을까요?

 

지난 목요일에 수원의 하나요양병원에 다녀 왔습니다. 죽음을 앞에 둔 형님을 찾아뵙고 예수님을 영접토록 하기 위함이었죠. 불과 한두 달 전만 해도 강퍅하기 그지없던 그 분이 그날은 순한 양이 되어 주님 앞에 죄인임을 고백했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기도를 했습니다. 아무리 강퍅해도 죽음 앞에 직면하면 모든 걸 내려놓는다는 걸 깨달았죠. 그분이 주님 앞에 돌아오도록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렸을까요?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요15:1)

 

요한복음은 A.D.90년경 사도 요한이 소아시아 성도들에게 쓴 편지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자 구원자임을 천명코자 한 것이죠. 요한복음 15장은 제자들과 함께 최후의 만찬을 나누면서 제자강화의 시간을 가진 거죠. 이때 당신을 ‘참포도나무라’고 말씀하셨고 하나님을 ‘농부’라고 말씀하셨죠. ‘농부’란 헬라어로 ‘게오르고스’(γεωργός)인데 ‘땅’을 뜻하는 ‘게’(γῆ)와 ‘일하다’는 ‘에르곤’(ἔργον)의 합성어죠. ‘포도원을 가꾸는 농부’로 번역된(마21:35,눅20:14,딤후2:6,약5:7) 단어죠. 농부는 마른 가지는 자르고 열매 맺는 가지는 잘 다듬어주죠. 그리고는 이른비와 늦은 비를 기다립니다. 포도나무의 결실은 농부의 기다림 속에 있습니다. 열매 맺기를 바라는 나를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기다림은 어떨까요?

 

중국의 늙은 농부가 재산을 처분해 아들에게 말 한 필을 구입해줬습니다. 그 말이 순식간에 도망쳤을 때 동네 사람들은 “아니 어떻게 이런 불행한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하고 위로했죠. 그 농부는 이렇게 대했습니다. “글쎄요. 이 일이 불행한 일인지 어찌 알 수 있겠습니까?” 그로부터 얼마 뒤 도망간 말이 값비싼 종마를 데리고 돌아왔죠. 그러자 동네 사람들은 “이야. 복이 넝쿨째 굴러들어 왔구려.” 소리쳤죠. 그 농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이 일이 복이라는 것을 어찌 알겠습니까?” 그 후 아들은 그 종마의 뒷발에 치여 다리가 부러졌죠. 그러자 이웃 사람들은 또다시 위로했는데 농부는 한결같았습니다. “이 일이 불행이라는 것을 어찌 알 수 있겠습니까?” 얼마 후 전쟁이 터졌고 마을의 건강한 젊은이들은 모두 전쟁터로 끌려나갔는데 불구가 된 아들은 오래도록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깨닫게 하시는 바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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