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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SundaySermon

비천한 가운데에서도 기억해 주신 이(시136:23-25)

by 똑똑이채널 2021.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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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열기)(논지)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를 비천한 상태로 빚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상태에 있는 자를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시기 위해서 비천한 상태로 빚으십니다.

갈대아 우르에서 우상을 만들어 팔던 아브라함, 그 당시에 자식이 최고였는데, 그런 자식 하나 없는 아브라함이 그렇죠.

또한 애굽에서 종살이하며 고된 노역 속에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비천한 상태에 있는 아브라함을 당신의 자녀로 불러주셨습니다.

애굽 땅에서 400년간 종살이하며 고된 노역에 시달리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황도 낮고 천한 상태였죠.

그처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로 삼기 위해 그렇게 비천한 상태로 낮추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천한 가운데에서도 기억해 주신 이.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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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경우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자기 아집과 교만으로 하나님을 등지고 살 때 그 죄악에서 돌이키도록 비천한 환경으로 내 모는 경우죠.

사기꾼 기질을 지닌 체 자기밖에 모르던 야곱을 밧단 아람의 외삼촌 집에 보내서 온갖 고생 속에 살게 하신 게 그것이죠.

하나님의 은혜로 가나안 땅에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숭배에 빠져 있을 때 바벨론을 들어 멸망시키고 포로로 끌려가는 그 환경에 처하게 하신 것도 그렇죠.

그처럼 하나님께서는 자기 아집과 탐욕이라는 우상숭배에 빠져 있는 당신의 자녀들에게서 회개하여 돌아서도록 하기 위해 그런 비천한 상태로 빚으시는 분이시죠.

 

마지막 세 번째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족하고 연약함 가운데서도 믿음의 길을 뚜벅뚜벅 걷는 자들에게 더 큰 믿음의 단계로 이끄시기 위한 경우입니다.

그것은 회개를 위한 징계 차원이 아니라 보다 성숙한 믿음의 사람으로 세우기 위한 차원입니다.

욥은 잔칫날 자식들이 혹시라도 하나님께 죄를 지었을지 몰라 다음날 번제를 드릴 정도로 의로운 욥이었죠.

그러니 매사에 하나님을 올바르게 경외했고, 가난한 자를 구제하며 살았던 그였습니다.

그런 그를 더욱 성숙한 믿음의 사람으로 세우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질병과 친구들의 비난이라는 비천한 상태로 내몰기도 하셨죠.

 

(발췌) 차종규의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는 교소도에서 주님을 만나 제소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된 그의 간증집니다.

19641115일 경남 산청군 삼장면 석남리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차종규가 있습니다.

그는 6.25한국 전쟁 때 피난길에 올라 객지를 전전긍긍하다가 9살에 고향에 돌아와 초등학교에 들어갔죠.

그런데 할아버지는 아버지가 아프니 중학교에 진학하는 것보다 차라리 농사 일을 배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완강한 할아버지를 이길 수 없는 종규는 제 풀에 죽어 농사일을 배웠지만, 늘 공부하고 싶은 마음을 저버릴 수가 없었죠.

 

어느 날 할아버지가 바깥에 나간 틈을 타 어머니에게 돈을 받아 무작정 열차를 타고 부산으로 떠났습니다.

그곳에서 어떤 술집 사장을 만나 심부름꾼으로 일했고 틈틈이 태권도 도장에 나가 태권도를 배웠습니다.

1년이 지날 때 술집 심부름꾼 일을 하며 모은 돈 100만원 가운데 30만원을 찾아 중학교 입학금을 넣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같이 일하던 친구가 그 돈을 가지고 달아나버렸습니다.

그러니 중학교에 다니고 싶은 마음이 싹 가셨습니다.

 

그후 고향에 가서 징병검사를 받았는데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다시 부산에서 와서 체육관 일을 하며 검정고시를 준비했죠.

그런데 그 무렵 체육관 밖에서 으리으리한 승용차 한 대가 섰고, 어떤 사장님이 와서 그를 데려갔습니다.

나중에 알고봤더니 그분은 67세로서 밀수업을 하는 신 사장님이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신 사장님이 자신을 데려간 곳은 20명의 어깨들이 서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들은 부산 앞바다에 들어오는 밀수품을 받아서 차에 옮겨실었는데, 그때마다 조폭들과 싸워 밀수품을 지켜야 했던 거죠.

 

그러니 검정고시나 공부를 하는 것은 이미 물 건너간 상태였고, 어느 날 조폭과 싸우다가 경찰서로 또 교도소로 이관됐죠.

그런데 그 감옥 속에서 예배를 드리고 또 목사님의 설교를 듣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목사님께서 설교하는 말씀들이 자신을 향해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처럼 그의 가슴에 울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11:46)

그때 그 예수님이 너무 궁금해서, 하나님이 궁금해서, 같은 수감자를 붙잡고 다 물어봤습니다.

하지만 다들 관심 밖이라 모른다고 대답했고, 그때 같이 들어온 선배도 괜한데 신경 쓰지 말고 출소 이후나 신경쓰라고 했죠.

그만큼 그 교도소에서 예배를 드릴 때 주님께서 찾아온 사람은 오직 그 한 사람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출소 이후에도 다시금 그 일에 뛰어들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고, 10년간 그 일을 하며 별도 두 개나 달았습니다.

그 후에 시내 모처에서 술자리에 싸움이 벌어졌는데, 또 다시 감옥에 가게 되었죠.

그때 감방장이 차종규 신참에게 성경책을 건네주면서 성경을 읽어보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차종규의 심령에 들어온 주님의 말씀이 그것이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이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애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마음이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니라.”(11:28-30)

 

그때부터 그의 심령에 주님께서 그의 심령에 주인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기결수가 되어 교도소 내에 100여 명의 수형자들과 함께 목공 훈련생을 하며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곳에서 검정고시반에 들어가 공부했고, 두 번째 시험 끝에 합격하게 되었죠.

그런데 출소한 후에 고물상 일을 하면서 폭행에 휘말려 교도소에 다시 들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그가 들어간 곳이 삼청교육대만큼이나 악명이 높았던 청송교도소였는데, 그곳에서 그는 주님의 말씀으로 온전히 빚어졌습니다.

 

이제 만기복역 출소를 했는데, 그때 그가 간 곳은 나이든 출소자들을 섬기는 어떤 전도사님의 교회였습니다.

그 교회에서 그 분들을 함께 섬기기 시작했는데, 점차 공부도 해서 전도사가 되었고, 후에 결혼도 해서 목사안수를 받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소도 사역을 하는 어느 목사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자신을 대신해 교도소에 들어가 예배를 인도해 주고 또 제소자들에게 설교를 해 줄 수 있냐고 말이죠.

그때 그는 아멘으로 응답하며 그 사역에 뛰어들었고, 지금도 그 길에 나서고 있습니다.

 

(깨달음) 어떻습니까?

공부하고 싶었지만 조직폭력배에 뛰어들게 된 최종규를 왜 하나님께서는 감옥이라는 비천한 상황에 밀어 넣은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그를 구원하시기 위해, 그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빚으시기 위해, 그와 같은 비천한 자리, 가난한 심령으로 빚으신 것이었죠.

 

(적용) 오늘 우리 자신들은 어떻습니까?

주님은 그런 비천한 상황, 가난한 심령으로 우리 자신을 내모셔서 우리를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빚으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시는 메시지가 바로 그것입니다.

할렐루야, 축복합니다.

 

(역배)시편은 히브리어로 테힐림’(Tehillim)이라 부른다고 했죠.

그 뜻은 찬양의 노래들입니다.

시편은 1편에서 150편까지 기록돼 있는데, 이 시편들은 모세, 다윗, 또 솔로몬이 쓴 시편이 있다고 했죠.

더욱이 아삽이나 고라의 자손 또 에즈라 족의 에단 같은 이들, 당대의 뮤지션들이 썼습니다.

모세가 쓴 시들은 B.C.1500년 경에 썼을 것입니다.

다윗이 썼다면 B.C. B.C.1000년 경, 그리고 후대의 뮤지션들은 B.C. 450년 경에 쓴 것으로 알려져 있죠.

 

150편의 시편들 중에 우리가 몇 주 동안 본 시편 136편은 어떤 시편이라고 했습니까?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에게 베푸신 그 인자하심과 긍휼하심을 떠올리며 그 백성들이 감사하는 찬양시입니다.

 

왜 그들은 여호와께 감사하라는 것입니까?

그 분의 인자하심과 긍휼하심이 여러 신들 중에 가장 뛰어난 분이시기에 감사하라(1-3)는 것입니다.

그 분은 하늘과 땅과 해와 달과 별들을 지으신 창조주이시기 때문에 감사하라(4-9)는 것입니다.

물론 그 분은 자연계의 빛을 넘어 생명과 진리의 영적인 빛으로 당신의 자녀들을 찾아오고 계신다고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애굽의 장자를 치면서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 땅에서 건져내신 이에게 감사하라(10-12)는 것입니다.

애굽을 나와 홍해 앞에 섰을 때도, 그들을 홍해 가운데 마른 땅처럼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13-15)는 것이죠.

큰 왕들을 치신 이곧 광야 40년 끝자락에서 이방 왕들과 싸워서 승리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16-12)는 것입니다.

아모리인의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연거푸 전쟁에서 승리케 하신 그 하나님께 말입니다.

 

(본문)오늘 읽은 본문은 시편 136편의 마지막 단락입니다.

이 부분은 히브리 문학구조상 교차병행(CHIASM)으로 첫 번째 1-3절과 매치되는 부분입니다.1)

이 시는 총 7개 연으로 구성돼 있는데, 오늘 읽은 부분이 첫 번째 A와 연결되는 A’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구절도,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하고 첫 1-3절을 다시 고백하는 형국이죠.

그만큼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긍휼하심을 절대로 잊지 말고 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23-25절은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긍휼하심을 더욱 기억하도록 하는 찬양의 시입니다.

우리를 비천한 가운데에서도 기억해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우리를 우리의 대적에게서 건지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원해) 여기에 비천함이란 히브리어 명사는 쉐펠’(שֶׁפֶל)입니다.

그런데 동사 어근 샤펠’(שָׁפֵל)낮아지다’, ‘겸손해지다하는 뜻입니다.2)

 

(원성)이 단어가 쓰인 곳을 몇 군데 살펴 보면 그 단어가 의미하는 게 무엇인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삼상2:7)

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자를 살피사 낮추시리이다”(삼하22:28, 18:27)

사람들이 너를 낮추거든 너는 교만했노라고 말하라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구원하시리라”(22:29)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75:7)

그 날에 자고한 자는 굴복되며 교만한 자는 낮아지고 여호와께서 홀로 높임을 받으실 것이요”(2:17)

나 여호와는 높은 나무를 낮추고 낮은 나무를 높이며 푸른 나무를 말리고 마른 나무를 무성하게 하는 줄 알리라”(17:24)

 

(깨달음) 무엇을 깨닫게 되는 말씀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을 비천한 가운데도 낮추시는 분이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그 백성들을 겸손하게 빚으시는 분이 따로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 분이 누구겠습니까? 그렇죠.

전능하신 하나님, 인자와 긍휼이 한이 없으신 그 하나님 아버지이시죠.

 

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비천함 가운데로 낮추시고 겸손하게 빚으시는 것입니까?

그들을 애굽에서 구원내기 위함이요, 하나님의 온전한 자녀로 삼기 위함이시죠.

 

(성화)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만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건져내도록 지도자로 세우신 모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모세는 나일강에 버려진 아이였는데, 파라오의 공주가 물에서 건져내 자기 아들로 삼아 왕궁에서 키웠죠.

그의 유모는 친엄마 요게벳이었지만, 모세는 파라오의 공주 아들로 자랐습니다.

그만큼 그는 애굽의 정치종교문화군사 모든 것을 배우고 모든 것을 가진, 부족함 없는 자였죠.

 

하지만 그런 모세로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 수 없기에 하나님만 의지토록 하기 위해 미디안의 양치기 40년으로 이끄셨죠.

그 광야 양치기 40년 인생 속에서 모세에게는 아무 것도 없는 빈털터리요, 그러니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 수밖에 없었죠.

그리고 때가 찼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 모세를 미디안 광야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서 불렀습니다.

그 가시나무 떨기 불꽃은 고난의 불꽃 가운데서도 사라지지 않는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을 상징으로 보여주는 것이었죠.

 

(깨달음) 그렇다면 우리는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 땅에서 400년간 종살이하는 비천한 상황의 삶으로 내모셨는지 말이죠.

왜 하나님께서 모세를 애굽의 궁중 가운데서 부를 게 아니라 빈털터리 미디안 광야의 비천한 상황에서 부르셨는지 말이죠.

 

그런 비천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이스라엘 백성들도, 모세도, 결코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인생을 내어맡기지 못하기 때문이죠.

조직폭력배로 살다가 감옥에 들어가는 비천한 상황에 내몰렸을 때, 비로소 하나님의 부르심에 귀를 기울인 차종규 목사님처럼 말이죠.

 

(주문)그렇다면 오늘 본문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고자 하시는 은혜가 무엇인지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은혜)주님께서는 우리를 비천한 상황으로 내모셔서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바라보게 하시는 은혜를 베푸시는 것이죠.

 

(주음성) 그래서 오늘 우리 각자의 심령 속에 그렇게 성령의 음성으로 말씀하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아들아, 사랑하는 딸아.”

조직폭력배 차종규를 교도소라는 비천한 상황 가운데서 하나님의 자녀로 불러주고 하나님의 사명자로 삼지 않았더냐?”

“400년간 애굽땅에서 고된 노역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 그 비천한 상황에 처한 그들을 구원해주지 않았더냐?”

애굽의 공주 아들이라는 타이틀로는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할 수 없기에 광야 양치기 40년간 모세를 내 몰지 않았더냐?”

 

그러니 내 사랑하는 딸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오늘 너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도록 하기 위해 너를 비천한 상황, 낮고 낮은 심령으로 빚으시지 않겠느냐?”

우상을 좇던 아브라함을 하나님의 자녀로 불러냈듯이, 너의 우상에서 돌이키도록 네 심령의 상황을 낮추시지 않겠느냐?”

네가 가진 모든 실력으로는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못하기에 모세처럼 광야 한복판으로 낼 몰 수 있지 않겠느냐?”

왜요, 하나님, 왜요 하나님.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지금 속으로는 너무나도 타들어가는데요?”

바로 그때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해주시듯, 하나님께서 너를 향해 구원의 손길을 펴실 때가 아니겠느냐?”

그러니 너는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를 바라보고 그 분의 구원을 갈망하며, 그 분을 철저히 의지했으면 좋겠구나.”

하나님은 교만한 자는 낮추시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겸손한 자를 구원하시는 분이시니 말이다.”

 

(찬양) 하나님은 너를 만드신 분 너를 가장 많이 알고 계시며

하나님은 너를 만드신 분 너를 가장 깊이 이해하신단다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분 너를 절대 포기하지 않으며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분 너를 쉬지 않고 지켜보신단다

그의 생각 셀 수 없고 그의 자비 무궁하며

그의 성실 날마다 새롭고 그의 사랑 끝이 없단다

 

(발췌) 손석제의 나를 변화시킨 일곱 가지 질문 은 데이터와 인공지능 전문가가 믿음과 신앙을 변론한 책입니다.

현재 미국 포틀랜드 벧엘장로교회를 섬기고 있는 손석제 집사님이 있습니다.

그 분은 서울대공대와 미국조지아공대를 졸업했고, 아마존과 삼성전자를 거쳐 나이키 전문위원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님을 섬기고 교우들을 섬기만, 20대 초반까지만 해도 그는 신앙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공학도였던 그는 수학과 과학을 맹신하며 살았으니, 어찌 이성을 초월하는 하나님이 계신다고 믿을 수 있었겠습니까?

그런데 미국조지아공대 박사과정을 밟을 때 친한 동료가 교회에 가자고 했고, 교회 찬양단에 서도록 제안을 했습니다.

그때도 스스로 방어벽을 치면서 노래만 부를 것이라고 했죠.

그런데 그 찬양단에서 서서 찬양을 부를 때 서서히 심령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 이게 뭐지, 이게 무슨 느낌이지하면서 말이죠.

그때 주님께서 그 심령의 문을 열어주신 찬양이 바로 주께 가오니 날 새롭게 하소서하는 찬양이었습니다.

 

 

(찬양)주께 가오니 날 새롭게 하시고 주의 은혜를 부어주소서

내 안에 발견한 나의 연약함 모두 벗어지리라 주의 사랑으로

나의 눈 열어 주를 보게 하시고 주의 사랑을 알게 하소서

매일 나의 삶에 주 뜻 이뤄지도록 새롭게 하소서 주의 사랑으로

주 사랑 나를 붙드시고 주곁에 날 이끄소서 독수리 날개쳐 올라가듯

나 주님과 함께 일어나 걸으리 주의 사랑 안에

 

그 찬양을 부를 때 자기 자신에게도 연약함이 있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닫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가장 똑똑했고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었지만 그 속은 가장 비천한 자였다는 것 말입니다.

그것은 어떤 이성이나 논리로 설명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영적인 깨달음을 통해 얻는 자각이었습니다.

 

그 찬양을 부르면서 2002년 박사과정 3년차를 맞이하며 논문자격시험을 치르게 되었죠.

그 시험기간은 7일이었는데, 첫날 시험 당일에 교수진들로부터 5-6문항의 시험질문지를 받았습니다.

수험생은 며칠에 걸쳐 전공 서적이나 인터넷 같은 모든 정보를 다 활용해서 답안지를 작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험 마지막 날 출제 교수들과 일대일로 구두 문답을 해야 하기 때문에 베끼는 수준은 결코 불가능한 일이죠.

자신의 아이디어가 아니면 금방 들통나고 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논문자격시험을 보기 전에 어떤 믿음의 친구가 자신에게 이사야 4110절 말씀을 건네주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 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그래서 그 말씀을 자기 방 벽에 붙여 놓고 기도를 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갔습니다.

첫날은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을 짜면서 어느 정도 풀어나갔는데, 그 다음날에는 오류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갑자기 마음 속에 절망과 불안이 밀려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절망과 불안을 가다듬고자 머리 맡에 있는 말씀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그 말씀 가운데 두려워하지 말라하는 그 말씀이 3차원 입체감이 있는 조각 말씀처럼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다시 답안지를 써 내려갔는데, 다음날 시작한 문항은 풀이 접근방법 자체가 안 떠올랐다.

그때 놀라지 말라하는 말씀 부분이 그 심령의 눈에 더 뚜렷하게 각인이 됐습니다.

그런데도 답안이 부족하면 어떻게 하지 하는 걱정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너를 도와 주리라”, “너를 붙들리라하는 그 말씀에 그의 심령에 박혀오는 것이었죠.

결국 7일간의 시험 기간이 다 끝나고 났을 때 그가 쓴 분량이 150페이지가 되었습니다.

그날 출제 위원들과 함께 구두 발표를 하는데, 그 교소들도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니, 7일 만에 150페이지나 썼다구?”

 

그와 같은 주님의 말씀을 통해 그는 박사과정을 통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후 FANG Facebook, Amazon, Netflix, Google 중 하나인 아마존에 입사해 일할 때였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누구보다도 파이팅이 넘쳐났고 무언가 보여주겠다면서 밤낮없이 일했습니다.

낮에는 북미팀과 함께 업무를 맡아 일했고, 밤에는 아시아팀과 자정이 넘도록 회의하고 상사에게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러면 그 상사는 채 십 분도 되지 않아 다음 업무를 새벽에 메일로 보내오는 것이었죠.

매일 같이 싸움닭처럼 성과를 내야 인정받는 기업 환경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마존에서 포클랜드의 나이키 데이터과학 인공지능 분야에서 일할 때 하나님께 그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제가 무슨 성과를 내고 업적을 내는 데 치중하기보다 하나님과 더 친밀하고 싶어요.”

주님, 주님의 말씀대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살겠습니다.”

주님, 나의 자존심과 경쟁심을 내려놓고 주위 동료들을 먼저 사랑하고 온유한 모습으로 베풀며 살겠습니다.”

 

손석제 집사님은 그렇게 동료들과 개인적으로 많은 대화를 나눴고, 자기 영역 밖의 일도 기꺼이 도와줬습니다.

그것이 주님을 사랑하는 길이요 그것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길임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섬기고 베풀기를 8개월간 했는데, 어느 날 놀라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임원으로 승진했다는 통보였습니다.

 

(깨달음)그를 통해 손석제 집사님이 깨달은 바가 무엇이었겠습니까?

자기 삶에 중요한 것은 남들에게 보여주는 능력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회사에서 직급이나 승진을 생각하기보다 동료들을 주님 사랑으로 섬기는 그 관계를 귀하게 보신다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주님을 모시기 전의 상태처럼 자기 논리와 자기 이성으로만 무장한 채로 아마존에 들어갔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자기 지식과 자기 이성만을 최고로 여긴 채 일했다면 결코 그 젊은 나이에 임원진에 오르는 길은 요원해졌을지 모릅니다.

 

그렇기에 20대 후반의 공학박사 과정속에서 그의 심령을 비천한 심령의 상태로 주님께서 내몬 것이 크신 은혜였지 않겠습니까?

자기 절망, 자기 부족, 자기 연약함을 아는 자만 그 크신 주님을 붙잡고 살아갈 수 있으니 말입니다.

 

(내음성) 그래서 오늘 우리가 주님께 기도를 드릴 때 어떤 기도를 기뻐받으실지 알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요, 주님, 저도 한 없이 부족하고 연약한 자예요

겉으로 보기에는 누구보다 건강해보이고 부족함 없는 것 같아도 내 속 심령은 정말로 곤고한 상태예요.”

주님, 영적으로 허기진 상태 속에 있는 저의 연약함을 아시잖아요.”

저에게도 이 세상이 줄 수 없는 영적인 충만함을 부어주세요.”

손석제 형제를 붙잡아 주신 그 말씀의 권능으로 저를 붙잡아 주시고, 찬양의 가사로 그 심령을 붙잡아주신 것처럼 제 심령도 굳게 붙잡아주세요.”

그리하여 주님 한 분으로 만족하며 더욱 친밀해지게 하시고, 그 마음으로 사람들도 잘 섬기고 베풀며 살게 해 주세요.”

 

(찬양)주께 가오니 날 새롭게 하시고 주의 은혜를 부어주소서

내 안에 발견한 나의 연약함 모두 벗어지리라 주의 사랑으로

나의 눈 열어 주를 보게 하시고 주의 사랑을 알게 하소서

매일 나의 삶에 주 뜻 이뤄지도록 새롭게 하소서 주의 사랑으로

주 사랑 나를 붙드시고 주곁에 날 이끄소서 독수리 날개쳐 올라가듯

나 주님과 함께 일어나 걸으리 주의 사랑 안에

 

(설교닫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자녀를 구원하고자 때로 비천한 상태로 가난한 심령의 상태로 내 몰 때가 있습니다.

조직폭력배 속에서 교도소라는 비천한 상황에 갇힌 차종규를 구원하사 당신의 자녀와 사명자로 삼으신 것처럼 말입니다.

애굽의 노역에 시달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여 당신의 자녀로 삼고자 그들을 비천한 상황에 내 모신 것처럼 말이죠.

파라오 공주의 아들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할 수 없기에 모세를 미디안 양치기로 밑바닥 인생으로 내 몬 것도 그렇죠.

 

20대 후반까지 자기 이성과 논리만 맹신하던 손석제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구원하고자,

그에게 더욱 귀한 직책을 맡기고자,

주님께서는 그 스스로의 심령이 비천한 상태임을 자각하게 해 주셨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을 위해서도 주님은 그렇게 낮고 낮은 상태로 빚으셔서 더욱 크신 은혜를 세워주시는 아바 아버지이신 줄 믿습니다.

 

그와 같은 주님의 인자하심, 주님의 긍휼하심이 저와 여러분의 삶 속에 충만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1)https://www.chiasmusxchange.com/2018/03/28/psalm-136/

 

Psalm 136

Note: this unique psalm begins and ends with giving thanks but the main section is  linear, recounting the mighty hand of God in delivering Israel from Egypt and bringing them to the land beyond Jo…

www.chiasmusxchange.com

2)https://www.blueletterbible.org/lexicon/h8213/kjv/wlc/0-1/

 

Genesis 1 :: King James Version (KJV)

Genesis 1 - 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 and the earth.

www.blueletterbible.org

 

 

 

안아줌, 그 깊은 사랑

작은 교회의 목사가 길어올린 영감의 글. 2019년 일 년 동안 교우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또 함께 울었던 일들, 1년간 읽었던 책들, 그리고 새벽예배를 준비하며 말씀 묵상한 내용, 그것들을 토대로

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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