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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예레미야

네가 금년에는 죽으리라(렘28:1-17)

by 똑똑이채널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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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선지자는 남 유다 요시야 왕 13년부터(렘1:2) 남 유다가 멸망하던 시드기야 왕 11년(B.C.586년)까지, 약 40년간을 선지자로 활동했습니다. 예레미야가 활동하던 시기는 참담한 시기였죠. 물론 예레미야 선지자로 활동하던 이전에는 한 동안 선지자들의 활동이 없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세상을 떠난 지 약 60년이 지난 시점에 예레미야 활동했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죽은 후 남 유다 왕은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한 므낫세와 아몬이 연이어 통치했습니다. 그 므낫세 왕에 의해 이사야 선지자가 톱에 켜서 죽임을 당했고, 그 아들 아몬이 통치할 때는 그는 반역자들에 의해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8살의 요시야 왕(제위 18년, 왕하34:8-28)이 통치했는데, 그가 다스리던 18년의 해에 성전의 대제사장 힐기야에 의해 율법책을 발견하게 되죠. 그 힐기야의 아들이 바로 예레미야인데, 사실 예레미야는 가만히 있어도 종교지도자의 위치에 있을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당대의 세례요한처럼, 야인과 같은 선지자로 불러 세우셨던 것이죠. 그래서 요시야 왕이 선한 왕이었지만, 그 이후의 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여호야긴, 그리고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 때까지 모두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던 왕들이죠. 바로 그 시기에 예레미야 선지자가 활동했는데, 그런 악한 왕들 앞에서 하나님의 메신저 역할을 했던 예레미야로서 얼마나 큰 고충을 겪었을지 능히 짐작할 수 있겠죠. 그래서 그를 눈물의 선지자라고 하는데, 극도로 타락해 멸망하는 나라와 백성들을 보고 통곡하지 않을 수 없었던 까닭이죠. 옳은 것을 옳다고 하지 않는 시대, 하나님의 정의를 바로 전하지 못하는 시대에 홀로 외롭게 진리와 생명의 말씀을 전한 예레미야 선지자였습니다.

 

바로 그처럼 예레미야 선지자가 활동하던 당시에는 제대로 된 선지자가 거의 없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와 동시대에 활동한 스바냐 나훔 하박국 선지자들이 있었지만 여호야긴과 시드기야 왕이 집권하던 그 시기까지 함께 활동한 선지자는 없었습니다. 예레미야서는 총 52장으로 엮여 있는데, 여기에 선지자라고 나오는 구절은 87개 구절입니다. 그 구절들 중에 예레미야를 선지자를 제외한 선지자의 구절은 대부분 부정적이거나 거짓 선지자들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이름을 내 걸고, 또 선지자라는 타이틀을 걸고 백성들을 미혹해 죄악으로부터 돌이키지 못하게 한 것이죠. 심지어 그들은 선지자 행세를 하면서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하고 무익한 것(렘2:8, 렘8:10)을 좇았고, 거짓을 행했고(렘6:13) 거짓말로 예언을(렘5:31, 렘14:14, 렘27:14) 했죠. 얼마나 거짓 선지자들이 난무하였으면 하나님께서 나서서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23:16, 27:16)라고 할 정도였겠습니까? 더 나아가 내 말을 도적질하는 선지자들을 내가 치리라”(23:30)고 할 정도였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어제 읽은 27장에서 볼 수 있듯이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줄과 멍에를 만들어 목에 걸고(렘27:2)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말씀을 유다 왕 시드기야에게 전했죠. 이 땅을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주겠다”(27:6) “바벨론 왕의 멍에를 메지 아니하는 백성과 나라는 내가 그들이 멸망하기까지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그 민족을 벌하리라”(27:8) 예레미야 선지자는 시드기야 왕에게도 바벨론 왕의 멍에를 목에 메고 그와 그의 백성을 섬기소서 그리하면 사실 것입니다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그런 예레미야와는 달리 거짓 선지자들은 결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예언을 했죠. 결단코 바벨론의 왕을 섬기게 되지 아니하리라고 거짓예언을 퍼트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때에도 예언하는 선지자의 말을 듣지 말라”(27:16)고 말씀하셨습니다. 더욱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을 경우에는 여호야김 왕 집권 시기에 바벨론으로 빼앗기지 않고 남아 있던 왕궁과 성전의 기구들마저 모두 빼앗기게 될 것이라고 경고를 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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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이 있다.BR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이다.BR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직하게 나아가다 보면 결국엔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BR 오래전 신영복 교수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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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28장에는 참 선지자 예레미야와 거짓 선지자 하나냐의 대화가 나옵니다. 어제 읽은 27장의 연결선상에 있는 말씀인 셈입니다. 하나님께서 27장에서 예레미야를 통해 거짓 선지자에 대한 경고를 하게 하셨습니다. 28장은 많은 거짓 선지자들 중의 한 사람 하나냐를 통해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보여주는 내용이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와 하나냐 선지자와의 대화는 유다 왕 시드기야 제위 4년 5월에 여호와의 성전에서 제사장들과 모든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있었음을 본문 1절에서 알게 해 줍니다. 그 해 곧 유다 왕 시드기야가 다스리기 시작한 지 사 년 다섯째 달 기브온앗술의 아들 선지자 하나냐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제사장들과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과연 그 성전에서 제사장들과 모든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거짓 선지자 하나냐가 뭐라고 예레미야에게 말합니까? 2절에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일러 말씀하시기를 내가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꺾었느니라 27장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과는 완전히 다른 내용이죠. 바벨론을 무너뜨렸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3절에서는 2년 안에 바벨론으로 빼앗긴 모든 기구가 돌아 올 것이라고, 또 4절에서는 유다 왕이었던 여고니야 곧 여호야긴 왕과 유다 모든 포로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포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런 거짓 예언을 선포하는 하나냐의 입술에 대해 예레미야가 어떻게 반응합니까? 예레미야는 하나냐에게 즉석에서 너는 거짓 선지자다하고 하지 않고 6절 상반절 말씀처럼 아멘, 여호와는 이같이 하옵소서라고 말했습니다. 왜 예레미야 선지자가 이렇게 반응했을까요? 27장에서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던 예언과는 전혀 달랐지만, 예레미야 선지자가 그런 반응을 보인 것은 여러 가지 차원이 있겠지만, 대략 두 가지로 추측할 수 있겠죠.

첫째는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대언자이자 예언자이지만 유다가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점이죠. 그 회복의 시기는 하나님께서 정해 두셨지만 이스라엘 민족이 죄악에서 돌이켜 회개하여 빨리 회복되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있었기 때문이고, 둘째는 하나냐의 평화를 말하는 예언이 진실한 것인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 보자는 입장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예레미야의 답변 앞에 하나냐가 어떻게 합니까? 그는 예레미야 선지자로부터 멍에를 빼앗아 그것을 꺾으면서 다시 한 번 더 2년 안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멍에를 이와 같이 꺾어 버리리라고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해 말하죠. 그때 예레미야는 묵묵히 자기 길을 가버립니다. 그런데 놀라운 반전이 있습니다. 길을 가던 예레미야가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는데, 본문 13절입니다. 너는 가서 하나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나무 멍에들을 꺾었으나 그 대신 쇠 멍에들을 만들었느니라

무엇을 생각하게 합니까? 하나님께서는 하나냐에게 그의 예언이 거짓임을 즉각적으로 알리고 단호한 심판을 하시겠다는 차원에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되돌아가게 하신 것이죠. 그래서 예레미야는 15-16절을 통해 네가 여호와께 패역한 말을 하였음이라 네가 금년에 죽으리라하셨느니라하고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하죠. 결국 그는 그로부터 2개월 후 곧 “그해 일곱째 달에 죽었더라”하고 증언해주죠. 그야말로 거짓 선지자의 말로가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확실한 예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은 거짓 선지자들이 없는가? 오늘날은 예언하는 시대는 아니지만, 거짓된 선지자와 같은 이들은 많죠. 무슨 뜻입니까? 거짓된 죄악을 행하는데도 그 길에 대해 바르게 지적하지도 못하는 목회자도 거짓 선지자의 부류라 할 수 있죠. 신자가 떠나갈까봐 죄에 대해 예레미야처럼 책망하기보다 하나냐처럼 달콤한 말로 축복만을 선포하는 목회자도 그런 거짓 선지자의 부류라 할 수 있겠죠. 그런데 그것이 어찌 목회자만의 문제이겠습니까? 그런 시대를 만들고 있는 성도들도 문제임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이 거짓 선지자의 달콤한 말에 속아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점이요, 우리 자신이 거짓 선지자를 좋아해서도 안된다는 점입니다. 평화는 좋은 말이지만, 결코 악한 세상을 하나님은 함께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살기 바랍니다. 그만큼 평화를 빙자한 악의 세력을 경계하며 오직 말씀 앞에 순전한 삶을 살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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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야긴과 보아스

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BR 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입니다.BR 이 책에는 사무엘서와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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