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벽묵상DewSermon/예레미야

힐기야의 아들 예레미야의 말이라(렘1:1)

by 똑똑이채널 2023. 2. 11.
728x90
반응형
SMALL

오늘부터 이제 예레미야서를 살펴봅니다. ‘예레미야’란 이름은 ‘하나님이 세우신다’, ‘하나님이 건설하신다’ ‘하나님이 드높이신다’는 뜻이죠. 패망한 이스라엘을 세우실 분은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본문 1절은 예레미야의 출생지와 그 아버지가 누구인지를 밝혀줍니다. 본문 1절을 보면 베냐민 땅 아나돗의 제사장들 중 힐기야의 아들 예레미야의 말이라.” 아나돗이 예레미야의 출생지죠. 아나돗은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3마일 떨어진 베냐민 지파의 땅에 있던 레위 족속들이 사는 동네를 가리킵니다. 모세 이후 여호수아가 각 지파별로 땅을 분배해 줬죠. 그렇지만 레위 족속들은 제사장 직무를 감당하는 지파라 땅을 분배해주지 않았죠. 대신 그들은 순서대로 제사장 직무를 감당해야 했기 때문에 12반차 중에서 순서로 돌아가며 제사장 직무를 담당했죠. 그래서 순번이 되지 않는 제사장들을 위해 거주지를 마련해 줬죠. 그것이 12지파가 각각 분배받은 땅에 레위인들을 위한 공동주거지를 마련해준 것입니다. 그들이 각각 흩어져 살면서 그 지파 사람들에게 여호와의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줬죠. 예레미야의 고향 아나돗은 베냐민 지파가 분배받은 땅의 공동주거지인 거죠.

 

그리고 예레미야의 아버지 힐기야는 엘리(삼상14:3)의 후손인 아비아달의 자손입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예레미야는 모세의 성막이 실로에 있던 시절의 상황을 자기 조상들을 통해 들었겠죠. 예레미야 7장 12절과 14절, 예레미야 26장 6절에서 언급한 성막의 역사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런데 예레미야의 선조인 아비아달 제사장은 누구일까요? 베냐민 지파 출신의 사울 왕이 자기 사위 다윗을 죽이고자 혈안이 돼 있던 때였죠. 그때 다윗이 칼날을 피해 놉 땅으로 피해 들어갔죠. 그런데 그곳의 아히멜렉 제사장이 다윗과 군사들에게 진설병 떡을 먹을거리로 줬고 골리앗의 칼도 줬죠. 그런데 그 일을 에돔 사람 도엑이란 자가 사울 왕에게 밀고하죠. 그 일로 사울 왕이 그곳을 찾아 다윗을 도운 아히멜렉 제사장을 비롯한 85명의 제사장들을 모조리 죽이죠. 그 틈바구니 속에서 홀로 목숨을 건진 사람이 바로 예레미야의 조상인 아비아달 제사장이었던 것입니다. 그 놉 땅도 바로 예루살렘으로부터 북쪽으로 얼마 안 떨어진 곳(삼상22:20)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 뒤 다윗이 왕이 되어 두 명의 제사장을 세우죠. 사독과 아비아달입니다. 그런데 훗날 다윗이 죽을 날이 임박하자 그 아들 아도니야가 솔로몬을 제치고 왕위에 오르려고 모략을 꾸미죠. 그때 솔로몬을 도와준 제사장이 아비아달입니다. 물론 아도니야의 계략은 수포로 돌아가고 솔로몬이 왕으로 등극하죠. 그래서 그 모든 사실을 알고 있던 솔로몬은 다윗 시대에 제사장으로서 법궤를 멨고 다윗과 함께 고생한 그 공적은 인정하지만 자신을 제치고 아도니야를 왕으로 삼고자 모략을 펼쳤던 아비아달을 제사장 직에서 폐위시키죠. 그때 고향 아나돗에 땅을 줘서 살게 한 거죠(왕상2:27).

 

그럼 예레미야의 아버지 힐기야는 어땠을까요? 열왕기하 22장 8-10절을 보면 남왕국 유다의 16대 왕인 요시야가 대대적인 종교개혁을 일으키죠. 그 시절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한 인물이 바로 예레미야의 아버지 힐기야였습니다. 요시야 왕의 아버지 아몬은 왕위에 오른지 2년 만에 신하들에게 살해당했는데, 그 아버지 므낫세 다시 말해 요시야 왕의 할아버지 므낫세는 극악무도한 왕이었죠. 그는 자기 아버지 히스기야 일으켰던 종교개혁에 찬물을 끼얹었고 이사야 선지자를 톱으로 켜서 죽게 한 인물로 알려져 있죠. 그 포악한 므낫세 왕 밑에서 태어난 이가 아몬인데, 그는 왕 위에 오른지 불과 2년 만에 신하들에게 암살을 당했죠. 그때 8살밖에 되지 않은 요시야가 왕위에 등극하는데 31년간 유다 왕국을 통치하죠. 그의 나이 28살이 되었을 때, 증조 할아버지 히스기야처럼 대대적인 종교개혁을 단행하는데, 할아버지 므낫세가 닫았던 성전문도 열었고 무너진 제단도 수축했고, 안식일과 각종 절기도 지키기 시작하죠. 바로 그 무렵 성전 문을 열고서 율법책을 발견하는데, 그가 바로 예레미야의 아버지요 당시의 대제사장이었던 힐기야였습니다.

 

 

야긴과 보아스

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입니다.이 책에는 사무엘서와 열왕기

ridibooks.com

그런데 예레미야의 출생에 관해 사실 논쟁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자들은 예레미야가 B.C.643년에 출생한 것으로 보죠. 그때는 극악무도한 므낫세, 다시 말해 요시야 왕의 할아버지가 죽던 그 어간이기도 하고, 또 요시야 왕의 아버지 아몬이 2년 밖에 통치하지 못하고 신하들에게 살해당하기 직전의 일입니다. 바로 그때 예레미야가 태어난 거죠.

예레미야가 태어난지 3년 뒤 요시야 왕이 8살로 왕위에 오릅니다. 요시야 왕은 통치 28년에 종교개혁을 일으키고, 1년 뒤인 B.C627년에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선지자로 사역하죠. 그때가 16살, 거의 20살 때에 사역을 한 거죠. 그리고 B.C.622년에 예레미야의 아버지인 힐기야가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그토록 전심을 다했던 요시야 왕이 말년에 교만하여 애굽과 므깃도 전투를 벌이는데 그만 죽고 말죠(B.C.609). 그 일로 애굽이 나서서 유다 왕을 임명하는데 그가 제18대 왕 여호야김이죠. 그는 친애굽 정책을 펼칠 수밖에 없었는데, B.C.605년에 바벨론 제국이 애굽과 갈그미쉬 전투를 벌이다가 애굽이 완전 격파당하죠. 그 일로 친애굽정책을 펼친 여호야김은 힘을 잃고, 그때 다니엘을 비롯한 많은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죠. 그것이 제1차 바벨론 포로유수로 B.C.605년의 일이죠. 그 무렵에 예레미야가 바벨론에 의해 환란을 당하는 내용을 담은 두루마리 책을 쓰는데, 예레미야 36장에 나오죠. 그것을 못마땅한 여호야김 왕이 불로 태워버립니다. 그리고는 바벨론에게 조공을 바친다고 한 것도 되돌리고 반역을 꾀하죠. 그걸 알아차린 바벨론이 여호야김 왕을 죽이고, 그 자리에 여호야긴을 제19대 왕으로 앉히죠. 그런데 그 여호야긴도 혹시 여호야김처럼 반역을 꾀할지 몰라 3개월간 왕으로 앉힌 뒤에 아예 바벨론으로 끌고 가죠. 그때 많은 유다 백성들도 함께 포로로 끌려갔는데 그게 제2차 포로유수기로 B.C.597년의 일이죠. 그리고 이제 바벨론 제국은 시드기야를 제20대 왕으로 세우는데, 그들의 꼭두각시 노릇을 할 줄 알았던 시드기야가 말을 듣지 않자 B.C.586년에 마지막으로 쳐들어와서 유다 왕국을 완전히 멸망시키죠. 그 무렵 예레미야는 바벨론에 항복하면 살 것이라고 했죠. 하지만 유다의 지도층이 말을 듣지 않고 예레미야를 끌고(렘42-43장) 애굽으로 도망치죠. 하지만 바벨론 군사들에게 곧장 붙잡히죠. 그래서 유다 백성들이 또다시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는데 그게 B.C.581년의 일로 제3차 포로유수죠. 예레미야는 바로 그 직전까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사역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소명을 주셔서 당신의 선지자로 활동하게 하신 것입니까?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등지고 우상을 숭배하며 탐욕에 물든 그들의 심령을 흔들어 깨우도록 하기 위함이었죠. 바벨론 제국의 칼날에 의해 하나님의 징계를 받기 전에 정말로 뼈를 깎는 아픔으로 회개하라고 말이죠. 그런 과정 속에서 예레미야는 감옥에 갇히기도 하고 자신이 쓴 하나님의 두루마리가 불타버리는 아픔을 겪죠. 또한 친애굽 정책을 쓰는 이들에게 끌려 애굽으로 도망치다가 붙잡히는 수모도 겪죠. 그러면서도 무너질 예루살렘 성읍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죠. 그것이 예레미야 9장 1절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를 눈물의 선지자라고 하는 거죠. 그런데 그런 능욕과 환란은 우리 예수님께도 당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예루살렘의 성전의 탐욕의 사람들을 보시고 눈물을 흘리셨죠(눅19:41) 그와 같은 예레미야의 활동은 열왕기하 21-25장과 역대하 33장-36장에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읽고 있는 예레미야서는 불타 없어진 두루마리의 내용을 낭독한 바룩의 도움으로 복원한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렘36:17-18, 렘45장 초반부). 이 예레미야서의 구조는 제1장이 소명장면, 2-25장은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한 경고, 26-29장은 어리석은 거짓 선지자들과의 논쟁, 30-33장은 위로와 회복의 메시지, 34-45장은 예루살렘의 멸망을 둘러싼 사건들, 그게 전반부의 구조죠. 후반부는 열국에 대한 예언의 메시지를 선포하는데 46-49장은 애굽, 블레셋, 모압, 에돔, 다메섹, 50-51장은 바벨론에 관한 메시지를 선포하죠. 52장은 예레미야서 결론인데 시드기야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고 성전이 강탈당하고 여호야긴 왕이 감옥에서 벗어날 것을 선포하며 끝나죠.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 권성권 - 교보문고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 욥이 재산 잃고 자식들 다 죽고 심지어 그의 몸에 악창이 들끓을 때 그의 세 친구가 어떻게 평가했습니까? 욥이 고난 당하는 것은 ‘인과응보’ 때문이라고 했

product.kyobobook.co.kr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북팟

www.bookpod.co.kr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