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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질문대답BibleQ&A/출애굽기

하나님께서 성막을 만들도록 하신 이유가 뭘까?

by 권또또 2021.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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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이 나를 위하여 짓되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모양대로 장막을 짓고 기구들도 그 모양을 따라 지을지니라”(25:8-9)

 

하나님께서 성막을 만들도록 한 말씀이다.

성막은 히브리어 미쉬칸’(מִשְׁכָּן)으로 거하는 곳’(dwelling place), ‘장막’(tabernacle)을 뜻하는 말이다.

그 원형 샤칸’(שָׁכַן)거하다’(dwell)는 뜻이다.

 

성막은 총 7개월에 걸쳐 만들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나온 지 3개월이 됐을 때 곧 오순절 날에 언약식을 체결했다.

그때 모세를 시내산에 불러 40일 동안 머무르게 하면서 십계명의 두 돌판, 레위기 율법서, 그리고 성막설계도를 보여 주셨다.

 

그 후 모세가 산에서 내려왔는데 이스라엘 백성은 그 산 아래에서 굿판(32:6)을 벌이고 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본 모세는 그 돌판을 깨트려버렸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다시금 모세를 불러 그 산에서 40일 동안 거하게 하면서 돌판을 써주셨다.

그것은 시내산 언약을 체결한 이후 80일째 되던 날이자, 출애굽 이후 130일이 지난 시점이다.

출애굽 후 대략 5개월이 흐른 뒤였다.

 

그때 모세는 시내산에서 내려와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성막설계도를 따라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필두로 성막을 만들게 했다.

그래서 출애굽한지 1년이 지난 시점 곧 211일에 그 모든 성막을 만들어 세웠다(39:42, 40:2).

대략 7개월에 걸쳐 완성한 셈이었다.

 

과연 성막을 만들게 한 목적이 무엇인가?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 사이에 거하신다는 것이다.

그 백성과 함께(with)하신다는 걸 일깨워주고자 함이었다.

그것은 임마누엘로 함께 하신 예수 그리스도(1:23)를 가리키는 것이다.

더욱이 육신의 장막을 벗는 날 영원한 장막에 거한다는 걸(고후5:1-2) 알도록 하신 것이다.

 

성막의 지성소 맨 앞쪽 정중앙엔 하나님의 말씀을 칭하는 법궤를 놓았다.

그 뒤쪽 왼편엔 성령의 조명을 뜻하는 금촛대를 두었고.

그 맞은편 오른편엔 나눔의 공감을 뜻하는 진설병을 놓았다.

그리고 법궤를 마주한 맨 뒤쪽 정중앙엔 기도를 의미하는 분향단을 설치했다.

그런 지성소는 네 겹의 천막으로 쌌고, 바깥 성소의 문 앞에 번제단과 물두멍을 설치했다.

그리고 성소와 지성소 바깥에 울타리를 치게 했다.

이집트의 방식이나 세속적인 가치관을 차단토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그런 성막만 있으면 만사형통케 되는 걸까?

결코 그렇지 않다.

성막을 미신이나 신주단지처럼 여긴다면 그 어떤 삶이든 실패하고 말(삼상4:11) 것이다.

다만 성막의 본질을 좇는다면, 임마누엘이신 그리스도의 말씀을 통해 창조적인 상상력(1:1)을 얻게 될 것이다.

그래서 주님처럼 나눔의 공감을 실천하고(10:30~37),

성령의 조명 속에서(14:16) 하나님나라와 의를 추구하고자 기도할 때(6:33)

모든 삶에 승리케 되는 은혜를 덧입게 될 것이다.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것은 저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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