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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이사야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는 여호와라(사48:1-28)

by 똑똑이채널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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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자주 갖는 질문 중의 하나가 있다면 무엇이겠습니까? 부조리한 오늘날의 현상, 그리고 이유 없는 고난에 관해 의문을 갖는 것이죠. 이 땅에 전쟁을 통해서 죽어가는 아이들과 부녀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왜 그런 부조리한 일들이 일어나느냐는 것 말입니다. 몇 해 전 경주에서 대학생들이 MT를 하는데, 그곳의 천정이 무너져 죽은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느냐고, 묻습니다. 결국 그런 질문들은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그런 일들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하는데, 그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은, 도저히 설명될 수 없는 부조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은,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지 않느냐?”하고 잠적인 자기 결론들을 내립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신다면 도저히 설명될 수 없는 전쟁과 살상이 자꾸자꾸 일어나는가? 바로 그와 같은 질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을 때에도 똑같은 질문을 던졌던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왜 이렇게 우리가 바빌론에서 포로 생활을 하면서 수치를 당하면서 살아가야 하는가?”하고 말입니다.

그래서 어제 읽은 47장 9절-11절 말씀이 떠오릅니다. 한 날에 갑자기 자녀를 잃으며 과부가 되는 이 두 가지 일이 네게 임할 것이라 네가 무수한 주술과 많은 주문을 빌릴지라도 이 일이 온전히 네게 임하리라 네가 네 악을 의지하고 스스로 이르기를 나를 보는 자가 없다 하나니 네 지혜와 네 지식이 너를 유혹하였음이라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나뿐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였으므로 재앙이 네게 임하리라 그러나 네가 그 근원을 알지 못할 것이며 손해가 네게 이르리라 그러나 이를 물리칠 능력이 없을 것이며 파멸이 홀연히 네게 임하리라 그러나 네가 알지 못할 것이니라.”

과연 그 말씀이 무엇을 뜻하는 것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가 수치를 당하는 것은 하나님이 살아계시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 악을 의지하고, 자신들의 지혜와 지식을 좇다가, 그렇게 패망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오늘 본문의 18-19절 말씀도 똑같습니다. “네가 나의 명령에 주의하였더라면 네 평강이 강과 같았겠고 네 공의가 바다 물결 같았을 것이며 네 자손이 모래 같았겠고 네 몸의 소생이 모래 알 같아서 그의 이름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아니하였겠고 없어지지 아니하였으리라 하셨느니라."

이 땅에 부조리한 상황과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어 보이는 재앙이 끊임없이 계속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게 해 주는 말씀입니다. 그 같은 일은 하나님에게 비롯된 게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 인간의 탐욕과 욕망이 빚어낸 죄악의 일들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도와 계획과는 전혀 상반된 길을 좇아 사는 인간의 악함과 불순종 때문에 수없이 많은 부조리와 재앙이 이 땅을 뒤덮는 거죠.

하나님은 맨 처음 인류의 시작인 아담과 하와 때부터, 인간을 위한 완벽한 에덴동산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하지만 아담과 하와는 그곳에 예비된 하나님의 섭리를 거부했습니다. 자신들의 탐욕을 부채질하는 사탄의 유혹도 이기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지 못한 채, 결국은 땀흘려 일해야만 하는 수고로운 인생을 살아가야 했습니다. 만약 그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순종의 길을 걸어갔다면, 인간은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평화와 공의로운 세상 속에서 풍족한 삶을 살게 되었을 것입니다. 불의도, 기근도, 죄악도 없는 그야말로 천국의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순종과 자기 탐욕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 그들에게 다가온 것은 세상의 부조리와 불평과 싸움과 전쟁 뿐이었습니다. 그것은 곧 본문 22절의 말씀과 똑같은 결과입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셨느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악한 자들, 하나님의 말씀을 등진 죄악된 사람들에게는 평강의 세계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와 수치스런 삶을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도 예외이지 않습니다. 사실 그들은 자신들이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요, 야곱의 후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살았던 민족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좇기보다, 자기 탐욕을 좇는 우상숭배자로 전락할 때, 그들의 삶에는 진실도 공의도 평강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급기야 하나님께서는 바벨론 제국이라는 몽둥이를 들어 그들을 징계하신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그들이 바벨론에 끌려와 수치스런 포로생활을 맞이하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살아계시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죄악과 탐욕이 빚어낸 결과물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순종과 그들의 완악함과 우상숭배가 그런 결과를 초래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지명하여 부르시고, 언약백성의 관계를 맺으신 그들을 하나님께서는 포기하고 버려두신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긍휼과 자비가 많으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불순종과 완악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본문 4-5절 말씀입니다. 내가 알거니와 너는 완고하며 네 목은 쇠의 힘줄이요 네 이마는 놋이라. 그러므로 내가 이 일을 예로부터 네게 알게 하였고 일이 이루어지기 전에 그것을 네게 듣게 하였느니라 그것을 네가 듣게 하여 네가 이것을 내 신이 행한 바요 내가 새긴 신상과 부어 만든 신상이 명령한 바라 말하지 못하게 하였느니라.” 하나님께서는 그토록 패역하고 불순종한 그들에게 놀라운 일을 행하시겠다고, 사랑의 증표를 어김없이 보여주시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것은 신상이나 우상이 하는 일이 아니라, 한 번도 그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을 통해 그 길을 열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직 그 경험은 하나님만이 하시는 대 역사임을 그들로 하여금 알게 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 놀라운 일이 과연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예고하신 놀라운 일은 20절에 기록돼 있습니다. 너희는 바벨론에서 나와서 갈대아인을 피하고 즐거운 소리로 이를 알게 하여 들려주며 땅끝까지 반포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그의 종 야곱을 구속하셨다 하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놀라운 일이란 이스라엘 백성을 바벨론에서 구원하시는 해방의 사역을 가리킨 것입니다. 바벨론 포로로 끌려와 수치스런 일을 당하고 있지만,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는 페르시아 제국의 왕 고레스를 통해 바벨론을 무너뜨려서, 너희들을 해방시켜 주겠다는 것입니다. 그 일은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임을, 그들로 하여금 만 천하에 들어나게 하시겠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그와 같은 언약과 성취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깨달을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반역하고 패역한 인간들, 불순종과 자기 교만과 탐욕의 우상숭배에 빠져 있는 인간들을 찾아오시는 분입니다. 인간이 늘 배신하고 배반하는 줄 알면서도, 하나님은 그런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리고 오늘을 사는 우리 자신들에게 어김없이 찾아오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 당신의 영광을 위한 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본문 9-11절 말씀이 그것입니다.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노하기를 더디 할 것이며 내 영광을 위하여 내가 참고 너를 멸절하지 아니하리라 보라 내가 너를 연단하였으나 은처럼 하지 아니하고 너를 고난의 풀무 불에서 택하였노라 나는 나를 위하며 나를 위하여 이를 이룰 것이라 어찌 내 이름을 욕되게 하리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하나님께서는 당신과 언약백성의 관계를 맺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비록 패역하고, 탐욕에 빠져 우상숭배에 젖어 있을지라도, 그들을 다시금 일으켜 세워주시고, 포로생활에서 해방토록 해주시는데, 그 모든 일이 궁극적으로는 당신의 영광을 위한 길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본문 17절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너희의 구속자시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이신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게 유익하도록 가르치고 너를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오늘도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입니다. 때로는 불합리하게 보이고 엉뚱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친히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길목 길목을 통해 하나님께서 친히 영광받으신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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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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