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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맥추감사주일, 그래서 감사할 수 있지 않으랴?

by 똑똑이채널 2021.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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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jw.org/en/library/books/return-to-jehovah/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 번이나 그에게 나타나시고”(왕상11:9)

 

솔로몬이 이방 여인을 아내로 삼기 시작할때 하나님께서 진노하신 말씀이다. 솔로몬이 왕위에 오른 20살 때만 해도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최우선시했다. 4년째 해에 성전건축과 왕궁을 짓기 시작해 20년 만에 모두 완공했을 때도 그랬다. 그때 두로 왕 히람에게 거래차원의 답례로 갈릴리 20지역을 선물했다. 물론 히람은 만족치 못했다. 그 밖에도 솔로몬은 밀로 성, 예루살렘 성, 하솔 성, 므깃도 성, 게셀 성을 건축했고 홍해 근처 에시온게벨에서 배도 건조했다(왕상9장).

 

그 후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명성과 지혜를 가늠코자 찾았다. 그런데 그 모든 게 사실임을 알고 감탄했다. 물론 그의 명성과 지혜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깨달았다. 스바 여왕은 그런 솔로몬과 동맹을 맺고자 금 120 달란트와 수많은 향품과 보석을 선물했다. 그 외에도 솔로몬은 많은 이방 나라로부터 수많은 조공을 받았다. 그가 거느린 병거가 1,400대였고, 마병이 12,000명이었고, 먹고 마시는 잔이 모두 금이었다(왕상10장).

 

그런데 그의 통치 초기에 정략 결혼한 애굽 왕 바로의 딸에게 만족하지 못했을까? 그 후 솔로몬은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들과 통혼했으니 말이다. 그에게 후궁만 700명이었고 첩이 300명이었다. 문제는 그녀들이 섬기는 이방 신상을 예루살렘에까지 가져온 것이었고, 솔로몬도 하나님 중심의 마음을 점차 빼앗기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 무렵 하나님께서 두 번씩이나 직접 나타나 진노하신 것이었다(왕상11장, 신17:16-20).

 

https://www.travelchannel.com/interests/holidays/photos/giving-thanks-around-the-world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136:1)

 

2021년도 전반기 감사절로 지키는 맥추감사주일 하루 전날이다. 2021년 전반기를 지나오면서 하나님께 감사할 일들이 얼마나 많으랴? ‘감사’(thank)와 ‘생각’(think)의 어원이 같다고 하니, 깊은 생각이 많은 감사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감사하라’는 히브리어 ‘야다’(יָדָה)는 ‘손’(hand)을 가리키는 ‘야’(יָ)와 ‘문밖에 나가 활동하다’는 ‘다’(ד)가 결합된 단어다.1) ‘감사’란 손을 비롯한 신체기관을 움직여 생산할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그 생산물로 경배와 찬양을 올려드리는 행위다. 솔로몬이 그 모든 일을 이룰 때 그 주관자이신 하나님께 번제물로 감사를 드린 게 그것이었다.

 

그런데 ‘야다’(יָדָה)라는 단어는 ‘죄에 대한 자백’(to confess sin)을 포함(레5:5,민5:7,왕상8:33)하고 있다.2)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던 그 중심에서 벗어나 세상 것에 빠져 살 때(골3:5) 하나님의 진노하심 속에 죄를 깨닫고 손을 들고 돌아오는 걸 말한다. 물론 솔로몬은 두 차례에 걸쳐 하나님의 직접적인 사인을 받았어도 돌아서지 않았다. 화인 맞은 양심이(딤전4:2) 되고 만 것이다. 그것이 아버지 다윗과 큰 차이점이었고, 하나님 나라에서 건져 올릴만한 게 하나도 없는 ‘헛된 삶’(전1:14)이었다.

 

2021년 전반기 감사주일을 하루 앞둔 우리는 어떠한가? 전반기 동안 코로나19로 힘들었지만 그 속에서도 부족한 신체기관을 통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지 않을까? 전반기 동안 하나님 중심에서 이탈해 내 욕심에 빠져 살 때, 하나님께서 쏘아 보내는 진노의 화살을 받고 있다면, 그래서 손을 들고 하나님께 돌아서고 있다면, 그 또한 감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나님은 그런 분이시다. 별빛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는 자에게 달빛을 주시고, 달빛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는 자에게 햇빛을 주시고, 햇빛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는 자에게 영원히 지지 않는 은혜의 빛을 부어주시는 분 말이다. 사소한 것 하나에도 감사할 줄 아는 자가 하나님 앞에 타락치 않는 법이며, 오히려 그런 자를 하나님께서는 더욱 귀한 반열로 세워주시는 아바 아버지이시다.

 

 

 

 

1)https://www.studylight.org/lexicons/eng/hebrew/03034.html

2)https://www.blueletterbible.org/lexicon/h3034/kjv/wlc/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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