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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잠언

의인의 혀는 순은과 같거니와(잠10:1-32)

by 똑똑이채널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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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읽어나갈 부분이 솔로몬의 제 두 번째 잠언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부분은 제1장-9장까지, 한 단락 곧 한 권의 책에 해당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제1권에서는 지혜의 본질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었죠. 1-9장까지 강조하는 내용들은 그것들이었습니다. 지혜로운 자는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의 율례와 법도를 지키는 자(1:7, 2:5-6, 3:5-6, 3:11-12, 7:1-2, 9:10), 지혜로운 자는 악한 자들 곧 어리석은 자들과 함께 하지 않고 이익을 탐하거나 불의한 것을 먹지 않는 자(1:10, 1:19, 2:12-15, 3:29-31, 4:14, 9:17), 지혜로운 자는 꿀과 기름보다 미끄럽게 유혹하며 다가오는 음녀 곧 음행을 멀리하는 자로서(5:3-5, 5:20, 6:32, 7:5, 7:10-27) 자기 샘에서 흐르는 물 곧 자기 아내와 남편 자기 가족들로 만족하며 사는 자(5:15-19), 지혜로운 자는 자기 자신이나 타인의 미래를 예측할 수 없기에 결코 남의 보증을 서지 않는 자요(6:1-2), 대신에 형제가 요구하든 친척이 요구하든 그 있는 수준에서 대가나 이자 없이 나누고 베푸는 자(3:27-28)), 지혜로운 자는 개미의 부지런함을 배워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6:6-11), 지혜로운 자는 교만한 눈도 거짓된 혀도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지도 악한 계교를 꾀하지도 거짓말도 그리고 형제사이를 이간질하지도 않는 자(6:16-19)라고 규정을 합니다.

 

그것이 1-9장까지 밝혀주는 지혜의 본질 곧 이론과 실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모든 지혜는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데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이른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1:7)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2:5-6)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3:5-6) “아들들아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명철을 얻기에 주의하라”(4:1) “내 아들아 내 지혜에 주의하며 내 명철에 네 귀를 기울여서 근신을 지키며 네 입술로 지식을 지키도록 하라.”(5:1-2), “내 아들아 네 아비의 명령을 지키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고 그것을 항상 네 마음에 새기며 네 목에 매라”(6:20-21), “내 아들아 내 말을 지키며 내 계명을 간직하라 내 계명을 지켜 살며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7:1-2),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9:10) 하고 말입니다.

언젠가도 말씀을 드렸지만, 믿음이란 것도 공상이나 뜬구름 잡는 게 아니라고 했습니다. 믿음에 대해 이재철 목사님께서 재규정한 바가 있었죠. 우리들의 실제적인 삶의 언어로 재정립한 것 말이죠. 믿음은 첫째 순종이다. 말씀에 대한 순종이자 주어진 모든 상황에 대한 순종이라고 말이죠. 또 믿음은 용기라고 했죠. 그 용기의 출처가 나 자신이면 만용이 되지만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이면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고 했습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하는 그 용기를 가질 때 순종할 수 있었고, 급기야 인류의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하는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또 믿음은 시선이라고 했죠. 믿음의 용기를 지니기 위해서는 이 세상보다는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는 시선을 갖추는 것 말이죠. 믿음은 또 컨트롤 되는 것 곧 다뤄지는 것이라고 했죠. 하나님을 향한 시선을 견지하면 할수록 하나님에 의해 다뤄질 수밖에 없다고 말이죠. 믿음은 또 신실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에 의해 다뤄지면 다뤄질수록 삶이 신실해질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그 외에도 믿음은 눈에 보이는 것, 믿음은 재발견, 믿음은 자기 가꿈, 믿음은 삶이라고 재규정했습니다.

왜 그렇게 믿음을 삶의 언어로 재규정해야 하는가? 그것을 뜬구름 잡는 것으로 생각하면 우리의 삶이 달라지지 않고 우리가 삶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 길은 요원해지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잠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제 1권에 이어 제 2권을 시작하고 있는 오늘 본문의 10장도 그런 삶의 실제적인 지혜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죠. 잠언의 지혜도 이론이 아닌 삶입니다.

 

오늘부터 솔로몬의 잠언 제 2번째 권이 시작되는데, 실은 10장-22장16절까지가 솔로몬의 2번째 잠언서에 해당됩니다. 그 내용들은 모두 2행시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말 성경으로 보면 2행시의 특징이 눈에 들어오지 않지만, 영어 성경만 봐도 이게 2행시로 돼 있구나, 하는 것을 대번에 알 수 있습니다. 2행시의 특징은 각각 한 구절 속에 두 개의 병행이 들어 있다는 점입니다.

본문 1-5절을 다시 보면 솔로몬의 잠언이라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기쁘게 하거니와 미련한 아들은 어미의 근심이니라 불의의 재물은 무익하여도 공의는 죽음에서 건지느니라 여호와께서 의인의 영혼은 주리지 않게 하시나 악인의 소욕은 물리치시느니라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 여름에 거두는 자는 지혜로운 아들이나 추수 때에 자는 자는 부끄러움을 끼치는 아들이니라.” 이 부분만 읽어봐도 2행시의 특징을 알 수 있습니다. 1절에서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기쁘게 하지만, 미련한 아들은 어미의 근심이 된다, 2절에서 불의한 재물은 무익하지만 공의로움은 그 죽음에서 건져낸다, 3절에서 여호와께서 의인의 영혼은 주리지 않게 하시지만 악인의 소욕 악인의 욕심은 물리치신다. 4절에서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지만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된다. 5절에서 여름에 거두는 자는 지혜로운 아들이지만 추수 때에 자는 자는 부끄러움을 입게 된다, 각각의 구절이 대구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 내용들, 각각 대구를 이루는 내용들이 본문 32절까지, 아니 22장 16절까지 앞으로 계속된다는 점입니다. 그중에서도 오늘 읽은 10장부터 15장까지 보여주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바로 ‘지혜로운 삶의 징표’입니다. 솔로몬은 지혜로운 삶의 다양한 상황들을 그려주고 있는데, 지혜로운 삶의 투자는 무엇인지, 가치 있는 의로움은 무엇인지, 어려움을 피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일깨워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게 바로 솔로몬이 이야기하고 있는 지혜로운 삶의 징표들입니다.

 

그 중에서도 본문 1-14절까지는 산물의 이로움에 대한 것들을 한 절 한 절 대구를 이루며 밝혀주고 있고, 15-32절까지는 진실의 가치에 대한 것들을 한 절 한 절 대구를 이루며 밝혀주고 있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본문 1-32절까지 가장 많이 등장하고 있는 단어가 있다면 ‘의인’ 그리고 ‘악인’입니다. ‘의인’은 13회 등장하고 있고, ‘악인’은 12회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의인과 악인을 대조하며 밝혀주는 말씀이 본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1절에 ‘지혜로운 아들’은 의인으로 분류될 수 있고 1절에 ‘미련한 아들’은 악인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지혜로운 아들이 의인으로 분류될 수 있는 근거는 잠언서 전체의 주제어와 연관이 있기 때문이죠. 잠언서 전체의 주제어가 지혜입니다. 그 지혜는 곧 여호와를 경외할 때 가능한 것이죠. 그렇기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지혜로운 자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 그 법도와 율례를 따르지 않는 자는 악인이 되는 것이죠. 그 악인을 다른 말로 ‘미련한’이라고 하는데, 히브리어 ‘케씰’은 ‘어리석은, 바보’를 뜻하는 말이죠. 지혜와 반대되는 개념이죠. 그런 의인과 악인으로 대구를 이룬다면 4절에 ‘손이 부지런한 자’는 의인,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악인으로 분류할 수 있고, 9절에 ‘바른 길로 행하는 자’는 의인으로, ‘굽은 길로 행하는 자’는 악인으로 분류하고 있죠.

더 나아가 6절에서 의인의 머리에는 복이 임하나 악인의 입은 독을 머금었느니라하고 말씀하는데, 의인의 머리, 악인의 입, 그렇게 대조를 이룹니다. 의인은 지혜롭게 깊이 생각하면서 말하기는 더디하는 사람이고, 악인은 곧 미련한 자는 생각하기보다 그저 나오는 데로 말을 던지는 사람임을 가르쳐줍니다. 그것은 19-21절까지의 말씀도 마찬가지죠.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하기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의인의 혀는 순은과 같거니와 악인의 마음은 가치가 적으니라 의인의 입술은 여러 사람을 교육하나 미련한 자는 지식이 없어 죽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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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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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쪼록 오늘 1-32절까지 여러 가지의 말씀, 잠언 32가지의 말씀 중에, 여러분의 심령을 적시는 말씀을 새겨도 되겠지만, 의인에 입술에 방점을 두고 살아가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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