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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잠언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잠9:1-18)

by 똑똑이채널 2022.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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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잠언 9장은 잠언서를 총 7권으로 나눌 때에 그 첫 번째 권의 마지막 장입니다. 내일 살펴 볼 10장 1절 말씀의 첫 부분이 솔로몬의 잠언이라하고 기록돼 있습니다. 그래서 잠언 제 1장 1절에서도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하고 시작하고 있는데, 그것이 오늘 9장까지 쭉 한 권 한 단락으로 이어져왔고, 내일 읽을 제10장 1절에서 솔로몬의 잠언이라고 다시금 시작하면서 그것이 22장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오늘 솔로몬의 잠언 첫 단락의 마지막 장이 어떻게 장식되고 있습니까? 무엇을 강조하고 있습니까? 쭉 읽어봤을 때 지혜와 어리석음의 대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혜와 어리석음의 그 차이가 무엇인지, 그것을 교차대구법 구조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1-6절이 지혜에 대한 길, 지혜로운 자가 취할 자세를 보여주는 말씀으로 묶는다면, 그에 상응하는 어리석은 자의 행보를 13-18절까지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두 가지 관점이 서로 쌍벽을 이루면서 마주보고 있고, 그 중간에 들어 있는 내용이 7-12절 말씀입니다. 바꿔 말하면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를 대조적으로 보여주면서, 솔로몬의 아들들, 이스라엘의 자녀들, 그리고 오늘을 사는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가 취해야 할 게 진정으로 무엇인지, 그것을 7-12절을 통해 핵심적으로 짚어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본문 1절에 지혜가 그의 집을 짓고 일곱 기둥을 다듬고하는 말씀이 나옵니다. 과연 7 기둥이 무엇이겠습니까? 성경학자들마다 약간 견해가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하나님의 7일 창조사역으로 봅니다. 첫째 날에 빛과 어둠을, 둘째 날에 궁창을, 셋째 날에 땅을, 그리고 넷째 날에 해와 달과 별들의 발광체들을, 다섯째 날에 궁창 위의 하늘과 궁창 아래의 물을, 그리고 여섯째 날에 땅 위의 짐승과 사람을 지으시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신 그 창조사역의 7일 말이죠. 그에 대한 내용이 이미 8장 22-31절까지 나와 있었습니다. 물론 8장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사역과 더불어 그분의 지혜의 사역에 대한 강조이기도 합니다. 땅이 생기기 전, 바다가 생기기 전, 큰 샘이 있기 전, 언덕이 세워지기 전, 땅의 기초를 정하기 전이미 지혜가 하나님과 함께 하셨다, 바꿔 말해 하나님께서 당신의 지혜로 그것들을 모두 지으셨다는 것입니다. 물론 다른 성서학자들은 그 7기둥에 대해 이사야 11장 2절의 말씀을 들어 ‘성령의 선물’이라고 간주하기도 합니다.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여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하는 말씀 때문이죠. 다만 이사야 11장의 말씀은 지금으로부터 2,600여년 전 이사야 선지자가 이새의 줄기, 곧 다윗의 후손으로 오시는 메시아에 대한 말씀을 예언한 것이죠. 그 메시아이신 예수님께서 지혜와 총명의 영으로 충만한 분이심을 언급한 게 이사야 11장 2절 말씀입니다.

그렇기에 본문에 나오는 7기둥이란 곧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창조사역에 관한 7기둥이자, 그분의 7일간의 사역이고, 그분의 사역은 성령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 곧 삼위일체 하나님의 지혜의 창조사역임을 놓칠 수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삼위일체 하나님을 좇아 살 때 그런 지혜로운 인생을 산다고 가르쳐주고 있는 게 1-6절을 통해 강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듯 1-6절 말씀을 통해서는 왜 지혜를 취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그 지혜의 원천이 하나님에게서 나왔기 때문에, 삼위일체 하나님의 길을 좇고, 그 분의 말씀을 좇아 사는 인생이 지혜로운 자의 삶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1-6절을 통해 강조하고 있다면, 그와 교차대구법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 바꿔 말해 지혜와 반대되는 길을 좇는 자, 더 구체적으로 말해 어리석은 자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를 본문 13-18절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련한 여인이 떠들며 어리석어서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자기 집 문에 앉으며 성읍 높은 곳에 있는 자리에 앉아서 자기 길을 바로 가는 행인들을 불러 이르되 어리석은 자는 이리로 돌이키라 또 지혜 없는 자에게 이르기를 도둑질한 물이 달고 몰래 먹는 떡이 맛이 있다 하는도다 오직 그 어리석은 자는 죽은 자들이 거기 있는 것과 그의 객들이 스올 깊은 곳에 있는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어리석은 자는 ‘성읍 높은 곳에 앉는다’ 곧 자기 교만함 가운데 사는 자요, 자기 능력과 자기 지혜를 맹신하고 자랑하는 자이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머리를 조아릴 줄 모르는 자요, 그런 자는 ‘도둑질한 물이 달고 몰래 떡이 맛있다’고 하는 자로서 자기 수고와 자기 땀을 흘리는 자가 아니라 남의 것을 훔치는 자요, 타인을 해롭게 하며 자라는 것입니다. 결국은 그런 어리석은 자들은 그 주위에 죽은 자들이 넘쳐나는 것도 모르는 자들이고, 그들이 스올 곧 음부, 다시 말해 지옥의 자리에 있는 것조차도, 그런 미래의 모습조차 바라보지 못한다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그런 자의 특징이 바로 앞선 지혜로운 자의 특징과 대조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의 교차대조법, 히브리어로 그 방법을 ‘키아즘’(Chiasm)이라고 하는데, 교차대구법, 머리와 끝이 대구를 이루고, 그 중간에 끼어 있는 말씀이 그 본문의 핵심 내용이라는 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의 핵심, 양쪽의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를 대조법으로 보여주고 있고, 그 중간에 강조하는 말씀이 무엇인가, 바로 7-12절 말씀입니다. 거만한 자를 징계하는 자는 도리어 능욕을 받고 악인을 책망하는 자는 도리어 흠이 잡히느니라 거만한 자를 책망하지 말라 그가 너를 미워할까 두려우니라 지혜 있는 자를 책망하라 그가 너를 사랑하리라 지혜 있는 자에게 교훈을 더하라 그가 더욱 지혜로워질 것이요 의로운 사람을 가르치라 그의 학식이 더하리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나 지혜로 말미암아 네 날이 많아질 것이요 네 생명의 해가 네게 더하리라 네가 만일 지혜로우면 그 지혜가 네게 유익할 것이나 네가 만일 거만하면 너 홀로 해를 당하리라.”

이 부분도 역시 지혜로운 자가 어떤 자인지 보여주고 있고, 또 어리석은 자 다른 말로 악한 자가 어떤 자인지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거만한 자, 다시 말해 교만하고 오만한 자, 다른 사람은 존중하지 못한 채 자기 자신만 최고로 여기는 자는 그 누구의 징계나 책망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자기를 징계하거나 책망하면 더더욱 화를 낸다는 것이죠. 그러니 거만한 자를 책망하면 오히려 미움을 받을 것이니, 그냥 내버려 두라는 것입니다.

그에 반해 지혜로운 자에게는 어떻게 하라고 합니까? 지혜로운 자는 책망하면 그 책망을 받아들이고, 자기 자신의 부족함이나 어리석음 또 연약함을 곧바로 깨닫고 누군가의 책망과 징계를 양약으로 삼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혜롭고 의로운 사람을 가르치면 그의 학식이 더해진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그런 지혜로운 사람이 누구인가를 본문 10절에서 더더욱 핵심적으로 꼬집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하고 말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모든 만물의 근원이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께로부터 지음받았고, 하나님께로부터 나왔기 때문입니다. 포드 자동차를 타고 가던 어떤 젊은이가 고장이 났을 때, 한 노인 신사가 그 차를 보더니만 자신이 고쳐주겠다고 했을 때, 비웃었다고 하지만, 그러나 그 노인 신사가 차를 잠깐 만졌을 때 그 젊은이는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지 않았습니까? 그 자동차의 최초 생산자, 바로 포드 회장이었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우리가 지혜로운 삶을 살고 싶다면, 모든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분을 알고자 하는 열심을 내는 삶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곧 우리 삶의 명철이자, 우리의 생명을 바르고 영원한 길로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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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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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어리석은 자, 미련한 자, 다시 말해 자기 교만과 오만 속에 사는 자들과는 달리, 주님 앞에 겸손히 머리를 숙이고 그 분의 지혜와 명철을 구하는 하루의 삶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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