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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잠언

지혜가 너를 선한 자의 길로(잠언2:1-22)

by 똑똑이채널 202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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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모두 지혜롭기를 희망합니다. 사전에서 지혜의 뜻은 ‘사물의 이치를 빨리 깨닫고 사물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정신적 능력’을 의미합니다. 그러한 의미로 볼 때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 지혜로운 존재입니다. 고인류학에서는 현생 인류를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곧 지혜롭다 지혜롭다는 뜻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약적인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서고 있는 듯 보입니다. 인공지능로봇이 인간의 바둑기술 능력을 훨씬 압도하는 세상이고, 차도 무인차를 개발해 낼 정도니 말입니다. 점차 은행의 현금은 사라지고 또 다른 대안 화폐가 등장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죠. 그 모두가 인류의 발전, 곧 사람들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할 것으로 예상을 합니다.

‘집단지성’이란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정보통신의 발달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서 많은 이들의 인터넷이라는 매개를 통해 서로의 지식을 보완하며 완성도 높은 지성을 갖추는 것이죠. 지구촌의 다양한 문제들이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이 다양해지고, 그 다양성 속에서 인류는 더 많은 문제와 씨름하면서, 종전에 할 수 없었던 것들을 일궈내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 인류의 발전에는 끝이 안보일 정도입니다. 인류는 앞으로도 무한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그 모두가 인간의 지혜로움 때문으로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과연 그렇겠는가? 우리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류의 지혜, 인간의 지혜로, 인간의 모든 문제를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겠는가, 하는 점 말입니다. 이토록 풍요로운 세상인데도 지금 전세계의 절반은 굶주리고 있습니다. 식량이 그만큼 부족하다는 뜻이죠. 물론 식량이 부족하기때문에 전세계가 굶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해법은 있죠. 선진국에서 육류를 소비하기 위해 가축들에게 먹이는 곡물을 나누기만 해도 전 세계의 기아는 단번에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우리는 스스로의 기득권과 풍요를 나눌 마음이 없는 것이죠. 이것이 지혜롭다는 인류의 현주소죠.

이토록 지혜 있다고 자부하는 인류는 번번이 전쟁을 일으키고, 서슴치 않고 생명을 앗아가며, 자연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그토록 똑똑하고 현명하고, 그 모든 것을 일구어 낼 수 있다는 인류의 지혜입니다. 그만큼 뭔가 발달하면 할수록 그 이면의 어둠이 존재하게 된다는 것, 그것이 인간의 지혜가 지닌 한계라는 점입니다.

 

본문은 5-6절은 그 지혜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 여기에서 말하는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과 그분을 아는 것으로 규정을 합니다. 누군가를 사귀게 되면 그의 철학과 삶의 방식을 배워갑니다. 인류가 진정으로 추구해야할 지혜는 그렇기에 하나님을 통해 새로운 삶을 배우는 지혜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앞서 보았듯이, 인류의 지혜는 이기적인 인간을 넘어설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기적인 인간의 결말은 죽음과 파멸 뿐입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지혜는 하나님을 뿌리로 두고 있기 때문에,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창조에서 비롯되는 생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그래서 늘 생명을 추구합니다.

구약에 이스라엘의 적국 앗수르를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하셨습니까? 그의 대언자 요나 선지자를 보내셨죠. 누가 봐도 앗수르 제국, 그곳의 수도 니느웨는 하나님의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대적인데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조차 사랑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으로부터 120여 년 전의 조선 땅은 복음의 불모지였습니다. 복음뿐 아니라 전 국토가 황폐화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발휘하셔서 외국의 선교사들을 이 땅에 보내셨고, 그들을 도구 삼아 새로운 생명의 물줄기를 열어주셨습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하나님의 지혜의 절정은 십자가를 통해 증명됩니다. 스스로 구원할 수 없고, 스스로 파괴하여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인류의 인생들을 구원하기 위해 당신의 독생자를 희생시키는 그 지혜를 발휘하셔서, 오늘 저와 여러분들에까지 영원한 생명을 부여해주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지혜 그 절정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그분을 통해 새로운 삶을 부여받았다면, 이 땅에서 그분과 교제하는 지혜를 깨달았다면,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말씀을 통해 그분의 생각을 배우고 그분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는 것, 그 삶을 위해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것,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그 길은 많은 이들이 찾지 않아 꽤 힘들고 곤한 길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본문 10-12절에서 이렇게 권고하죠 곧 지혜가 네 마음에 들어가며 지식이 네 영혼을 즐겁게 할 것이요 근신이 너를 지키며 명철이 너를 보호하여 악한 자의 길과 패역을 말하는 자에게서 건져 내리라 과거의 죽음으로 가는 길을 청산하고, 새로운 삶 곧 지혜로운 삶을 살라고 권면합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앞에 천 길 낭떠러지가 있는 것을 안다면, 누가 그 길을 온전히 걸어갈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 인생을 지옥으로 인도하는 길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길을 걸어가는 사람을 성경의 표현을 빌리자면, 지혜 없는 사람, 곧 악인(惡人)으로 표현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예수님을 믿지 않아도 선량하게 사는 사람들이 참 많지만, 하나님의 방식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지혜를 믿지 않고 자기 선한 행위, 자기 보기에 좋은 길을 좇는 사람들은 아무리 인간의 눈에 선량해보여도 실상은 죽음으로 걸어가는 길이요, 그 길이 사망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자기 보기에는 선한 길 같고, 자기 선한 행위의 길이라 세상으로부터 칭송을 받을 것 같은 지혜로움의 길이지만, 실상은 악한 자의 길입니다. 성경은 악한 자에 대해 그렇게 규정해 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1:28) 마음 속에 하나님을 두기 싫어하는 사람, 이미 그 상실한 마음대로 살아가는 자는 심판을 받은 자들이라고 규정을 합니다. 그런가 하면 요한복음 3장 18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아무리 착하고 선하게 보여도, 자기 의의 기준 속에 살아가는 자, 마음 속에 하나님을 모셔들이지 않는 자,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영접하지 않는 자는 심판을 면치 못한다는 거죠. 그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악인이죠.

 

그래서 그들의 삶의 결말을 본문 22절에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악인은 땅에서 끊어지겠고 간사한 자는 땅에서 뽑히리라 하나님을 거부하는 악인들은 세상에서 사라지게 될 것을, 마치 잡초처럼 뽑혀버릴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잠언서의 저자인 솔로몬은 역사를 통 털어 지혜의 대명사로 불린 인물입니다. 그가 하나님 안에 있을 때, 그분과의 교제 속에 있을 때, 그는 지혜의 보고였습니다. 그리고 그를 통해 많은 이들이 생명을 부여받고 생명을 누렸습니다. 하지만, 그가 하나님을 떠나 이방의 우상을 허용하고 천명이나 되는 여인의 치마폭 속에 놀아날 때, 다시 말해 자신의 지혜와 지식을 좇아 살 때, 그의 길은 악인의 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사후 하나님의 나라였던 이스라엘은 남북으로 분열이 되었고, 많은 생명들은 파멸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인생 훗날의 고백서인 전도서를 통해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하고 고백했던 것이죠. 하나님을 떠난 삶이 제 아무리 화려해도 결국은 한낮 신기루에 불과하다는 자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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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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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힘에 겹다며, 사람의 지혜 사람의 방식을 구하는 신앙인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람의 지혜로 살아가는 악인들의 부정된 삶을 바라보고 마음에 시험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와 여러분들은 이 세상의 모든 지혜를 합쳐도 더 크고 더 능하신 그리고 영원하신 하나님께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때 헛되지 않을 하늘의 지혜를 저와 여러분들에게 허락해 주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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