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bWsZs7W0_gSPuMoDXujZISVmSBQHlpw3IxoqFPAwWOg 생명의 약속대로(딤후1:1-2) google-site-verification=bWsZs7W0_gSPuMoDXujZISVmSBQHlpw3IxoqFPAwWOg
 

생명의 약속대로(딤후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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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디모데후서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디모데후서는 디모데전서처럼 바울이 디모데에게 써 보낸 편지죠. 다만 마지막 죽음을 앞둔 시점에 쓴 편지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바울은 그의 나이 60세 곧 A.D.60년에 로마의 셋집에 가택연금 상태로 2년 동안 지냈죠. 그때 자신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등 네 개의 옥중서신을 써 보냈죠. 이제 바울에게 죄가 없음이 판명나자 바울은 디도를 데리고 크레타섬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워 담임목회자로 그를 세우죠. 그리고 아들 뻘 되는 디모데를 데리고 에베소교회의 담임목회자로 세웁니다. 그리고 자신은 골로새서를 써 보낼 때 약속한 것처럼 에베소에서 150km 떨어진 골로새교회로 가서 성도들의 안부를 묻고 격려하죠.

이후 바울은 이전에 세웠던 마게도냐 지역의 교회들 곧 빌립보교회 데살로니가교회 그리고 아가야 지역의 고린도교회까지 가서 성도들을 위로하고 복음으로 격려하며 교회를 든든하게 세웠죠. 그 다음에 바울은 고린도교회를 세웠던 2차 전도여행 때 세우지 못한 고린도의 위쪽 지역 곧 니고볼리(Nicopolis)에 교회를 세우고자 했죠. 그것이 디도서 3장 12절에 기록돼 있습니다. 물론 디모데전서나 디도서는 그 이전에 쓴 편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쩌면 드로아 항구나 밀레도나 고린도에서 쓴 것으로 추정하죠. 어찌됐던 바울은 드로아와 밀레도와 고린도를 거치면서 니고볼리를 복음의 전초기지로 삼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그 무렵 문제가 터졌죠. 바울이 니고볼리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울 무렵인 A.D.64년 7월 로마에 대화제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로마의 제 5대 황제인 네로는 그 책임을 기독교인들에게 돌리고, 수많은 기독교인들을 잡아들이고 처형했습니다. 그때 당시를 회상하면서 역사를 썼던 ‘타키투스’는 그 당시 네로는 기독교인들을 모욕하며 죽였는데, 짐승 가죽을 뒤집어쓰고 있다가 개들에게 물려 죽게 했고, 십자가에 매달아 해가 지고 나면 어둠을 밝히는 산 횃불로 썼다고 기술했습니다.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는 불꽃 가운데 고문 받던 그리스도인들은 결코 신음하지 않았고, 불평하지 않았고 어떤 말대꾸도 하지 않고 죽음에 처했다고 기록했습니다.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렇게 짐승의 밥이 되고 십자가에 매달려 죽고 불을 밝히는 횃불로 사용될 때 바울은 어떠했을까요? 바울도 그 무렵에 집시법 위반의 정치범으로 체포되죠. 그래서 로마의 네로 황제가 자살하던 A.D.68년 전인 A.D.67년 봄에 참수형을 당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다만 그 감옥은 1차 감옥처럼 가택연금에 처해진 게 아니었죠. 반은 지하에 묻힌 상태요 반은 지상에 노출된 메마르틴 감옥으로 사형수가 사형장으로 끌려가는 것만 볼 수 있는 감옥이었습니다. 그만큼 살아날 수 있는 소망이 희박한 곳이었죠. 바로 그곳에서 마지막 죽기 직전에 쓴 편지가 디모데후서입니다.

 

 

바울의 일생과 편지 | 권 성 권 - 교보문고

바울의 일생과 편지 | 바울은 누가 뭐래도 복음 전도자였다. 그가 복음 전도자로 활동한 것은 그의 곁에 위대한 동역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나바, 디도, 실라, 디모데, 누가, 루디아, 야손,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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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때 당시 바울 곁에는 누가 있었을까요? 2차 전도여행 때부터 따라다닌 디모데와 누가가 있었는데, 디모데는 에베소교회에서 담임목회자로 섬기고 있는 상황이죠. 누가만 지금 바울이 갇힌 메마르틴 감옥 밖에서 바울의 연락책이 되어 돕고 있는 상황임을 디모데후서 4장 11절에 언급합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사람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그들은 바울이 체포되는 상황에 도망가고 말았습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잡히실 때 제자들이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간 것처럼 말이죠. 바로 그런 상황 속에서 바울은 디도를 계획적으로 다른 곳에 피신시켰는데, 그것이 디모데후서 4장 10절에 나오는 ‘달마디아’ 지역 곧 니고볼리 위쪽 도시의 알바니아 지역이었죠. 그러면서 바울 자신은 이제 곧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것 같으니까, 그걸 예상하고 급히 편지를 써서 에베소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는 디모데로 하여금 로마에까지 오라고 한 것이죠. 다만 요한 마가를 데리고 오도록 디모데에게 당부합니다. 그런 점에서 바울의 생애 마지막으로 쓰는 이 편지를 통해 바울의 비장함과 단호함도 읽어볼 수 있지만, 한 편으로는 아주 연약한 모습도 엿볼 수 있죠.

그렇다면 디모데는 어떻겠습니까? 디모데는 20대 중반의 나이에 바울의 2차 전도여행 때인 루스드라에서 바울을 만나 선교팀에 합류했죠. 그때가 A.D.50년 곧 바울의 나이 50세였는데, 그때부터 3차 전도여행을 하던 53세에도, 또 예루살렘에 붙잡히고 가이사랴에 감금될 때도, 로마의 셋집에 갇힌 60세에도 줄곧 누가와 같이 바울을 지근거리에서 섬긴 디모데였죠. 지금은 바울의 당부대로 선교지를 누비는 게 아니라 에베소교회의 담임목회자로 한 곳에서 섬기고 있죠. 더 이상 바울을 따라다닐 수 없는 처지입니다. 그런 삶이 62년부터 5년간 진행됐죠. 그리고 이제 67세의 나이로 바울이 순교당할 상황임을 디모데후서 4장 6-8절에 암시하는데,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요? 디모데로서는 그야말로 찹찹한 심정이 아닐 수 없었겠죠.

 

그와 같은 흐름 속에서 쓰여진 디모데후서는 1장 1-2절에 인사말로 안부를 묻고, 1장 3절-2장 13절까지 복음을 위해 인내하라고 권면을 하고, 2장 14절-3장 9절까지 거짓교사들에 대해 대처하도록 하고 있고, 3장 10절-17절까지 성경과 바울이 보여준 모범을 굳게 붙들라고 권면을 하고, 4장 1-8절까지 개인적인 명령을 내리고, 4장 9-22절을 통해 결론을 내리는 것으로 이 편지를 끝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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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1-2절의 인사말을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이 인사말은 바울의 소명과 더불어 바울이 디모데를 어떻게 여기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바울은 먼저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가 된 것은 하나님의 뜻에 의한 일이었음을 밝혀줍니다. 자기 개인적인 뜻이나 계획에서 자신이 주님의 종이 된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알죠. 부활하신 주님께서 다메섹 도상의 사울에게 찾아오지 않았다면, 그는 결코 바울이 될 수 없었다는 것 말입니다. 그 전까지만 해도 그는 교회의 핍박자요, 그리스도인들의 박해자죠, 주님의 대적자였습니다. 디모데전서 1장 15절의 자기 표현대로 “죄인 중의 괴수”였죠. 그런 자신이 지금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되어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게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뜻’에 의한 일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가 된 것은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된 일이라는 것입니다. 예수 안에 있는 다른 약속 때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마치 예수님 생전에 3년 동안 따라다닌 예수님의 제자들이 영의정 좌의정과 같은 자리를 탐하는 모습으로 따라다닌 것처럼, 바울이 그렇게 좇아다닌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직 생명의 약속, 곧 영원한 하늘나라의 생명을 믿고 지금껏 예수님의 사도로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그 말을 하는 디모데에게 먼저 언급하는 이유가 있겠죠. 내가 그렇게 살아온 것처럼 너도 본받으라, 하는 뜻이죠.

 

그래서 바울은 그 디모데를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한다’고 밝힌 것 아닙니까? 아들과 같이 여기기에, 더더욱 무엇을 바라보고, 무슨 목적으로 목회자가 돼야 하는지 알고 있으라는 뜻이죠.

그런 아들과 같은 디모데에게 바울은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의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있기를 원한다고” 축복의 인사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바꿔 말해 자신이 지금껏 주님의 사도가 되어 살아 온 것도 주님의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있었기에 가능했듯이, 디모데에게도 그런 은혜가 함께 하길 기원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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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와 같은 말씀을 통해 성령님께서 깨닫게 하시는 음성이 무엇입니까? 우리의 인생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주님의 부름을 받을지 몰라도, 우리들의 삶의 목표는 오직 영원한 생명의 약속을 내다보는 자의 삶이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생명은 영원한 생명의 주관자이신 주님께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남아 있는 생명동안 바울처럼, 디모데처럼,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더욱더 선한 싸움을 싸우며 주님 부르시는 날 당당하게 영생의 나라에 입성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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