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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에베소서 1장을 통해 바울 자신은 물론이요 에베소교회 성도들 심지어 소아시아 7교회 성도들까지 하나님의 깊으신 경륜가운데, 곧 그 분의 예정하심 가운데 구원해 주셨음을 밝혔습니다. 그 은혜는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은혜입니다. 그 은혜는 바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부어주시는 영광의 은혜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에베소서 2장을 통해 그 은혜를 받기 이전의 모습과 그 은혜 안에 거하는 이후의 모습을 대조해 주었습니다. 그 전에는 죄와 허물로 죽었던 그들이 그리스도 밖에 있는 자로서 세상 풍조를 따르고 육체의 욕심을 좇아 살던 공중권세 잡은 마귀의 통제권 속에서 자들이라고 했죠. 그러나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주님의 십자가 대속을 통해 구원받은 하나님의 걸작품이 되게 해 주셨다고 말이죠. 이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을 통해 하나님과 수직적인 막힌 담이 허물어졌으니, 그분의 은혜 안에서 수평적인 관계도 회복하며 함께 주님의 몸된 교회를 받들며 함께 성전으로 지어져가라고 권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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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일생과 편지 | 권 성 권 - 교보문고
바울의 일생과 편지 | 바울은 누가 뭐래도 복음 전도자였다. 그가 복음 전도자로 활동한 것은 그의 곁에 위대한 동역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나바, 디도, 실라, 디모데, 누가, 루디아, 야손,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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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늘 읽은 1절 말씀은 조금은 생뚱맞을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본문 1절입니다. “이러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너희 이방인을 위하여 갇힌 자 된 나 바울이 말하거니와” 하나님의 깊으신 경륜 가운데 있는 구원에 대해 이야기하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한 몸의 성전으로 지어져가라고 했는데, 곧이어 나오는 이야기가 ‘내가 갇혀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바울이 3장을 통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어서 자신의 갇힌 이야기를 꺼내는 것일까요? 실은 자신이 지금 하나님의 깊으신 경륜 가운데 있는 에베소교회 성도들의 구원에 대해 이야기하고, 또 이제는 하나님과 수직적으로 화평의 관계를 회복했으니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주님의 몸된 교회를 이루며 함께 성전으로 지어져가라고 권면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권면을 하고 있는 바울은 지금 가택연금 상태지만 로마의 감옥에 갇혀 있는 꼴이죠. 그러니 이 편지를 받아서 읽는 에베소교회 성도들 그리고 소아시아 7교회 성도들 역시 바울이 이야기하는 하나님의 경륜에 대해 다소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그것을 염두에 두면서, 그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지금 자신이 갇힌 모습에 대해 밝혀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1절을 원문에 따라 직역하면 이런 말씀이 됩니다. ‘이러므로 이방인 너희를 위해 그리스도 예수의 죄인 된 나 바울은’입니다. 무슨 뜻입니까? 너희들이 나를 염려하고 나를 걱정하는데, 나는 로마 정부에 갇힌 자가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에게 갇혀 있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그렇죠. 바울이 34살에 주님을 만나게 된 것은, 그때 주님의 부름을 받은 것은 자신의 뜻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었죠. 그때까지 바울은 세상의 자기 성공, 자기 육체의 명성만을 위해 살았던 자였죠. 그런데 돌이켜보니 자신을 찾아오신 주님의 그 일도 하나님의 깊으신 경륜의 예정 가운데 있던 일이었고, 그때 주님께서 자신을 찾아오신 것은 이방인을 위한 사도로 사용하시기 위함이었던 것이죠. 그리고 그때부터 1차, 2차, 3차 전도여행을 통해 에베소교회를 세우기까지, 그리고 지금 나이 60이 넘어 로마에서 가택연금 상태로 감옥에 갇히기까지, 근 30년 가까이 이렇게 살아 온 것은 주님의 복음을 위해 갇힌 삶이었기에 이렇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바꿔 말해 그렇기에 너희들이 나를 걱정해주고, 나로 인해 불안해하거나 주님의 복음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너희들도 나처럼 주님을 위해 감옥에 갇히거나 어려움을 당한다 해도 그런 일들은 주님의 깊으신 경륜 속에 나온 일이기에, 두려워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13절에 이렇게 밝혀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를 위한 나의 여러 환난에 대하여 낙심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영광이니라” 바울은 1절에서 이야기하는 바를 다시금 정립해주는 것입니다. 자신이 갇히게 된 것은 로마 정부에게 갇힌 게 아니라 이방인을 위한 주님의 복음 때문에 주님께 갇힌 것이고, 이것은 곧 너희들에게 복음을 전하다가 이렇게 된 것이기에 실은 너희들에게 영광이 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 모든 일들인 주님의 깊으신 경륜 속에서 나온 일이기 때문에, 아무런 염려를 하지 말고, 오직 주님의 기쁨이 되는 일에 매인 바 된 삶을 살자는, 그런 격려의 편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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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일생과 편지 | 권 성 권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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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바울은 2-12절을 통해 이방인을 위한 사도로 부름받게 하신 이유, 다시 말해 자신을 주님께 갇혀 있께 하신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복음의 비밀을 이방 사람들에게 알리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2-4절에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을 너희가 들었을 터이라 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먼저 간단히 기록함과 같으니 그것을 읽으면 내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복음의 비밀 곧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에 대해서 이미 너희들이 들었을 것이고, 내가 이미 간단히 앞에서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에베소서 1장 9-10절과 2장 11-22절을 통해서 말입니다. 그런 내용을 읽으면 그리스도의 구원의 비밀에 대해서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5절에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 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셨으니” 그 구원의 비밀에 대해서 이전의 선지자들과 사도들 외에 다른 세대의 사람들에게는 알려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것 또한 하나님의 깊으신 경륜 속에 있는 일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드러내 주지 않았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알려주신 복음의 비밀이 무엇인가? 6절에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 그 복음의 비밀이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방인들조차도 함께 상속자가 되게 하시는 것, 이른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는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함께 지체가 되는 것, 함께 교회의 머리되신 주님을 받드는 몸이 되게 하신 것, 그리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 곧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기업에 참여하게 하는 것, 그것이 구원의 비밀, 곧 복음의 비밀이라는 것입니다.
바로 그와 같은 복음의 비밀을 알리도록 하기 위해서 자신을 주님의 일꾼으로 삼았다고 7-9절을 통해 밝혀주고 있습니다.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 바로 그 복음의 비밀을 너희들, 에베소교회 성도들, 그리고 소아시아 7교회 성도들에게 드러내도록, 나를 하나님의 일꾼으로 삼아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내가 그 비밀의 경륜을 전해주다가 이렇게 갇힌 자 되고, 주님께 붙잡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 비밀의 경륜, 그 복음의 비밀을 어디를 통해서 알게 하신다는 것입니까? 10절에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교회로 말미암아, 곧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각종 지혜 그 구원의 지혜를 알게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함께 구원받아 교회의 머리되신 주님의 몸된 교회를 함께 세우는 영적인 무리들, 거룩한 성도들에게 그 구원의 비밀, 복음의 비밀을 알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13절의 말씀처럼 내가 너희들, 곧 주님의 몸된 교회를 받들고 세우며 함께 성전으로 지어져가고 있는 너희들에게 이 비밀을 알리다가 주님께 포로로 붙잡혀 있으니, 염려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말씀을 통해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깨닫게 하시는 음성이 무엇입니까? 내가 주님의 복음을 위하고 주님의 나라를 위하다가 원치 않게 바울처럼 갇히거나 괴로움을 당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음성입니다. 전혀 낙심치 말라고 성령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죠. 왜요? 우리 역시도 바울처럼 나의 영광을 위한 걸작품이요, 그를 위해 갇히고 고생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영광의 걸작품을 위해 환란이나 고난을 당해도 낙심치 말고 주님 나라를 위해 뿌리고 심어야 할 것을 기꺼이 뿌리고 심는 하루의 삶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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