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떤 책에서 1950년대 미국의 틴에이저와 1990년대의 틴에이저 를 비교한 글을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1950년대는 학교에서 십대들에게 선생님들이 학교에 공 가지고 오지 말라고 했다면 지금은 총 가지고 오지 말라고 한답니다.
지금 미국에는 이 총기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돌아다니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또 1950년대는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십대들에게 단추 풀고 다니지 말라고 했다면 지금은 임신하지 말라고 합니다.
1950년대는 만화 가지고 다니지 말라고 했는데, 지금은 섹스 비디오 보지 말라는 얘기를 합니다.
1950년대는 방학 때 어딜 가든 과제물을 가지고 다니면서 숙제해야 한다고 했다면, 지금은 방학 때 어딜 가든 콘돔 가지고 다녀야 한다고 말한답니다.
40년 동안에 일어난 시대적인 변화를 잘 나타내주는 예입니다.
지금 우리가 얼마나 시대적으로 유해한 환경 속에 노출되어 살고 있는지 모릅니다.
우리 청소년들은 TV 문화, 비디오 문화, 노래방, 전화방 등 많은 유혹의 상황 속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런 세상의 영향 속에서 그들은 십대 시절에 이런 유혹들을 감당하지 못하고 휘청거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욱 중요한 것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오래 전 타임(TIME)지에 빌리 그래함 목사와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 프랭클린 그래함에 대한 기사가 커버스토리로 다뤄졌습니다.
제목은 ‘더 프러디걸 선’(The Prodigal Son)으로 ‘돌아온 탕자’였습니다.
빌리 그래함 목사님과 그 사모님이 얼마나 훌륭한 분들입니까?
그런데 그 큰아들 프랭클린은 열두 살부터 스물두 살 때까지 안 해본 짓이 없습니다.
독한 위스키 마시고 총 쏘는 거 좋아하고 오토바이 폭주에다 별 걸 다했습니다.
그래서 그 부모들이 얼마나 가슴 아파했는지 모릅니다.
그가 22세가 되던 어느 날 빌리 그래함 목사님이 아들을 앉혀놓고 말했습니다.
“너 예수님을 받아들이든지 거절하든지 해야지, 언제까지 이렇게 살려고 하니?’ 하고 다그친 것입니다.
그러자 “아빠, 그 지겨운 얘기 이제 그만하세요.”하며 귀찮아했습니다.
그리고는 비행기 타고 이곳저곳을 여행하다가 예루살렘의 한 호텔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호텔에 가서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내가 이렇게 살 수는 없지. 아버지의 말을 거절하고 뛰쳐나왔지만 이렇게 살아 서는 안 돼.’ 하는 생각이 계속 되살아났습니다.
그러다가 마침 그 호텔에 보니까 기드온 성경이 있었습니다.
성경을 탁 펼쳤는데 로마서 8장 1절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그 말씀이 한눈에 다가오면서 ‘아, 하나님이 나 같은 사람도 용서하시는구나.’ 하는 마음에 갑자기 눈물을 흘리면서 그는 자기의 죄를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고 새사람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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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아들이 빌리 그래함 목사님의 후계자가 됐습니다.
지금 그는 전세계를 다니면서 아버지와 똑같은 제스처와 목소리로 전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위대한 전도자로 부상하기 시작했습니다.
특별히 이 프랭클린 그래함이 탕자의 메시지를 전할 때마다 얼마나 많은 세계 청소년들이 지금 주님 앞에 돌아오고 있는지 모릅니다.
최선을 다해서 기른 자녀들에게도 방황의 시간은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방황 끝에 돌아올 수 있는 항구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탕자의 이야기에서처럼 믿고 떠나 보내줄 줄 알아야 됩니다.
그리고 믿고 기도하고 또 돌아올 때 “내가 그럴 줄 알았어.” 이렇게 말하기보다 그저 묵묵히 “잘 왔다”하고 받아줄 수 있는 항구, 품어줄 수 있는 항구가 돼야 합니다.
탕자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시던 그 아버지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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