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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목사님이 전도사 시절에 용인의 시골 교회의 부흥회 초청을 받았습니다.
전도사가 부흥사로 초청받았으니 얼마나 두렵고 떨렸겠습니까?
그래서 말씀을 더 열심히 준비하고 기도했습니다.
이제 부흥회를 인도하는데 첫날 저녁에 비가 왔습니다.
그런데 지붕이 시원치 않아 비가 여기 저기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그 전도사님은 그렇게 성도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기도하십시다, 비가 멎도록. 여호수아가 태양아 머무르라 했을 때 태양이 머물렀습니다.”
“우리가 기도를 열심히 하면 이 비가 그칠 줄 믿습니다.”
“다같이 통성으로 비가 멈출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안타깝게도 기도하면 할수록 비가 더 세게 왔습니다.
그러니 누가 당황했겠습니까?
부흥회를 인도하는 전도사님이었죠.
기도했는데 비가 더 오니까 그 전도사님의 체면이 말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전도사님이 중간에 기도를 슬쩍 바꿨습니다.
“여러분. 비가 계속 오더라도 부흥회에 지장이 없도록 해 달라고 기도하십시다.”
한마디로 말해 하나님 앞에 살짝 낮춰서 기도를 드린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설교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비는 그치기는커녕 세차게 더 오고 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마구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그 교회 담임전도사도 부흥회를 인도하러 온 그 전도사도 그리고 성도들도 놀랐습니다.
알고 봤더니 그때가 농번기라 다들 열심히 일하고 있었는데 비가 너무 와서 일을 못하니까 다들 손을 놓고 “교회 가자, 부흥회 가자” 해서 그 동네 사람들이 모두 몰려왔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날 밤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주님 앞으로 돌아온 것이었습니다.
그때 그 부흥회를 인도한 전도사님이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비가 그쳤으면 큰일 날 뻔했구나. 하나님은 나보다 더 잘 아시는구나”
어떻습니까?
내가 기도한 대로 응답되지 않아도 괜찮지 않습니까?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주님께서는 가장 선한 응답을 베풀어주실테니 말입니다.
그것을 믿고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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