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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질문대답BibleQ&A/로마서

로마교회는 어떻게 세워졌나? 바울은 왜 로마서를 써 보냈나?

by 권또또 2022.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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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는 바울이 3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고린도에 3개월간 머물 때 써 보낸 편지라고 했습니다.

이 편지는 로마교회 성도들을 향해 써 보낸 편지였죠.

로마교회는 그렇다고 바울이나 다른 사도들이 전도해서 세워진 교회가 아니었습니다.

 

오순절날 성령님께서 강림하실 때 120명의 사람들이 세계 16개국에서 온 사람들과 방언으로 소통하는 일이 일어났죠.

그때의 방언이란 인간의 언어로 알아듣지 못하는 천사의 언어가 아니라 세계 16개국에서 온 사람들이 다 알아듣는 인간의 언어였죠.

그때 성령님께서 베푸신 방언의 역사란 소통의 장을 넓히는 것, 다른 사람을 품고 이해하는 폭을 넓히는 것을 말한 것이죠.

바로 그날 로마에서 온 사람들이 성령님의 은총 안에서 복음을 소통하는 일이 일어났고, 바로 그들이 주님을 영접한 것이었죠.

 

그때 그들은 로마로 돌아가 로마에 사는 사람들 곧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면서 교회를 세운 것입니다.

그때는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하듯이 유대인 중심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까닭에 로마교회의 성도들은 대부분 유대인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었죠.

그만큼 그들이 교회를 이루고 있지만 유대 율법주의 곧 할례와 같은 의식을 중시하는 교회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이 로마에서 폭동을 일으킨 일로 A.D.49년 클라우디우스 황제의 유대인 추방명령이 내려진 후는 달라졌죠.

그때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로마에서 떠나야 했기 때문에 그 무렵의 로마교회는 대부분 이방인들이 주를 이루게 되죠.

이른바 로마교회의 무게 중심이 유대인에게서 이방인에게로 넘어가는 추세 속에 있던 것이죠.

 

그렇다 하더라도 소수의 유대인들은 이전의 율법주의 색체를 놓지지 않았고 할례와 같은 의식법을 강조했죠.

아무리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받았다 할지라도 율법의 행위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뜻이었습니다.

그에 반해 이방인들은 어떻겠습니까?

이방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받기 때문에 어떤 율법의 행위를 따르기보다 자유함을 원하지 않았겠습니까?

 

바로 그것이 자생적으로 세워진 로마교회에 흐르는 전통이요 관습이 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바울은 바로 그런 로마교회를 향해 16장에 달하는 편지를 써서 보낸 것이죠.

 

대체 바울이 무슨 목적으로 이 편지를 써 보냈겠습니까?

로마교회가 신생교회이긴 하지만 두 가지 상반된 전통과 관습이 치우친 것을 알고 있기에 바른 균형을 잡아주고자 써 보낸 것이죠.

이른바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받을 수 있다는 것과 구원받은 이후에는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게 그것이죠.

 

구원은 율법의 행위나 의식을 통해 받는 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믿음으로서만 가능하다는 것은 누구를 향해 말하는 것이겠습니까?

로마교회의 유대인들 곧 율법주의에 그 심령이 굳어있는 자들을 향해서 써 보낸 것이죠.

그렇다면 구원받은 이후에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누구를 향해 한 말이겠습니까?

이방인들 곧 구원받은 이후에 자유와 방종을 위해 살고자 하는 이방인들을 향해 써 보낸 것이죠.

 

그래서 로마서 1-11장까지는 이신칭의 곧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만 받는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죠.

그리고 로마서 12-16장까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믿음으로 구원받은 이후에는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도 바로 그런 이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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