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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질문대답BibleQ&A/로마서

바울의 영적 체험과 로마서를 써 보낸 배경

by 권또또 2021.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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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시아 남부 길리기아의 다소 출신인 바울은 10대 후반에 예루살렘으로 유학을 왔다.

유대인들의 율법을 배워서 산헤드린 의원이 되는 것, 당시의 정치경제종교문화의 최고지도자가 되는 게 그의 꿈이었다.

그 꿈을 이루고자 20대 후반에 결혼을 한 그는 그 당시의 기독교인들을 색출해 감옥에 처넣는 선봉장 역할을 했다.

 

그런데 34살의 나이에, 그 날도 다메섹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색출해 체포하고자 길을 가는데, 그때 주님을 만났다.

정오의 태양빛보다 더 찬란한 그 빛, 진리와 생명의 빛, 그 영적인 빛에 의해 거꾸러졌고 눈은 떴지만 앞을 보지 못했다.

그때 주변 동료들의 손길에 이끌려 다메섹의 성읍에 들어가 3일간 식음을 전폐하며 기도할 때, 주님께서 보낸 아나니아의 안수에 의해 두 눈을 뜨게 되었다.

 

그와 같은 영적인 체험, 그 신비로운 체험은 바울의 일생 일대에 처음으로 겪은 획기적인 체험이었다.

그런데 그런 체험이 그때 한 번 뿐이었는가?

아니다.

그 후 아라비아 광야에서 3년간 경건훈련을 거쳐 다메섹으로, 또 예루살렘으로 왔지만 누구 하나 자신이 변화된 걸 인정해주지 않았다.

그때 바나바가 바울을 고향 다소로 보내줬는데, 바로 그곳에서 7년 넘게 지내면서 기도와 묵상 가운데 살았다.

그 무렵에 그는 영적인 언어의 기도 곧 방언으로 기도를 했고, 3층천의 세계 곧 천국을 보고 온 체험을 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까?

그 체험 이후에 그는 이 세상의 삶이 필요없다고, 이 세상의 삶은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신비주의에 휩쌓였나?

마치 변화산에서 모세와 엘리야를 만나 대화를 나눈 예수님을 보고 제자들이 산 아래로 내려가지 말고 그냥 산 위에서 살자고 한 것처럼 말이다.

아니다.

바울은 그 후에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교회 공동담임목회자로 3년간을 섬겼다.

그때 수많은 헬라인들이 안디옥교회에 들어오자 그는 이성적인 말씀의 거울로 그들의 영혼을 흔들어 깨우며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도록 섬겼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그 후 성령님께서 강권하실 때 그의 이성으로 분별하여 성령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1, 2, 3차 전도여행에 나섰다.

물론 1차 전도여행 때 선교지를 이탈한 바나바의 조카도 있었고 바울도 풍토병에 걸린 일도 있었다.

하지만 온 이성과 의지를 다해 터기 남부 지역 곧 갈라디아 지역을 누비며 복음을 전했다.

2차 전도여행 때는 바나바와 갈라져 떠났는데, 드로아 항구에서 잠을 잘 무렵에 유럽 대륙 사람들이 도와달라는 환상을 봤다.

그때 바울은 자기 일행과 함께 그 환상이 성령의 인도하심인지 온 이성으로 분별했고, 급기야 배를 타고 유럽에 가서 복음을 전했다.

그때 세운 교회가 빌립보교회, 데살로니가 교회, 그리고 고린도교회였다.

3차 전도여행을 떠났을 때는 소아시아 서남부 에베소에 3년간 머물며 복음을 전했다.

그때 2차 전도여행 때 세운 고린도교회의 여러 문제점을 듣게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바울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했겠는가?

고린도교회에 음행, 제사음식, 방언과 은사 문제, 파벌문제 등, 여러 문제가 터져나왔는데, 가만히 내려버뒀을까?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께서 영적으로 해결해주실거야, 하면서 방치했을까?

아니다.

바울은 하나님은 영이시지만, 영이신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셨기에, 이성의 거울과 같은 말씀을 가지고 두 차례나 방문했다.

그래도 안 되자 디모데를 보냈고, 그래도 안 되자 디도를 보냈는데, 디도가 이성적인 말씀의 기반 위에 해결하고 돌아왔다.

그때 바울도 에베소에 문제가 터져 배를 타고 에게해를 건너 고린도로 건너가서 성도들을 위로하며 3개월간 머무르게 되었다.

 

그런데 그 고린도에 머물고 있을 때 또 하나의 소식이 들려왔다.

로마에 있는 로마교회 성도들의 믿음이 너무나 진실하고 신실하다는 그 소식 말이다.

그 소식이 바울이 머물던 고린도에까지 전해온 것이었다.

그때 바울이 어떻게 했는가?

 

그 로마교회는 하나님의 교회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영적으로 잘 성숙하도록 이끌어주실 거야, 하면서 내버려뒀는가?

아니죠.

바울은 오순절날 구원의 은혜 성령의 은혜를 체험한 로마 사람들이 로마에 돌아가 교회를 세운, 그 자생적인 교회 성도들에게 편지를 써 보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로마서다.

 

바울은 그때 무슨 목적으로 로마교회 성도들을 향해 로마서를 써 보냈을까?

자생적으로 세워진 로마교회 성도들이 구원과 믿음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그것을 이성적으로 잘 분별하여 믿을 수 있도록 써 체계적으로 써 보낸 것이다.

그것이 로마서 1-11장까지 내용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바울은 구원과 믿음에 대해 이성적으로 분별하여 믿는 것으로 그칠 게 아니라, 그 삶을 살도록 12-16장까지 써 보냈다.

 

바로 이 편지를 고린도의 외항 겐그레아에 살고있는 젊은 여집사 뵈뵈 편으로 고린도에서 이탈리아 로마까지는 보낸 것이었다.

직선거리로는 800km지만 그 당시 화물선과 선박을 갈아타고 갔다면 족히 한 달 이상은 걸리는 거리였다.

그런데도 젊은 여집사 뵈뵈는 온 이성과 의지를 다해, 목숨을 걸고, 그 편지를 전달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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