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기술자요 구리세공자인 히람이 맡은 더 큰 역할은?

솔로몬이 건축한 성전 모습

 

1. 솔로몬은 언제 태어났는가?

다윗은 B.C.1040년에 태어났다.

15살에 왕으로 기름부음 받았지만 고난의 연속이었다.

30살에 헤브론에서 유다 지파의 왕으로 7년 6개월간 다스렸다.

그때 여부스 곧 예루살렘을 점령해 왕도를 옮겨 33년간 통치했다.

예루살렘에서 왕권을 세울 때 이방 지역들 점령했다.

40대 후반에 그의 배다른 10번째 아들 솔로몬이 태어났다.

그로부터 70세에 죽었는데, 바로 그 직전에 솔로몬이 왕위를 계승했다.

그때가 B.C.970년 무렵이었다.

 

2. 솔로몬이 왕이 되었을 때 무엇을 했는가?

솔로몬이 왕이 된 것은 20대 초반이었다.

유대 전승은 12살로 보지만 다윗의 인생을 살피면 너무 이르다.

그가 왕 위에 오른 뒤 먼저 법궤가 있던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 마리의 번제를 하나님께 드렸다.

그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소원을 물었다.

그는 어린아이라고 하면서 백성들을 섬길 지혜를 구했다.

다윗이 15살을 떠올리면 솔로몬의 20대 초반은 결코 어린 나이가 아니었다.

그만큼 겸손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구한 것이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부귀를 주겠다고 했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 장수도 주겠다고 했다(왕상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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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솔로몬은 성전건축을 언제 어떻게 시작했는가?

솔로몬은 통치 4년 2월 2일 아브라함의 모리아 산에서 성전건축을 시작했다(대하3:1-2).

그때가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한지 480년(왕상6:1) 곧 B.C.966년 2월이었다.

그로부터 7년 6개월이 걸린 B.C.959년 8월에 완공했다.

솔로몬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성막설계도를 받았듯이, 다윗이 영감받은 성전설계도 대로 대형국책공사를 진행했다.

그 모든 재료는 다윗이 준비한 것이었다.

성전에 입힐 금과 은과 구리를 비롯해 두로 왕 후람에게 약조받은 백향목도 가져왔다.

 

4. 두로 왕 후람이 보낸 히람은 누구인가?

당시 두로는 이스라엘의 변방 지중해 해안에 위치한 항구도시였다.

두로 왕 후람은 지중해를 건너 키프로스와 시칠리아까지 식민지로 삼았다.

그때 두로 왕 후람은 평생토록 다윗의 친구이자 동맹자로 남았다.

다윗에 대한 애정은 솔로몬에게 이어졌다(왕상5:1).

그래서 히람은 솔로몬에게 백향목을 보냈는데, 그는 목재만 보낸 게 아니라 건축 장인 히람도 함께 보냈다.

그 히람에 대해 단 지파에 속한 여인의 아들이고 아버지를 두로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열왕기에서는 “납달리 지파 과부의 아들”(왕상7:14)로 소개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건축기술자요 기술세공자인 히람은 단 지파 출신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그의 어머니가 과부가 되자 그 아들을 데리고 건축기술과 구리세공기술을 익힐 수 있는 두로로 이주한 셈이었다.

놀라운 사실은 성막을 건축한 기술자가 브살렐과 오홀리압인데 브살렐은 유다 지파 출신이고 오홀리압이 단 지파 출신이었다는 점이다.

그만큼 오홀리압의 건축술과 세공술이 출애굽 이후 400년 넘게 히람에게 전해진 것이었다.

 

5. 건축기술자요 구리세공자인 히람이 맡은 더 큰 역할은?

두로에 살던 히람이 예루살렘에 와서 성전건축을 할 때 이방인들도 함께 했다.

그때 동원된 이방인이 15만3천6백명(대하2:17)이었다.

다만 열왕기에서는 18만3천300명(왕상5:15-16)으로 밝혀준다.

무엇을 생각하게 되는가?

히람을 따라 공사에 참여한 이방인들과 솔로몬의 노동감독관 아도니람을 따라 공사에 참여한 이스라엘 사람들이 함께 조화를 이루며 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