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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범브란트 목사가 지은 〈성 크리소스톰〉 전기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크리소스톰은 주교로 있을 때 자신이 관장하는 교구 가운데 외딴곳을 방문했습니다.
그곳은 워낙 외진 데다가 오랫동안 사제가 없어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곳에 사는 믿음 좋은 한 농부를 불러 최선을 다해 교육했습니다.
그 후에 그 농부를 그곳의 사제로 세우고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콘스탄티노플에 돌아온 크리소스톰의 마음이 불안했습니다.
“내가 자격도 없는 사람을 사제로 앉힌 게 아닌가?”
그래서 다시 그곳에 가서 몰래 예배 시간에 참석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는 성당 기둥 뒤에 숨어 그 농부 사제가 어떻게 자기 책임을 다하는가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그 농부 사제의 모습을 보면서 그는 눈물을 흘리고야 말았습니다.
여태껏 그 농부 사제처럼 간절한 기도를 드리는 사제를 지금까지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도 하나님께 기도할 때 부르심의 감격을 잊은 채 살아온 걸 절감했기 때문입니다.
그 짧은 설교를 하는 농부 사제의 얼굴은 빛이 났고 그 한 마디 한 마디는 신도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습니다.
예배가 끝나자 크리스소톰은 제단 앞으로 나아가 농부 사제에게 축복해 달라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농부 사제는 무릎 꿇고 있는 사람이 바로 주교인 것을 알자 깜짝 놀랐습니다.
“주교님께서 저를 축복해 주셔야 할 텐데, 어찌 저에게 축복해 달라고 하십니까?”
주교가 그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나를 축복해 주시오. 나는 당신처럼 그토록 뜨거운 불과 사랑을 가슴에 안고 예배드리는 사람을 본 적이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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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일생과 편지 | 권 성 권 - 교보문고
바울의 일생과 편지 | 바울은 누가 뭐래도 복음 전도자였다. 그가 복음 전도자로 활동한 것은 그의 곁에 위대한 동역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나바, 디도, 실라, 디모데, 누가, 루디아, 야손,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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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깨닫게 하는 이야기입니까?
저와 여러분은 주님께서 우리를 불러주신 부르심의 감격을 놓치고 사는 건 아닙니까?
주님께서 우리를 불러주신 것은 당연한 게 아니라 은혜인데도 당연한 것처럼 살아온 것 말입니다.
혹여라도 부르심의 감격을 놓친 채 당연하게 여기는 매너리즘에 빠져 있다면 그 농부사제처럼 감격의 은혜를 회복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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