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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선비가 나룻배를 타고 건너는데 갑자기 폭풍이 불어 닥쳤습니다.
배가 심하게 흔들리자 겁에 질린 선비의 얼굴이 새하얗게 되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사공이 무서우냐고 묻자 선비는 그만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그래서 선비는 사공을 향해 허세를 부리기 시작했죠.
“사공 총각! 당신 혹시 논어를 읽어봤소?”
“아니오. 논어는 들어보지도 못했는데요.”
“어허 한심하군! 남자로 태어나 논어를 모른다면 1/4은 죽은 생명이요. 그렇다면 맹자는 읽어봤소?”
“아니요. 그것도 처음 듣는 소린걸요.”
“허허 큰일이군! 그렇다면 당신은 반(半)은 죽은 목숨이요. 어떻소? 혹시 시경은 알고 있소?”
“선비님. 미안합니다. 그것도 처음 들은 것인데요.”
“이거 정말 큰일이군! 그렇다면 당신은 3/4이나 죽은 생명이요.”
폭풍은 계속 불어닥쳤고 배는 더욱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잠시 후 이번에는 사공이 먼저 입을 열었습니다.
“선비님, 혹시 헤엄칠 줄 아십니까?”
“아니오, 난 공부하느라 헤엄 같은 것은 배우지도 않았소.”
“그렇다면 선비님 목숨은 완전 죽은 거나 다름없습니다.”
그 말을 하기가 무섭게 그 사공은 강물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 배는 이미 물이 새고 있었고 배는 점점 가라앉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가진 것이 많고 아는 것이 많다 할지라도 생명의 진리를 알지 못한다면 죽음 목숨과 다르지 않다는 이야기 아닙니까?
영원한 생명의 진리를 모른다면 이 땅에서 아무리 떵떵거린 채 산다 한들 지옥의 심판을 면할 길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내가 저 사람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는 교만한 사람,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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