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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사도행전

요한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행13:13-41)

by 똑똑이채널 2024.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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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사도행전 13장 13-41절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13-14절이고, 둘째는 15-41절입니다. 먼저 13-14절은 바울의 1차 전도여행의 배경을 설명해 주는 말씀입니다.

13절입니다.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 바보에서 배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이르니 요한은 그들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단 한 절로 돼 있지만, 그 배경은 구르보 섬에 위치한 바보에서 배를 타고 소아시아를 통과해 갈라디아 지방으로 가는 길목을 설명한 말씀입니다. 약 2240km의 여정의 길입니다. 2년 동안에 걸친 전도여행 길목입니다.

여기서 두 가지 질문을 품을 수 있습니다. 첫째로 바나바의 조카요 요한 마가, 예수님과 제자들이 종종 모였던 그 마가의 다락방, 베드로가 옥에 잡혔을 때에도 초대교회 성도들이 함께 모여 기도했던 그 마가의 다락방, 바로 그 집 주인의 아들인 요한 마가는 왜 바울과 동행하는 사람들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버렸는가, 하는 점입니다. 두 번째 질문은 ‘왜 본문은 버가에서 전도할 때 다른 지역에서처럼 전도하지 않고 곧 바로 비시디아 안디옥으로 가 버린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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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 권성권 - 교보문고

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이 있다.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이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직하게 나아가다 보면 결국엔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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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본문에는 나오지 않지만 여러 역사적인 정황에서 볼 때 그런 문제점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바울 일행이 버가에 도착하자마다 해안 도시의 독특한 기후로 인해 바울의 몸에 이상이 생긴 것 말입니다. 그 때문에 비시디아 안디옥으로 가기로 결정했는데, 그를 위해서는 험난한 타우로스 산맥을 넘어야 했던 것이죠. 그런데 어떻겠습니까? 그 당시 바울 일행의 수행원이자 바나바의 조카였던 마가는 여리디 여린 청년이었습니다. 그가 보기에, 바보에서 버가까지 어렵게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왔는데 바울이 그만 병에 걸려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렇게 병들게 된 바울과 그 일행이 거친 타우로스 산맥을 넘어서 비시디아 안디옥으로까지 가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그러니 요한 마가가 보기에 어떻겠습니까? 바나바처럼 부잣집 출신이라 어떤 면에서보면 한 번도 고생을 해 본 적이 없는 청년이지 않았겠습니까? 더욱이 그 험산준령의 타우로스 산맥을 넘어가는 길은 단순한 고갯길이 아니라 도적과 강도떼가 들끓고 있는 곳으로 유명한 산맥이었습니다. 요한 마가는 그 고난의 산맥을 넘어설 용기가 나지 않았던 것이죠. 그 까닭에 더 이상 바울 일행과 동행하지 못하겠다고 하면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버린 것입니다.

바로 그 사건으로 인해 훗날 2차전도여행을 시작할 때 바울은 바나바와 심히 다투게 됩니다. 2차 전도여행을 맞이해 바나바는 요한 마가에게 다시금 기회를 주자는 입장이었지만, 바울은 그렇게 무책임한 자에게 또다시 기회를 줄 수 없는 입장이었죠. 그로 인해 심히 다투고서 바나바팀과 바울 팀이 나뉘게 되었던 것이죠(행15:38-39).

그래서 이제 바울과 그 일행들은 병에 걸린 몸을 이끌고 타우로스 산맥을 넘어가게 됩니다. 그 산맥을 넘으면서 바울은 병을 이겨내야 했으므로, 그야말로 목숨을 건 산행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욱이 그 산맥 속에서 어떤 도적떼와 강도떼들의 위험에 직면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바울 일행은 그 고난의 산맥을 믿음으로 넘어갔던 것입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사도행전 13장 9절 이후부터 ‘바나바와 바울’에서 ‘바울과 바나바’ 혹은 ‘바울과 동행하는 사람들’로 순서가 바뀌게 된다는 점입니다. 목숨을 내 걸고 주님만을 바라보고 그 산맥을 넘으면서부터 하나님께서 바울을 열방을 향한 전도자로 우뚝 서게 해 주신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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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긴과 보아스 | 권성권 - 교보문고

야긴과 보아스 | 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 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입니다. 이 책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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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나 더 살펴 볼 것은 15-41절 말씀입니다. 바울은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말씀을 전하게 됩니다. 16절에서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발견하게 되죠. “바울이 일어나 손짓하며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들으라여기서 말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유대인들을 가리키는 호칭입니다. 그와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는 곧 이방인들이 유대교로 개종하여 그들의 회당에서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 당시에도 이방인들이 유대교에서 요구하는 몇까지 의식들 곧 할례나 음식법 등을 지키면 유대교 교인으로 받아주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들을 두 부류로 나누어서 부르고 있었고, 그 유대교인들 모두가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말씀을 그들의 상황에 맞춰 전하게 된 것입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첫째는 23절입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후손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로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 예수님이 바로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것이라 예언된 바로 그분이라는 것입니다.

둘째로 27절입니다.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그들 관리들이 예수와 및 안식일마다 외우는 바 선지자들이 말을 알지 못하므로 예수를 정죄하여 선지자들의 말을 응하게 하였도다” 유대인들이 밤낮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외우고 잘 알고 있다 자부하지만, 그분이 오셨다는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정죄했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30절입니다.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신지라” 비록, 유대인들이 메시아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음에도 깨닫지 못하여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지만, 약속대로 하나님께서 죽은 그를 부활 시키셨다는 사실입니다.

넷째로 41절입니다. “일렀으되 보라 멸시하는 사람들아 너희는 놀라고 멸망하라 내가 너희 때를 당하여 한 일을 행할 것이니 사람이 너희에게 일러줄지라도 도무지 믿지 못할 일이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약속대로 그분이 이 땅에 오신 사실을 믿는 자는 38절의 말씀처럼 ‘죄 사함’을 받게 되고, 39절의 말씀처럼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그 복음을 끝까지 믿지 않고 멸시하면 반드시 멸망받고 심판당할 것이라고 전한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복음의 정수 아니겠습니까? 복음은 모든 사람들에게 영생을 얻는 좋은 소식이죠. 하지만 그 복음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영벌의 심판만 남을 뿐이라는 것 말입니다. 이 세상은 회색지대가 존재할지 모르지만 저 영원한 세상은 회색지대가 결코 존재하지 않는 것이죠. 그렇기에 바울은 비시디아 안디옥의 유대 회당에 모여 있는 그들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를 생명의 주님으로 영접할 것으로 촉구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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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먹은 하나님 응답하소서 | 권성권 | e퍼플- 교보ebook

"성경으로 문화 읽기를 접목한 세 번째 책이다. 첫 책은 출애굽기로부터 시작해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까지의 내용이 담겨 있다. 두 번째 책은 여호수아로부터 시작해 사사기, 룻기, 사무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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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와 같은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깨닫게 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이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 역시도 인생 속에서 두려움과 고난의 산맥을 통과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사도 바울이 버가에서 병을 얻었지만 험난한 타우로스 산맥을 믿음으로 오직 걸어올라갔습니다. 아직 연약하고 믿음의 세계를 잘 알지 못한 요한 마가는 그 길목에서 이탈하고 말았지만, 바울은 병을 안고서도 그 산맥을 믿음으로 올라갔다는 사실입니다. 그때 비로소 바울은 바나바와 동행하는 바울이 아닌, 이방인의 사도로서 우뚝 서게 되죠.

 

올 한 해 무덥고 힘든 인생 속에는 온갖 두려움과 고난의 산맥이 눈앞에 펼쳐지지 않겠습니까? 그때 우리는 요한 마가처럼 피하고 달아나 버릴 수도 있고, 바울처럼 아픈 몸을 이끌고서도 고난의 산맥을 통과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저와 여러분들이 두려움과 고난의 산맥을 믿음의 통과하겠다는 마음을 품고 나갈 때 우리 주님께서 은혜로 함께 해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고통과 두려움의 산맥을 통과했을 때 우리 자신의 믿음의 지평도 더 커질 뿐만 아니라 영적인 리더자로 하나님께서 삼아주신다는 사실이죠.

또 하나 깨닫게 하시는 음성이 있습니다. 복음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나 모든 이들에게 좋은 소식이라는 사실이죠. 왜냐하면 그 복음 이외에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는 소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2024년도 우리가 가장 깊이 있게 받들고 살아야 할 소식, 나와 함께 하는 이들에게 부끄러워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아야 할 소식, 그것은 곧 주님의 복음의 소식이라는 점입니다. 그 소식을 2024년 남은 한 해에도 더 깊이 더 널리 전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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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 권성권 - 교보문고

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이 있다.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이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직하게 나아가다 보면 결국엔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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