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열기)(발췌) 김병태 목사님의 〈 하나님의 퍼즐 〉이란 책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미국 텍사스에서 석유사업으로 억만장자가 된 세 친구가 있었습니다.
존 뉴턴, 루이 워더포드, 새뮤얼 프레스턴이 그들입니다.
그들은 전세기를 타고 텍사스에서 뉴욕으로 휴가를 떠났습니다.
억만장자가 됐으니 비행기를 타고 어딘들 못 가겠습니까?
그들은 뉴욕의 호텔 중에 미국 대통령이나 외국 국빈만이 묵을 수 있다는 앰배서더호텔 29층 전체를 예약했습니다.
이제 호텔 프런트에 키를 맡기고서 설레는 마음으로 뉴욕 시내를 온통 돌아다녔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들은 한 밤 중까지 술을 마셨고, 비틀거리는 모습으로 호텔 로비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황당한 일이 생겼습니다.
그곳의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프런트 직원은 억만장자들을 향해, 29층 전체를 빌린 그들을 향해, 연신 고개를 숙여 ‘죄송합니다’했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합니까?
세 명의 친구들은 29층까지 걸어서 올라가는 길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불행 중 다행으로 프런티어 직원은 2층에 작은 방 하나가 남아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몇 시간만 쉬고 있으면, 날이 밝는 대로 엘리베이터를 수리해 정상으로 작동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 세 친구는 술 기운에 객기가 발동했습니다.
한 밤 중에 29층까지 걸어서 올라가기로 한 것이었죠.
처음 몇 층은 괜찮았지만, 점점 힘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몇 층까지는 거의 기어서 올라가야 했습니다.
그렇게 세 친구는 2시간 30분이나 걸려서 29층까지 죽을힘을 다해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29층 문 앞에 당도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 하나를 놓치고 왔다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1층 프런트에서 자신들의 방 열쇠를 챙기지 않고 올라온 것이었죠.
다시 29층을 내려갈 생각을 하자니 정신이 아찔했습니다.
난감해서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있는데, 그때 구세주가 등장했습니다.
청소하는 흑인 아주머니 한 분이었는데, 그녀의 손에 마스터기가 들려 있었던 것입니다.
그때 아주머니는 웃으면서 그 세 친구에게 이런 농담같은 말을 했습니다.
“여러분. 29층까지 올라오느라고 얼마나 고생하셨습니까?”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그러나 이 마스터키가 없으면 여러분은 방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마치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인생의 마스터키인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는 방문을 열어줬는데, 그때 ‘예수 그리스도는 마스터키’라는 그녀의 말에 존 뉴턴의 가슴에 비수처럼 꽂혔습니다.
성령님께서 그녀의 말을 통해, 존 뉴턴이 심령에 어린 시절의 신앙이 되살아나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는 그 방 바닥에 무릎을 꿇고 주님 앞에 신앙고백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요, 주님. 예수 그리스도만이 제 인생의 모든 문제의 마스터키에요.”
뉴턴이 그토록 진실하게 신앙고백을 하자, 두 명의 친구도 눈물로 고백하며 주님을 영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때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사업의 주인으로 모셨습니다.
그 후 텍사스에서 제일가는 석유부호가 되어 사업의 이익금을 주님 영광을 위해 사용하는 온전한 성도가 됐다고 하죠.
(깨달음) 그날 왜 하필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났을까요?
대통령과 외국 국빈들만이 묵을 수 있는 호텔이라면 얼마나 철저하게 준비하고 관리하는 호텔이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왜 하필 그날, 그들이 올라가려는 그 시각에,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난 걸까요?
더욱이 29층까지 기어가다시피 올라갔는데, 왜 하필 프런트에서 열쇠를 받아 가지고 올라가는 걸 까먹었던 걸까요?
만약 엘리베이터가 고장나지 않았다면, 그들의 인생에 마스터키이신 주님을 그 시각에 만날 수 있었을까요?
만약 그들의 방 열쇠를 가지고 29층까지 올라가 문을 열었다면, 그 시각에 주님을 만날 수 있었을까요?
누구도 거뜰더보지 않는 흑인 청소부 아주머니가, 농담말이라도 예수님을 말하지 않았다면, 그들이 주님을 영접했을까요?
그런 모든 상황을 연출하시고 주도하신 분은 오직 주 여호와 하나님이신 줄 믿습니다.
(적용)우리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우리에게 고난과 위기가 닥쳐올 때, 그때 비로소 내 인생의 마스터키이신 주님을 진정으로 만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내게 재산이 파산당하거나, 자식이 죽거나, 육체의 질병 때문에 근심할 때, 그때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 말입니다.
우리 주님은 지금도 이 땅의 자녀들에게 그런 방법을 통해 친히 만나주시고, 구원해주시는 아바 아버지이십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메시지가 바로 그것입니다.
할렐루야, 축복합니다.
(본문배경) 동방의 우스(Uz, wooded) 땅에 욥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하고 가난한 자를 돕는 신실한 사람이요, 아들이 일곱과 딸이 셋을 두고 있었습니다.
더욱이 당대의 억만장자로, 양 7천마리, 낙타 3천마리, 소 100마리, 암나귀 500마리에다, 그것들을 돌볼 종들도 많이 뒀죠.
자기 생일날 잔치가 있는 날이면 여동생 3명도 청했고, 잔치가 끝나면 온 자녀들 수대로 번제를 드릴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을 향해서 흠이나 티없이 순전한 마음으로 섬겼고, 함께 하는 가족이나 이웃들에게도 온정을 다한 욥이었죠.
그런 그에게 뜻하지 않는 인생의 풍파가 차례로 몰아쳐 왔습니다(욥1:13-19).
하루는 욥의 자식들이 큰아들 집에서 집에서 잔치를 하는데 스바 사람들이 침입해 칼로 종들을 죽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또 하늘의 불이 떨어져 양과 종들을 불태워버리는 사건이 터졌습니다.
갈대아 사람 세 무리가 떼를 지어 욥의 낙타를 빼앗고 종들까지 모두 죽이는 사건도 일어났습니다.
더욱이 큰아들 집에서 자녀들 모두가 잔치를 즐기고 있는데 광야의 큰바람으로 집이 무너져 모두 죽었다는 소식을 듣죠.
실은 그 모든 일이, 그의 신실함을 인정해 준 하나님께 허락을 받은, 사탄이 주도하는 일이었습니다.
다만 욥은 그 모든 일이 사탄이 주도한 일이란 사실을 전혀 모르는 상태였죠.
그런 인생 풍파가 몰아쳐 올 때, 욥이 어떻게 했겠습니까?
욥은 그때 재산을 하나씩 다 잃고, 사랑하는 자식들까지 모두 잃었는데, 그때도 욥은 하나님을 향해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참으로 위대한 신앙인의 모습 아닙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사탄이 또 다시 하나님께 허락을 받아, 그의 몸에 악창이 들끓는 재앙을 겪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이번에도 욥은 사탄이 주도하는 일인줄 전혀 모르고, 그 악창을 빡빡 긁어가며 그 고난을 대처해나갔죠.
그때 그의 아내가 한 마디 던집니다.
“이 미련한 남편아. 차라리 하나님을 욕하고 죽어버리라.”(욥2:9)하고 말이죠.
그때도 욥은 “하나님께 복을 받았으니 화를 받는 것도 당연하지 않겠소이까”하고 믿음의 고백을 했습니다.
그 무렵 욥의 친구들, 엘리바스, 빌닷, 소발, 그 세명의 친구가 찾아와 7일간 함께 지내면서 욥을 위로하고 격려해주었죠.
그것이 욥기서 1장과 2장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런데 욥기 3장에서 욥에게 변화가 생깁니다.
여태껏 아무렇지도 않았던 그 신앙심이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자기 생일을 저주하고 살아있는 것 자체를 부정하게 됩니다.
그러자 그 친구들은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는 욥을 향해 비난하고 정죄하기 시작하죠.
그렇게 세 명의 친구들이 돌아가면서 욥을 향해 정죄하고, 욥은 그때마다 자신의 의로움을 항변합니다.
그렇게 옥신각신 논쟁을 벌이는데, 그들보다 나이가 적은 엘리후가 끼어들이 욥을 또 공박합니다.
그때도 욥은 하나님 앞에 자신의 의로움을 말하며, 내가 왜 이런 고통을 당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고 항변하죠.
그런 정죄의 질문과 의로움의 항변이 37장까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드디어 욥기서 38장에 이르러 하나님이 개입을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친히 나타나서, 하나님이 누구신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차근차근 가르쳐주셨다.
그 질문이 무려 66가지나 되는데, 그 질문을 38장에서 41장까지 이르러 질문하셨습니다.
그때 욥이 어떻게 했겠습니까?
친구들에게 따지는 것처럼 하나님께 따져묻고 자신의 의로움을 항변했겠습니까?
결코 그렇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자기 이치나 자기 논리로 대답할 수 있는 범위를 훨씬 뛰어넘는 영역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하나님께서 질문하시는 그 질문 속에는 자기 자신의 의로움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난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결국 욥은 42장 1-6절을 통해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본문말씀) 그 중에 오늘 읽은 본문 1-2절 말씀을 다시 한번 같이 읽어보실까요?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원어해설) 여기에 ‘대답하다’는 히브리어로 ‘아나하’(עָנָה)입니다.
‘대답하다’(to answer), ‘응답하다’(respond)는 뜻입니다.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대면하다’는 의미입니다.
이 단어가 구약성경에 320회 정도 쓰여 있습니다.
그 중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부분이 있죠.
아브라함이 소돔 성읍의 롯을 건져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할 때, 그때 하나님 앞에 ‘대답하다’는 단어(창18:27)가 그것이죠.
야곱이 환난을 당해 도망칠 때 벧엘에 찾아오신 그 하나님께 ‘응답해’ 드린 그 때를 떠올리며 쓴 단어가(창35:3) 그것이죠.
한나가 자식이 없어 괴로움으로 기도할 때, 자신을 술취한 여인으로 바라본 엘리를 향해, 나는 하나님 앞에서 간절히 기도한 것입니다, 하고 대답한 단어가(삼상1:15) 바로 그것입니다.
(깨달음)그만큼 욥이 ‘대답하다’, 욥이 ‘응답하다’는 그 말이 무엇을 뜻하는 말입니까?
하나님께서 욥에게 찾아왔을 때 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간 욥의 자세죠.
이른바 하나님의 면전앞에 자기 자신을 내어놓고 하나님의 응성을 듣고자 애쓰는 모습이죠.
(적용)그것은 우리 자신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내가 내 인생의 환난과 고통에 휩쌓이게 될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무엇인가?
욥처럼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대면하는 것,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 나 자신을 향해 교정해주시는 그 뜻을 깨다는 것, 바로 그것 아니겠습니까?
내게 일어난 일로 내 마음이 심란하고 힘들 때, 그 해결책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 대면하는 길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엘리베이터가 고장나고, 29층의 열쇠가 없을 때, 그런 인생의 해결책은 인생의 마스터키이신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잘못한 일도 없는데 재산 다 잃고, 자식들 죽고, 자기 몸에 악창이 들끓는 욥의 해결책도, 인생의 마스터키이신 주님 앞에 나아가 대면하는 길밖에 없다는 것이죠.
그것은 우리 인생에 고통과 괴로움과 환란이 찾아올 때도 동일한 것 아니겠습니까?
(주문) 그렇기에 오늘 본문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고자 하시는 은혜가 무엇인지 알 수 있지 않겠습니까?
(대답) 우리에게 환난과 고통이 찾아올 때 우리 주님은 인생의 마스터키이신 주님 앞에 대면하는 은혜를 베푸신다는 거죠.
(주음성)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 우리 각자에게 그렇게 성령으로 말씀하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아들아, 사랑하는 딸아.”
“네 인생의 앞길에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고, 열쇠를 놓쳐버렸을때, 네 인생의 마스터키가 누구인지 너는 알겠느냐?”
“욥이 아무런 잘못도 없이 재산 다 잃고, 자식들 죽고, 자기 몸마져 악창이 들끓때, 그 인생의 마스터키가 누군지 알수 있지 않더냐?”
“하나님의 자녀인 네가 풀 수 없고, 고민하고 괴로워하는 인생의 환란과 역경도, 오직 주님만이 네 인생의 마스터키이지 않겠느냐?”
“그러니 내 사랑하는 딸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너도 욥처럼 너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대면하여 그 분의 음성을 듣고자 하지 않겠느냐?”
“세 명의 친구가 그 방에 무릎을 꿇고 주님께 애통해하며 그 분의 면전 앞에 나아갔듯이 말이다.”
“너도 네 인생에 어려운 고난과 역경이 닥쳐올 때, 그 해결책이 주님께 있음을 믿고 주님 앞에 대면했으면 좋겠구나.”
“그때 너도 욥처럼, 세 명의 친구들처럼, 주님께 참된 응답을 받고, 해결책을 받을 수 있지 않겠느냐?”
(찬양) 기도를 멈추지 마라 눈 앞의 상황이 마음을 눌러도
원망치 마라 너의 입을 지켜라 저들은 너의 입을 보고 있다
마음을 뺏기지 마라 내가 널 도우지 않는단 소리에
너의 모든 게 모든 게 불리해도 너는 기도를 계속해라
너 기도를 멈추지 마라 내가 너의 그 모든 상황을 바로 역전시키리니
너 기도를 멈추지 마라 내가 잠시도 쉬지 않고 모든 걸 지켜보고 있으니 바로 역전되리라
저들의 힘이 너를 압도해도 저들의 힘이 네 숨을 조여도
너는 보리라 기도의 능력을 내가 역전시키리라
너 기도를 멈추지 마라 내가 너의 그 모든 상황을 바로 역전시키리니
너 기도를 멈추지 마라 내가 잠시도 쉬지 않고 모든 걸 지켜보고 있으니
바로 역전되리라 이제 역전되리라
(예화) 김병태 목사님의 〈 하나님의 퍼즐 〉이란 책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김신희 씨는 한국대학생선교회 총재로 지낸 김준곤 목사님의 딸입니다.
그녀가 세 살과 다섯 살 된 두 딸을 두고 있었고, 그녀의 남편과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배가 아파 병원을 찾았는데, 위암 말기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녀를 검사한 대학병원의 담당의사는 개복수술을 권했습니다.
그래서 위와 비장 전부를 잘라냈고, 간 일부와 췌장 일부도 잘라냈습니다.
그리고는 소장 일부를 잘라서 위를 대신할 대용 위를 만들었죠.
수술이 끝났을 때 그 집도의는 가족들에게 그렇게 말했습니다.
“수술 자체는 성공적입니다. 하지만 6개월 이상 생존하지 못할 겁니다.”
그래도 김준곤 목사님은 희망을 갖고 물어봤습니다.
“생존 가능성이 아에 없는 것입니까?”
담당의사는 “10만분의 일, 100만 분의 일도 없습니다.”하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때부터 지옥과 같은 투병생활이 시작됐습니다.
어느 날, 딸은 옆에 있던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엄마, 아이들 보고 싶지 않아?”
“아이들 보고 싶으면 데려올까?”
“아니.”
그녀가 두 딸을 키운 정성은 유별났습니다.
그런데 그토록 보고 싶은 두 딸의 얼굴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 병원을 옮겨 전부 예수병원에서 치료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날은 학창시절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딸이 병상에 누워 아빠에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빠, 날 살고 싶어요. 살 길이 없을까?”
그때 아버지의 억장은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그즈음 의사는 아버지인 김준곤 목사님에게 말했습니다.
“신희의 여명이 얼마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와 어머니는 그 딸의 신앙을 준비시켜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그때 말을 꺼냈습니다.
“신희야. 너 주님 만날 준비를 해야해.”
“이제 네 남편과 두 딸에게 남길 말도 녹음해 둬야겠다.”
“네 딸들의 양육은 조금도 걱정하지 말고.”
그러자 그 딸이 대답했습니다.
“아빠, 엄마 고마워요.”
“사실은 진작부터 그 일을 부탁드리고 싶었지만 미안해서 말씀을 못 드렸어요.”
“내게 죽음이란 아무런 문제도 아니에요.”
“다만, 주님을 위해 별로 한 일이 없는 것이 걱정일 뿐이에요.”
“그런데 고통이 무서워요.”
그때 아빠와 엄마와 그 딸이 함께 병상에서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그때 죽음을 앞둔 그 딸이 주님 앞에 대면코자 했습니다.
그때 성령님께서 그 딸에게 임재해주셨고, 성령충만한 얼굴로 영감에 찬 기도를 이렇게 드렸습니다.
“주님. 만일 다시 살 기회를 주신다면 내가 어떤 삶을 살 것인지 주님이 잘 아실 거예요.”
“그러나 주님이 주시는 어떤 잔도 감사하고 찬송하며 마시게 해 주십시오.”
“주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고 싶어요.”
성령충만함 가운데, 그 딸이 그렇게 기도를 드렸는데, 그래도 참을 수 없는 극한 고통이 밀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의사들은 그 고통을 알기에 마지막에 최후 수단으로 모르핀을 놓는다고 하죠.
그 딸이 그렇게 1주일 가량 고통스러운 모습을 보였을까요?
아버지와 엄마는 자기 딸이 고통당하는 것을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나중에는 엄마와 아빠가 함께 딸의 손목을 잡고 신음하듯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와 엄마가 하나님의 임재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아빠와 엄마를 기도가운데 부르셨고,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기도가운데 그런 환상을 보았고, 자신의 딸도 그렇게 데려간다는 걸 알고서, 평강이 찾아오게 됐습니다.
그날 아빠와 엄마는 29살의 나이로 그 가족 곁을 떠나가는 딸의 마지막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깨달음)무엇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까?
내게 환란과 어려움이 닥쳐 올 때, 그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하나님의 면전 앞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면전 앞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환란과 역경 가운데 응답해주시는 아바 아버지이십니다.
다만 하나님의 기도응답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는 것도 하나님의 응답이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주시는 것도 기도응답이란 사실읿니다.
29살된 딸이 위암에서 낳기를 바라고 간절히 기도했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그 딸을 천국으로 데려가셨습니다.
그것도 기도응답이란 사실을 우리에게 일깨워주는 것이죠.
(내음성) 그렇기에 우리가 인생의 고난과 고통을 겪고 있을 때 어떤 기도를 하나님께 드려야 할지 알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요, 주님. 제게 어려움과 환란이 닥쳐올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게 하시니 감사해요.”
“인생의 고난과 역경이 닥쳐올 때, 하나님의 면전 앞에 나가도록, 하나님의 임재 앞에 나가 기도할 수 있게 해 주세요.”
“김준곤 목사님이 29살된 자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때, 주님의 임재 앞에 나아가지 않았습니까?”
“욥도 재산 잃고, 자식들 죽고, 자기 몸에 악창이 들끓을 때, 그때 주님의 임재 앞에 나아갔잖아요?”
“저에게도 그런 믿음을 주셔서, 주님의 임재 앞에 나아가 주님의 응답을 듣게 하시고 제 신앙을 교정시켜 주세요.”
“어떤 경우에도 제가 원하는 바를 응답이라고만 여기지 않게 하시고, 주님이 원하시는 것도 응답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귀한 믿음을 주시옵소서.”
(찬양) 내가 고난 받을 때 주님 대답하셨고 내가 울부짖을 때 주님 들으셨도다
어둔 밤 홀로 지날 때 주님 함께하셨고 세상 방황할 때도 주님 인도하셨네
주께서 나를 바다 깊은데 던지셨으며 큰 파도 물결 나를 둘러싸 난 살 수 없었네
나의 하나님 이 불쌍한 죄인 용서하소서 세상 홀로 불순종한 이 영혼 구원하소서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날 건지셨네 내 영혼이 주께 닿아 큰 구원의 은혜받았네
구원은 여호와께로 구원은 여호와께로 구원은 여호와께로 구원은 여호와께로
(설교닫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닥쳐오는 인생 문제의 마스터키는 오직 주님 한 분 뿐인 줄 믿습니다.
억만장자의 부를 누리던 세 명의 친구들에게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인생의 마스터키임을 알도록 해 주셨습니다.
재산 잃고, 자식들 죽고, 자기 몸에 악창이 들끓던 욥도, 오직 주님만이 인생의 마스터키임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29살된 딸이 말기암으로 괴통스러워할 때, 주님은 김준곤 목사님으로 하여금 주님만이 생사의 주관자이심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우리 인생에 어려운 고난과 역경이 찾아올 때도 주님은 그걸 원하시는 줄 믿습니다.
주님의 임재 앞에 나아가 주님의 뜻을 구하고, 주님의 응답하심을 듣도록 말입니다.
모든 상황과 여견은 다 다를지라도, 주님만이 우리 인생의 마스터키임을, 우리의 삶에 분명하게 응답해주실 터이니 말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에게 그와 같은 은혜가 충만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래 책은 제가 쓴 신간으로 출애굽기부터 신명기까지 깊이 있는 묵상과 연구가 담겨 있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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