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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묵상LifeBible

인생 오후 3시에 저녁을 맞이하는 것처럼

by 똑똑이채널 2024.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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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과 중 오후 3시가 되면 마감을 준비합니다. 오전 9시나 그 이전 혹은 새벽부터 일을 시작해 점심을 먹고 오후 일을 하다가 3시 무렵 술참을 먹죠. 그때부터는 하루의 일을 정리하는 단계로 접어들죠. 그렇게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면 쉼을 얻고 잠자리에 빠져듭니다. 그런 하루하루는 일주일이 되고 그 일주일은 우리의 일생이 되죠. 그 고단한 일생도 죽음을 맞이하면 영원한 안식의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언제 그 고단한 인생이 끝날까 싶지만 지나고 나면 금방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갓 태어난 아이가 뒤집기를 시도하고 옹알이를 하는가 싶더니 어느새 군대까지 갔다와 결혼해서 자식을 낳아 키우는 모습을 보면 그렇습니다.

 

로마 황제의 핍박을 받고 인내하며 살던 초대교회 성도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당시에 누구든지 간에 로마 황제의 신상 앞에 절을 해야만 먹고 살 수 있었죠. 하지만 초대교회 성도들은 오직 하나님만을 경배하기 위해 그들만의 예배처소인 카타콤에서 따로 모여 기도하며 믿음을 지켜나갔습니다. 서로가 신앙인임을 확인하는 물고기 표식을 하면서 말이죠. 그 고통스런 날들이 언제 끝날 것인지 그 속에서 그들은 기도하면서 인내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때에 되었을때 그들은 음지에서 양지로 올라와 마음껏 하나님을 섬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또 그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계22:1-2)

 

요한계시록은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서 그림언어로 된 환상을 보고 쓴 편지입니다. 계시록 1장은 사도 요한이 ‘본 것’, 2장-3장은 ‘지금 있는 일’, 4장-22장은 ‘이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을 기록한 것이죠. 그 모든 것은 천상의 어전회의를 통해 인내하는 성도들을 위로하고 영생의 나라에 대한 소망을 품게 하신 것입니다. 그중 요한계시록 22장은 새 예루살렘 성에 관한 말씀이죠. 거기에 생명수가 흐르는데 그것은 에덴동산에도 있었고 에스겔이 환상으로 본 것입니다. 이것은 요한복음에서 예수님 스스로 생명수임을 밝힌 것(요4:14, 요6:35, 요7:37)과 같죠. 왜 천상의 어전회의와 새 예루살렘 성과 그곳의 생명수를 보여주신 걸까요? 믿음의 자녀들이 고통 속에서도 인내하도록, 영원한 안식의 나라를 소망하며 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눈을 뜨면 볼 수 있어요 | 권성권 | 유페이퍼- 교보ebook

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너무나 답답했다. 지금도 그게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앞이 보이지 않는 것 같고 모든 게 답답하기만 하다. 청년들도 꿈을 꿀 수 없는 상태다. 초등학생

ebook-product.kyobobook.co.kr

 

하루는 천상의 어전회의 앞에 천사와 사탄이 모여들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사탄에게 욥을 눈여겨봤느냐고 물었죠. 사탄은 욥이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게 아니라고 말을 하죠. 그에게 집과 소유와 많은 재산을 준 까닭이라고 말이죠. 그래서 욥을 재물을 다 빼앗으면 그가 변할 것이라고 답을 하죠.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사탄이 원하는 대로 다 해보라고 하죠. 그런데 욥에게 그런 일이 일어났지만 욥은 그런 환경 속에서도 결코 믿음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갑절의 상급을 내려주셨죠.

우리의 믿음도 그와 같아야 하지 않을까요? 어떤 상황에서도, 심지어 핍박과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주님을 섬기는 것 말이죠. 주님께서는 지금도 신실한 믿음의 자녀들이 괴로워하고 갈등하는 것을 돕고자 천상의 어전회의를 여실 것입니다. 그리고 머잖아 새 예루살렘 성에서 생명수를 마시며 사는 은혜의 길도 열어주실 것입니다. 그 날은 인생 오후 3시에 저녁을 맞이하는 것처럼 금방 다가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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