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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왜 인간을 ‘흙’으로 지으셨는가?
왜 하나님께서 인간을 ‘흙’으로 만드신 것이었을까요?
불변하기로 말한다면 완전한 ‘금’도 있고,
단단하기로 치면 강력한 ‘강철’도 있고,
화려한 것으로 따지면 멋진 ‘대리석’도 있는데 말입니다.
그 이유를 흙의 특성에서 찾기도 합니다.
흙은 ‘생명’, ‘사랑’, ‘정직’, ‘도구됨’의 특성을 지니고 있죠.
그것은 말씀의 관점이자 인문학적인 관점이기도 합니다.
흙으로부터 모든 생명이 시작되고,
흙은 쓰레기까지도 품고,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듯이 흙은 심은 데서 거두고,
흙은 도자기를 빚어내듯이 도구 역할을 하는 게 그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사람만 흙으로 지으신 게 아니었습니다.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들까지도 흙으로 지으셨다고 창2:19절에 밝혀주고 있죠.
물론 더 놀라운 점이 있습니다.
우리말 ‘흙’을 가리키는 히브리어 ‘아파르’( עָפַר)는 ‘티끌’(dust 창18:27) ‘가루’(powder 출32:20 왕하23:6)에 해당되는 말입니다.
한 마디로 흙은 ‘먼지’를 뜻하는 것이죠.
비유적으로 생각하면 흙은 ‘무가치하다’(worthlessness, 욥22:24)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소돔 성읍을 멸하고자 할 때 아브라함이 자기 자신을 티끌 곧 재와 같은 존재라면서 고백하며 기도했습니다.
욥도 티끌과 재 가운데서(욥42:6) 회개한다고 하나님 앞에 고백을 하죠.
다윗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들 압살롬이 쿠데타를 일으켜 예루살렘 왕궁으로 진격해 올 때 도망을 쳤죠.
그때 시므이란 자가 다윗을 향해 돌을 던지고 ‘먼지를 날린 일’(삼하16:13)이 있었죠.
그때 그가 먼지를 날린 것도 다윗의 무가치함을 표현한 행위 중의 하나입니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0899457
그렇듯 인간은 위대한 것 같지만 실은 티끌과 같은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티끌을 모아 사람과 각종 동물을 만드셨고, 머잖아 본래의 티끌로 돌아가게 하신 것(욥10:9, 욥33:6, 시103:14)도 그런 이치입니다.
그만큼 하나님께서는 도자기를 빚는 도공(사64:8, 렘18:1∼4)처럼 티끌 가운데서 인간과 짐승을 만드신 것이죠.
물론 인간과 동물 사이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창1:26)을 따라 지음받은 존재라는 점이죠.
그때의 ‘형상’이란 히브리어로 ‘쩰렘’(צֶלֶם ,likeness)이란 단어를 씁니다.
그것은 외형을 가리키는 ‘페쎌’(פֶּסֶל, shape, 출20:4)과는 다른 의미가 있죠.
단순히 겉모습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내적인 속성 곧 ‘창조적인 형상’이자 ‘지혜의 형상’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극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사람이 죽게 되면 그 육신은 원재료인 티끌로 돌아가게 되지만 그의 영혼은 하나님께로 돌아간다(전12:7)는 것입니다.
물론 티끌로 돌아간 육체라 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날 새롭고 영화로운 육체 곧 아담과 하와의 죄악 이전의 상태로 온전히 변화된다는 점(고전15:51∼54)이죠.
그야말로 영화로운 몸으로 부활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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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가 묵상하며 살아야 할 말씀이 있습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사43:21)
-우리 인간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피조물이라는 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시고 이땅에 보내신 이유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점입니다.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잠2:6)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도록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식과 명철을 부어주셨다는 점입니다.
그 지식과 명철과 지혜로 죄악과 자기 욕망과 자기 명예를 좇아 살지 말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살라는 것이죠.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전12:7)
-인간이 죽게되면 그 몸은 흙에 묻히지만 그 영혼은 하늘나라 낙원에 가게 된다는 것이죠.
물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지 못한 사람은 사탄의 세력이 그 영혼을 음부로 데려갈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사람만, 임종 직전에라도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신 사람만 천군 천사가 그 영혼을 낙원으로 데리고 갈 것입니다.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고 기록된 말 씀이 이루어지리라.”(고전15:53∼54)
-이 땅에 모든 짐승은 혼이 없는 상태로 흙에 묻히고 머잖아 섞을 것입니다.
-그러니 애완견을 위한 장례식장 애완견 유산상속이 얼마나 어리석은 우수꽝스런 일입니까?
-그러나 그런 짐승과 전적으로 다른 인간은 비록 육신은 흙에 묻히지만 그 영혼은 천국과 지옥에 가게 될 것입니다.
-그만큼 100년 안팎의 인생이 영원할 것 같지만 찰나에 지나지 않습니다.
-오직 영원한 하나님의 품에 안겨 영생의 삶을 사는 것, 그것을 깨닫도록 이 땅에 흙으로 지음받게 하신 것이죠.
다음 제4강 아담과 하와를 에덴동산에 두신 이유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오늘도 주님 안에서 행복하시고 평안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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