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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하박국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합2:1-20)

by 권또또 2023.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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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박국은 바벨론 제국에 의해 동족 이스라엘이 고통 받던 시대에 선지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미 북 왕국 이스라엘은 앗수르 제국에 의해 멸망을 당했고, 이제 남은 남 왕국 유다는 새롭게 떠오른 바벨론 제국의 침략으로 고통을 당하는 상황이죠. 그런데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앗수르나 지금 남유다를 괴롭히는 바벨론 제국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인들입니다. 그에 비해 고통당하는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백성들 아닙니까? 설사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숭배 때문에 하나님 앞에 범죄했다 할지라도 그 중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의롭게 살아가는 백성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 하나님께서는 악한 자들을 동원해서 당신의 택한 백성들을 고통으로 몰아넣으실 수 있는 것입니까?

바로 그와 같은 질문을 하박국 선지자가 기도 형식으로 하나님께 두 가지 질문을 던졌죠. 첫 번째 질문은 무엇이었습니까? ‘공의가 실종되고 의인이 악인으로 말미암아 고통당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하는 질문이었죠. 그에 대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답변해 주셨습니까? ‘불의한 남유다의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갈대아사람 곧 바벨론 제국을 일으켰다’는 것이었죠. 그리고 하박국은 두 번째 질문을 하나님께 드리죠. ‘불의한 남유다를 심판하기 위해서 그 보다 더 불의한 나라 곧 바벨론 제국을 통해 심판하시는데, 그게 과연 정당한 것입니까?’하고 말이죠.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작품소개: 욥이 재산 잃고 자식들 다 죽고 심지어 그의 몸에 악창이 들끓을 때 그의 세 친구가 어떻게 평가했습니까?욥이 고난 당하는 것은 ‘인과응보’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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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대한 두 번째 대답의 말씀이 오늘 본문에 기록된 하박국 2장의 말씀입니다. 과연 하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본문 1절을 보시겠습니다.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하였더니하박국 선지자는 두 번째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답변을 듣기 위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하고 말합니다. ‘파수하는 곳’은 적의 침입이나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주변에 시야를 가로막는 모든 방해물을 제거한 장소를 가리키죠. 그래서 적의 동태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곳입니다. 또 ‘성루’란 적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수 있도록 성벽에 돌출된 탑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는 하박국의 고백은 실제로 성루에 서서 적의 침입과 동태를 파악하기 위한 파수꾼 노릇을 하겠다는 게 아니라, 그 마음 상태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주변의 그 어떤 방해물도 없이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하나님께 집중하겠다는 뜻이죠.

그런 마음과 자세로 1절 하반절에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하였더니 하나님께서 뭐라고 대답해 주시는지, 듣겠다는 것이죠. 하나님께서 하박국에서 뭐라고 대답하십니까?

 

 

야긴과 보아스

야긴과 보아스 작품소개: 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입니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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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2-4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나님께서는 하박국에게 네가 받은 묵시, 곧 네가 깨달은 바를 서판 곧 두루마리에 기록하여 읽도록 하라고 하면서 일러주죠. 분명히 너와 네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있다는 것 말입니다. 그 종말이 속히 올 것이니, 결코 더디지 아니할 것이고, 분명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입니다. 과연 그 종말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바벨론 제국의 멸망을 말하는 것이죠. 아무리 그들이 포악하여 당신의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을 억압하고 심지어 포로로 끌고 갈지라도, 그들은 잠시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도구요, 그들은 하나님의 도구로서의 사명을 다하면 멸망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너 하박국아, 네가 의롭다고 생각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속에서 오직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곧 하나님께 소망을 두며 살아야 한다는 뜻이죠.

이것을 우리 시대에 대비한다면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습니까? 이 세상이 아무리 흉흉하고, 그 속에서 불의한 자들이 판을 치고, 죄를 짓는 자들이 승승장구하면서 하나님을 믿는 자녀들이 피해를 본다 할지라도, 그 속에서도 하나님의 자녀들은 오직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종말의 때,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심판의 주로 오시는 재림의 때, 혹은 천국과 지옥의 때가 분명코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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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작품소개: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이 있다.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이다.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직하게 나아가다 보면 결국엔 뜻을 이룰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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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떻습니까? 과연 그 바벨론 족속들이 자신들의 죄악을 깨닫습니까? 오늘날 거짓과 불의와 탐욕과 방탕 속에 살아가는 자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을 괴롭히고 억압하면서도 자기 잘못에 대해 깨닫습니까? 아니죠. 그들은 더욱더 강포하고 포악하며,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교만하기 짝이 없죠. 본문 6-8절 말씀도 바로 그것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그 무리가 다 속담으로 그를 평론하며 조롱하는 시로 그를 풍자하지 않겠느냐 곧 이르기를 화 있을진저 자기 소유 아닌 것을 모으는 자여 언제까지 이르겠느냐 볼모 잡은 것으로 무겁게 짐진 자여 너를 억누를 자들이 갑자기 일어나지 않겠느냐 너를 괴롭힐 자들이 깨어나지 않겠느냐 네가 그들에게 노략을 당하지 않겠느냐 네가 여러 나라를 노략하였으므로 그 모든 민족의 남은 자가 너를 노략하리니 이는 네가 사람의 피를 흘렸음이요 또 땅과 성읍과 그 안의 모든 주민에게 강포를 행하였음이니라.” 바벨론 제국은 이방 세계를 억압하고 압제하면서 자기들의 소유가 아닌 것들을 긁어모은다고 말씀하죠. 실제로 느부갓네살이 총 3차에 걸쳐서 바벨론을 침략하고 약탈해 갔는데, 마지막 3차 공격 때에는 1만 명이 넘는 백성들을 포로로 볼모잡아 끌고 갔고, 성전의 내외 금붙이들이 다 긁어갔었죠. 그런데 네가 그렇게 행한 것만큼 너도 그렇게 노략거리가 될 것이라고, 네가 피를 흘렸으니 너도 피를 흘리게 될 것이라고, 바벨론 제국을 향해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들은 머잖아 메대 파사 곧 페르시아 제국의 고레스 대왕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게 되죠.

이와 같은 사실을 왜 하박국에게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백성들을 억압하고 포악하는 바벨론 제국이 결국은 심은대로 거두는 공의의 법칙대로,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그들이 멸망당할 것을 왜 하바국에게 답변해 주시는 것입니까? 본문 13-14절에 그 해답이 있죠.

민족들이 불탈 것으로 수고하는 것과 나라들이 헛된 일로 피곤하게 되는 것이 만군의 여호와께로 말미암음이 아니냐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함이니라.” 너희들과 이방 민족들을 압제하고 포악한 바벨론이 결국은 심은대로 거두는 그 법칙에 의해 불타게 되는 것은 한 가지 이유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바로 그 때문이라는 것이죠. 세계 모든 민족들이 과연 바벨론까지도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분이구나, 하는 것을 깨닫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것이죠.

그렇기에 오늘 이와 같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대로,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 아니라, 당신의 영광을 위해서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것 말입니다. 하박국은 자신이 계획하고 기도하는 때에 응답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믿음의 삶을 살고, 의인의 삶을 산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보다 큰 그림을 그리며 당신의 영광을 위해 자기 자녀들에게 응답해 가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하는 말씀이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말씀하신 바를 분명코 성취하시는 분이기에 그 말씀과 상황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자들을 통해 영광을 받으시는 분이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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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작품소개: 역대기서가 무너진 유다의 재건 곧 패망한 이스라엘의 재건을 꿈꾸는 설계도와 같다면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는 실제로 재건하는 건축행위와 같다고 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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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이 무엇입니까? 내가 그리는 그림과 다른 일이 전개될지라도, 심지어 악한 자들이 나를 괴롭히고 내 뜻이 꺾이더라도, 하나님은 분명코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시고, 그것이 모두가 선한 길이 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믿음과 순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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