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대통령 윤석열을 대통령직에서 파묘하는 날
오랜만에 도청 뒷산에 올라갔어요. 10년 전 그곳에서 두릅도 땄고 꾸지뽕 뿌리도 캤던 곳이에요. 그사이 변한 게 있었어요. 산 아래 언덕에 집 한 채가 들어서 있는 게 그것이었어요. 오후 3시 무렵 에 그 집의 주인은 집 뒤쪽에 나무를 심고 있었고 진돗개는 소리를 질러대고 있었죠.나는 개를 멀리한 채 두릅이 있는 곳까지 올라갔어요. 하지만 두릅은 하나도 없었죠. 누군가 벌써 다 따간 것이었어요. 그런데 두릅나무가 있는 그 위쪽에서 인기척 소리가 들렸어요. 조심조심 그곳까지 올라가 봤죠. 그랬더니 누군가 홀로 파묘를 하고 있는 게 보였어요.혼자 고생하시네요? 뭘요, 돈 받고 하는 건데요. 어느 쪽이 남자고 어느 쪽이 여자인지 아세요? 그럼요. 이리 와 봐요. 왼쪽 두상이 오른쪽 보다 훨씬 크죠. 이것은 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