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bWsZs7W0_gSPuMoDXujZISVmSBQHlpw3IxoqFPAwWOg 아침마다 주의 인자하심을(시92:1-15) google-site-verification=bWsZs7W0_gSPuMoDXujZISVmSBQHlpw3IxoqFPAwWOg
 

아침마다 주의 인자하심을(시9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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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시편 92편의 표제어가 ‘안식일의 찬송시’라고 돼 있습니다. 이 뜻은 다른 개인적인 감사와 찬송의 시편과는 달리, 이 시편은 안식일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함께 하나님을 노래하는 찬송시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시편이 안식일에 성전에서 불렀는지, 이른바 제사 전인지 후인지, 그것을 정확하게 알 길은 없습니다. 더욱이 이 찬송이 안식일의 회당에서 불러졌는지도 알 길은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함께 노래하고 고백한 찬송시라는 점입니다. 더욱이 사람들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악기를 연주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는 점이죠.

1절이 이렇게 시작합니다. 지존자여 십현금과 비파와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고 아침마다 주의 인자하심을 알리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베풂이 좋으니이다.” 이른바 ‘열 줄 현악기와 비파와 수금의 가락에 맞추어서’ 주님의 이름을 노래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아침에는 주님의 인자하심을 찬양하고, 밤에는 주님의 신실하심을 알리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하고 고백하고 찬송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온 악기들을 동원하며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면, 얼마나 장엄하고 멋지겠습니까? 우리나라에서도 이 시편을 가지고, 1-5절을 가지고 찬양으로 만들어 부른 노래가 있습니다. 1990년대에 발표한 ‘좋은 씨앗’이라는 찬양그룹의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입니다. 그 가사가 이와 같죠. 아침에 주의 인자 하심을 나타내시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베풂이 좋으나이다 여호와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 여호와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 여호와여 주의 행사가 어찌 그리 크신지요 주의 생각이 심히 깊으시나이다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나타내시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베풂이 좋으나이다.”

어떻습니까? 한 번 쯤 들어봄직한 복음성가 아닙니까? 예전의 찬양사역자 박종호 씨가 그 노래를 우렁차게 불렀던 적도 있죠. 배가 많이 나오고, 얼굴도 동글동글하고 말이죠. 그 고운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했는데, 지금은 조용히 지내고 있습니다. 간암 수술을 받아 투병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분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찌됐든 그 노래의 가사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이 안식일에 함께 모여 찬양했던 찬송 내용이 그렇습니다. 4-5절에 여호와여 주께서 행하신 일로 나를 기쁘게 하셨으니 주의 손이 행하신 일로 말미암아 내가 높이 외치리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행하신 일이 어찌 그리 크신지요 주의 생각이 매우 깊으시니이다"

그들은 주님이 행하신 일로 인해 깊이 감사를 드리며, ‘주께서 행하신 일이 위대하시다'하고 노래합니다. 우둔하고 어리석은 자는 절대로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고 역사하시는지 알지 못하죠. 6절에 그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자도 알지 못하며 무지한 자도 이를 깨닫지 못하나이다.” 또 그 악인들이 ‘풀 같이 자라고’, 9절에서는 주님의 원수들이 패망할 것이다고 고백하죠. 그만큼 하나님의 자녀들이 아닌 자들이 누리는 영화나 평안은 잠시 잠깐이라는 것입니다.

예전에 우리 사회가 난리였죠. 박근혜 전대통령이 최태민 목사, 목사라고 불러서도 안된다고 하는데, 그 최태민 무당에게 놀아났고, 또 그 셋째 부인인가 하는 최순실에게 놀아난 꼴이었죠. 그래서 여기저기서 규탄대회를 벌인 바가 있었죠. 더 심각한 문제는 그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박근혜 후보자와 경선할 때부터 다 알고 있었다고 하는 소문이 있죠. 그런데도 왜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자기 다음으로 밀어줬을까요? 자기 치부를 덮고자 함이었다고 이야기들을 하죠.

중요한 것은 사람은 심은 대로 거두는 법인데, 마지막까지 그것을 덮고 가려고 했지만, 그것이 잠깐이었다는 것입니다. 정권의 임기 동안에 이렇게 세상 만 천하에 드러나게 될 줄을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만큼 이 땅에 시퍼렇게 살아계신 하나님께서는 무당이 벌인 굿판에 놀아나는 우리나라를 그나마 사랑하셔서, 그 모든 죄악들이 당대에, 현 정권 속에서 다 드러나게 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 이번 대통령도 그런 꼴이는 말이 있는데 진짜라면 정권 말기에 다 드러나겠죠?

그렇다면 이런 일들을 거울삼아 나 자신이 뿌린 씨앗들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그것이 선한 것이든 악한 것이든, 분명코 거두게 하실 때가 있기 때문에 말입니다. 그렇기에 우리 모두는 살아 있는 날 동안 더더욱 선한 씨앗을 뿌리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돼야 할 줄 믿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살아야 하는 이유는, 본문 9절에서 이렇게 밝혀주고 있는 이유 때문입니다. 여호와여 주의 원수들은 패망하리이다 정녕 주의 원수들은 패망하리니 죄악을 행하는 자들은 다 흩어지리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의 현실속에서 비록 부조리와 고난 역경의 현장에서도 결코 흔들림 없는 확신과 믿음 속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소리 높여 찬양한 것이죠.

사실 그들은 선조 때로부터 자신들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홍해를 가르시고 인도해내셨는지, 어떻게 광야의 길목을 인도해 내셨는지, 생생하게 전해 듣지 않았습니까? 더욱이 약속의 땅인 가나안을 향해 들어가서, 원수들과 싸워나가면서 정복한 일들도, 그 선조들을 통해 그 후대가 생생하게 전해 들었겠죠.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자 하는 그들에게 공의와 정의의 하나님께서 어떻게 원수들을 물리치게 하셨는지, 그들은 모두 자신들의 삶으로 체험했고, 그것을 후손들에게 증언해 줬다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들은 더욱더 신실한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사는 것, 그것이 하나님을 믿는 자녀들의 올곧은 삶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 후대가 아름다운 결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 10-11절입니다. 그러나 주께서 내 뿔을 들소의 뿔 같이 높이셨으며 내게 신선한 기름을 부으셨나이다. 내 원수들이 보응 받는 것을 내 눈으로 보며 일어나 나를 치는 행악자들이 보응 받는 것을 내 귀로 들었도다.” 여기에서 중요한 게 있습니다. 지금 주님을 찬양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언어가 현재형이라는 점입니다. 동사가 다 현재형입니다. 이른바 ‘베품이 좋으니이다’, ‘높이 외치리이다’, ‘깊으시니이다’ 하는 동사 말이죠. 그런데 이것이 히브리어에서는 미완료형으로 쓰여 있다는 점입니다. 바꿔 말하면 이스라엘의 원수들이 심판받는 것을 과거에 자신들의 눈으로 보았고, 귀로 들었는데, 그런 역사가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경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의 그 위대한 역사가 하나님을 의지하는 한, 하나님 앞에 아름답게 응답해드리는 삶을 사는 동안 그런 역사가 계속해서 펼쳐진다는 것을 강조한 고백입니다.

그렇기에 중요한 것은 성경에 나타난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우리가 읽을 때 ‘그때 그 시절의 역사’로 제한 할 게 아니라 ‘오늘 나와 함께 하는 역사’로 맞이하는 게 중요하죠.

그래서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 바꿔 말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금도 역사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그 역사와 은총에 대해 본문 12절-14절이 이렇게 고백합니다.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하리로다. 이는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뜰 안에서 번성하리로다. 그는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니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종려나무에 빗대서 고백합니다. 그만큼 종려나무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에 녹아져 있는 중요한 과실수를 칭하죠. 또한 사막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여행할 때도 종려나무가 있는 곳에만 가면 그곳에는 오아시스가 있는데, 종려나무는 지친 여행객들에게 쉼과 물을 제공해주기도 하죠. 그만큼 하나님께 그 뿌리를 둔 인생은 어떤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생수를 제공받는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일깨워주는 말씀입니다.

 

 

[전자책] 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이 있다.BR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이다.BR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직하게 나아가다 보면 결국엔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BR 오래전 신영복 교수의 책

www.aladin.co.kr

아무쪼록 저와 여러분들이,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안식일 곧 주일날에도 그 하나님의 위대하심, 긍휼하심, 그리고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보며 그 하나님을 온전히 찬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하나님께 믿음의 뿌리를 두며 사는 자들은 그 당대에도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심은 당연하고,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그 후대에 그 열매를 거두게 하실 줄 믿습니다. 더욱이 그 열매가 종려나무처럼 다른 사람에게까지 쉼과 안식까지도 베풀 수 있는 열매를 맺게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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