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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는 에베소교회와 소아시아 7교회가 같이 회람할 수 있도록 쓴 편지입니다. 그래서 1장에서 3장까지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내용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각 개인과 공동체를 당신의 깊으신 예정 가운데 부르셨다고 말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십자가 대속의 은혜를 통해 부르신 은혜였습니다. 그 부르심의 은혜를 통해 나와 너희들이 구원을 받았고, 그 부르심의 은혜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그 부르심을 통해 영생의 상급을 받는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었다고 말이죠. 그 복음의 비밀, 그 계시의 비밀을 전하다가 지금 내가 감옥에 갇혀 있는데, 나는 로마 당국이 아닌 그리스도 예수에게 갇힌 자요, 그러니 너희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제는 너희들이 그 분의 부르심을 통해 성령안에서 더 강건해 지도록 하나님께 무릎꿇고 기도한다고 했습니다. 에베소서 3장까지의 전반부 내용이 그것이죠.
그리고 4장-6장20절까지는 에베소서의 후반부 내용이라고 했죠. 후반부 내용의 핵심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 곧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자들이 합당하게 사는 삶에 대한 모습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4장에서 교회의 머리되시는 주님을 중심으로 택함 받은 자들이 한 몸으로 하나가 돼야 하고, 한 몸의 성도들은 주님께 받은 은사와 달란트를 통해 서로 봉사하고 섬기는 삶으로 영적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옛 사람의 모습 곧 허망한 생각을 좇고 있어서 하나님에 대한 인식도 마비되고, 하나님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생명의 물줄기를 받아 마시는 감각도 상실하고, 그래서 영적으로 죽었는데도 마치 살아 있는 자처럼 행세하는 그런 옛 사람의 모습에서 벗어나 새 사람의 모습 곧 이웃과 더불어 참된 말을 하고, 화가 나더라도 죄를 짓지 말고 해가 지기 전에 그 분을 풀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않고, 도둑질하지 않고 제 수고로움에 자족하며 오히려 궁핍한 사람을 돕고, 더러운 말이나 나쁜 말은 입 밖에 내지 않고, 덕을 세우고 선한 말을 해서 사람들에게 은혜를 끼치고, 성령을 근심하게 하거나 슬퍼하게 하지 않고, 모든 악독과 악의를 내버리며, 서로서로 친절하게 대하며 불쌍히 여기며, 주님의 용서하심처럼 서로 용서하며 사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했죠.
그리고 어제 읽은 5장 전반부에서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 곧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자들이라면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향기로운 제물이 되신 그 본을 따라 사랑 가운데서 행해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어제도 옛 사람의 모습과 새 사람의 모습을 대조해 주었죠. 옛 사람의 모습이란 어둠의 일을 행하는 자들이요, 새 사람의 모습은 빛 가운데 거하는 삶이라고 했습니다. 옛 사람의 모습은 음행과 더러운 행실과 자기 탐욕을 좇는 모든 우상숭배자들의 삶이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 곧 택하심을 받은 자들은 이제는 어둠 속의 일에서 벗어나 빛 되신 주님 안에서 착함(ἀγαθωσύνη) 곧 선한 것을 좇고 의로움(δικαιοσύνη) 곧 올바른 것을 추구하고 그리고 진실함 곧 신실함을 좇는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권면했습니다.
야긴과 보아스 | 권성권 | 북팟- 교보ebook
하루 한 장 역대기서 읽고 묵상하기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 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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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5장 후반부의 말씀은 어제 읽은 5장 전반부의 연장선상에 있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본문 15-16절에 이렇게 권면합니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자들은 지혜로운 자 같이 신중하게 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세월을 아끼는 삶이 그것이라고 권면하죠. 여기에서 세월을 ‘아끼다’는 헬라어 ‘엑사고라조’(ἐξαγοράζω)는 ‘건져 올리다’ ‘속량하다’는 뜻입니다. 시간을 아끼다는 뜻은 시간을 절약하라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 속량된 시간, 하나님에 의해 건져 올려진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시간이라고 다 같은 시간이 아니라는 것이죠. 하나님께 인정받는 시간이 있고 그렇지 못한 시간이 있다는 것이죠.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느냐가 아니라, 그 속에서 어떤 중심의 마음을 갖고 그 시간을, 그 일을 하느냐, 바로 그것에 의해 건져올려진 시간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낸 옛 사람의 모습에서 이제는 의미있는 새 사람의 시간을 맞이하며 살라는 뜻이죠. 왜죠? 세월이 악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심판이 가까이 왔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히브리서 9장 27절을 보면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인지는 알 수 없지만,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야 되는 날이 있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지 못한 자,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지 못한 자, 설령 부르심과 택하심을 받았어도 여전히 어둠 속에 있는 자들은 형벌의 심판대 앞에 서겠지만, 하나님의 부르심과 택하심을 받고 빛 가운데 선한과 올바름과 신실함의 열매를 맺는 자들에게는 그리스도의 상급의 심판대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세월을 건져 올리며 속량된 세월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 권성권 | 북팟- 교보ebook
하루 한 장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묵상하기역대기서가 무너진 유다의 재건 곧 패망한 이스라엘의 재건을 꿈꾸는 설계도와 같다면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는 실제로 재건하는 건축행위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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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7-18절에 이렇게 바울은 권면합니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바울은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달으라고 말하면서 ‘술 취하지 말고 오직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고 권면합니다. 술에 취하면 횡설수설하고 사리분별을 잃기 때문이죠. 그러나 성령에 충만하면 충만할수록 어떻게 됩니까? 성령에 충만하면 충만할수록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좇게 되죠.
그 삶이 무엇인가? 19-21절에서 이렇게 말해 줍니다.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성령 충만한 자들은 세 가지 것을 좇아 산다는 것입니다. 첫째로 그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살고, 둘째로 범사에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고, 셋째로 서로가 서로에게 복종하며 산다는 것입니다.
이제 교회와 그리스도의 관계, 그리스도와 영적 신부의 관계를 남편과 아내의 모습으로 설명해줍니다. 22-24절까지는 먼저 아내들에게 권면합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ὑποτάσσω obey)하며 살라고 말이죠.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25절에서는 남편에게 권면하죠.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고 말이죠.
그리고 26-30절까지는 무엇을 권면해 주고 있습니까? 거룩함 곧 ‘깨끗함’에 대해서 권면해 줍니다. 그 역시 아내와 남편의 경우를 빗대서 이야기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는 것이 거룩함이자 깨끗함이라고 말입니다. 궁극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31-33절에서 이렇게 권면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 바울은 마지막 부분에서 남편과 아내, 아내와 남편의 관계를 빗대서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다시금 정립해주고 있습니다. 아내와 남편이 둘이 한 몸을 이루고, 남편은 자기 아내를 자신을 사랑함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자신 같이 존경하라고 말입니다. 그것이 곧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라고 말입니다.
그렇다면 바울이 지금 남편과 아내가 서로 복종하고, 서로 사랑하고, 서로 존경하고, 서로 한 몸을 이루며 살라고 권면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교회의 거룩함, 곧 교회의 깨끗함을 이루는 구원받은 자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본문이 남편과 아내를 말하는 것 같지만 실은 교회와 그리스도의 관계를 말씀해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구원받은 자녀들은 교회의 머리가 그리스도이고, 그 자녀들은 영적인 그리스도의 신부이듯 말이죠. 그렇게 피차 주님께 복종하여 한 몸을 이루듯,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를 한 몸으로 받들며 살고, 주님께서 자기 몸을 내어주기까지 사랑하듯이, 피차 사랑하며 살라는 것이죠. 그것이 구원받은 자의 합당한 삶이요, 그것이 세월을 건져올리는 삶이요,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상급을 받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 권성권 | 북팟- 교보ebook
성경으로 문화읽기2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이 있다.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이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직하게 나아가다 보면 결국엔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오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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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와 같은 성령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살 수 있기 바랍니다. 나를 보내신 삶의 곳곳에서 주님을 섬기듯 하는 시간과 세월을 건져 올릴 수 있도록 주님 은혜를 베풀어주세요. 성령의 충만함 속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걸작품으로 살게 하시고, 내 아내와 내 남편을 사랑하고 존경하며 살게 하시고, 그런 마음과 자세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게 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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