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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SundaySermon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마5:1-10)_20220821주일설교_팔복강해(1)

by 권또또 2022.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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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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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열기)(발췌)김재곤 목사님의 〈믿음은 삶으로 보여져야 합니다〉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에요.

어느 시골 교회에 가뭄으로 농작물이 타들어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낫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성도들이 많았는데 그 교회 권사님 한 분은 기도할 때 성경을 줄줄 외우며 기도했죠.

성도들은 그 권사님에게 “이렇게 가뭄이 심한데 어떻게 해야 비가 오게 할 수 있을까요?”하고 물었죠.

그러자 그 권사님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 것을 우리가 무슨 방법으로 오게 할 수 있겠습니까? 기다리다보면 언젠가 내리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 권사님의 어린 손자가 자기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더니만 이렇게 큰 소리로 이야기하는 것이었죠.

“할머니. 할머니는 바보야! 지난번 엘리야 이야기를 나한테 해줬으면서 그것도 몰라?”

“엘리야가 가뭄 때에 기도해서 비가 오게 했잖아! 우리도 기도하면 분명 비가 올거야!”

 

(깨달음)평상시 말씀을 외우고 기도하지만 어려움이 닥치면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방식을 좇는 그리스도인들도 많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을 진실되게 의틱하지 못한 채 무늬만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성도들도 많다는 것이죠.

 

(적용)하나님께서 어떤 자들을 눈여겨보시겠습니까?

눈대중으로 그리스도인처럼 비치는 성도가 아니라 삶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성도이겠죠.

어떤 어려움과 아픔 속에서도 내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 말이죠.

 

(발췌2)테레사 수녀가 어느 날 크리스천 가정이 굶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제 먹을 것을 준비해 가지고 그 집에 갔는데 무려 8명의 아이들이 있는 것을 봤습니다.

테레사 수녀는 그 음식 꾸러미를 아이들의 어머니에게 내밀었는데 너무나 고마워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어머니는 음식 꾸러미를 풀지 않고, 잠깐 다녀올 때가 있다면서 아이들을 맡긴 때 나가습니다.

30분이 지나서야 그 어머니가 돌아왔는데 그녀의 손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테레사 수녀가 “어디 갔다 온 것입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 동네에는 저희 가족보다 더 굶주리고 있는 이웃이 있습니다.”하고 대답했습니다.

그 말에 할 말을 잃은 테레사 수녀는 얼마 시간이 지난 뒤에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당신은 가족이 굶는 것을 보는 중에도 더 어려운 이웃을 보고 계셨군요.”

 

그 집을 나온 테레사 수녀는 그 어머니가 먹을 것을 주고 온 집이 어떤 집인지 알고 싶어 찾아갔습니다.

그랬더니 그 가정은 얼마 전 예배드리고 있던 몇 명의 크리스천을 죽인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가정이었습니다.

그때 테레사 수녀가 그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참된 크리스천의 경건이다.”

 

(깨달음)무엇을 깨닫게 하는 것입니까?

환란 당한 사람, 무시당하는 사람, 그의 모습과 종교가 어떻든 간에 주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주님의 제자요 주님이 성도라는 사실이죠.

(적용)하나님께서는 세계 7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을 모두 바라보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아바 아버지로 고백하며 말씀에 순종하여 자발적으로 충하고 헌신하는 이들을 더 긍휼히 여기시는 분이시죠.

 

주님의 제자라고 해서 다 동일한 제자이겠습니까?

이름만 올린 제자도 있고, 할머니처럼 입으로만 떠드는 제자도 있고, 테레사 수녀와 그 엄마처럼 솔선수범하는 제자도 있는 것이죠.

하나님의나라와 하나님의교회를 향해서도 그렇게 받드는 성도를 주님께서는 참된 제자로 여기지 않겠습니까?

 

팔복에 관한 첫 번째 말씀을 나누는 오늘 본문을 통해 주님께서 전하고자 하시는 메시지가 이것입니다.

할렐루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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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POD도서 > 소설 POD도서 > 어린이 1년 365일, 일곱 분야의 지식을 두루 탐색하는 교양서! -->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이 있다.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이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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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배)우리가 지난 시간까지 주님께서 가르쳐 준 주님의 기도를 살펴봤습니다.

주님께서 가르쳐 준 기도는 입술로만 하는 기도가 아니라 삶으로 살아내는 기도를 하라는 것이었죠.

주님의 기도와 관련하여 우르과이 한 성당 벽에 써 있는 “주님의 기도를 바칠 때”라는 시가 감동입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라고 하지 말아라.

세상 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 아버지”라고 하지 말아라.

너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아버지”라고 하지 말아라.

아버지의 아들딸로서 살지 않으면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하지 말아라.

자기 이름을 빛내기 위해서만 안간힘을 쓰면서.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하지 말아라.

물질만능의 나라만을 원하면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하지 말아라.

내 뜻대로 되기를 기도하면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하지 말아라.

가난한 이들을 본체 만체 하면서.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하지 말아라.

누구에겐가 아직도 앙심을 품고 있으면서.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하지 말아라.

죄 지을 기회만 찾아다니면서.

 

“악에서 구하소서”하지 말아라.

악을 보고도 아무런 양심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서.

 

“아멘”하지 말아라

주님의 기도를 진정 나의 기도로 바치지 않으면서.

 

(깨달음)새벽기도회때 주기도문을 되뇌이지만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과 어긋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 주님 앞에 부족하고 연약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게 중요하죠.

그럴 때일수록 바위의 벌레가 내게로 향하듯 주님의 푯대를 향한 바라보고 일어서는 게 중요하죠.주님은 그런 은혜를 저와 여러분들에게 베풀어주시는 아바 아버지이십니다.

 

(본문)오늘 본문은 전하고 가르친 산상수훈(山上垂訓)의 팔복에 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40일간 유혹한 사탄의 시험을 이긴 후에 갈릴리에서 제자를 삼고 각색 병든 자와 귀신 들린 자를 고친 후에 산에 올라가 전파하셨죠.

마태복음 5-7장까지가 산 위에서 가르치고 전파한 산상수훈의 말씀입니다.

그중 오늘 말씀은 산상수훈 첫 번째 부분으로 ‘팔복’(八福)의 말씀인데 1절을 다시 한번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원해)‘무리’는 헬라어로 ‘오클로스’(ὄχλος) 곧 ‘군중’(a crowd) ‘많은 대중’(a multitude)을 뜻하죠.

요한복음 6장에 주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푼 사건이 나오는데 그때 남자 장정이 5천명이었죠.

그 부분과 오늘 본문이 겹치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보신 무리는 적어도 1만5천의 군중이었던 것이죠.

 

(깨달음)과연 그 무리들은 어떤 사람들이겠습니까?

오늘 본문보다 앞에 나온 마태복음 4장 후반부엔 각종 병든 자와 귀신 들린 자를 고쳐주신 사건이 나오죠.

예수님께서는 바로 그런 무리들을 바라보신 것입니다.

 

(원해2)물론 ‘보시고’라는 단어가 ‘호라오’(ὁράω)인데 그냥 휘리릭보신 게 아니라 깊은 내면을 헤아리며 보신 것입니다.

힘들고 병든 자들, 귀신들린 자들, 몸이 아파 의지할 데 없는 가련한 자들을 공감하시면서 말이ᅟᅭᆽ.

테레사 수녀가 먹을 것을 갖다 줬을 때 자기집보다 더 어려운 형편에 처한 집에 갖다 준 것처럼 말이죠.

 

예수님께서도 그런 마음과 눈길로 1만 5천 명의 군중들을 바라보셨는데, 저와 여러분들의 마음과 눈길도 그런 곳에 쏠려야 함을 일깨워주신 것이죠.

 

(원해3)예수님께서 그런 무리를 보시고서 이제 ‘산에 오르셨는데’, 그때 제자들이 ‘나아왔다’고 증언하죠.

‘산’으로 번역된 헬라어 ‘오로스’(ὄρος)는 ‘산’(a mountain)과 ‘언덕’(hill)을 동시에 뜻하는 말이죠.

교회 전승에 따르면 예수님은 이때 가버나움과 디베랴 사이의 한 언덕에 오르셨다고 전합니다.

그것은 본문과 비슷한 내용을 전한 누가복음 6장 17절의 ‘평지’ 곧 ‘언덕’ 때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갈릴리의 전설에 따르면 예수님께서 오른 산은 ‘핫틴산’이라 하는데 어디에 있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산에 오를 때 제자들이 나온 그 장면을 통해 구약의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오른 시내산을 연상케 한다는 점이죠.

애굽에서 죄와 사망으로 죽어가던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께서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구원해내셨죠.

그 은혜로 구원받은 그들은 모세의 지도하에 홍해를 건너고 수르협곡을 지나 50일만에 시내산에 당도했죠.

그때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표한 장로들과 함께 짐승의 피를 뿌리며 언약식을 체결했죠.

그러면서 애굽의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다운 방식을 좇아 살도록 율례와 법도를 주셨죠.

바로 그 언약식을 체결한 곳,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의 주신 곳이 시내산이었는데, 바로 그 시내산의 장면을 지금 떠올리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깨달음)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의 팔복을 전하고 가르칠 때 아중이 떠중이에게 하신 말씀입니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이들, 그 중에서도 주님의 제자로 살겠다는 자들에게 주신 말씀이죠.

그것은 애굽의 방식을 좇아 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방식을 좇아 살겠다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것과 같은 이치죠.

 

물론 산 위에 오르신 예수님에게 제자들이 나왔지만 다 똑같은 제자들은 아니었습니다.

출애굽한 백성들이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고 말씀을 좇아 살겠다고 했지만 모두가 동일하게 다른 건 아니었듯이 말이죠.

가데스 바네아에서 12명의 정탐꾼을 보낼 때 10명의 정탐꾼은 어려움과 악조건을 보고 불평하고 원망했죠.

그런데 그 10명의 정탐꾼의 말을 들은 온 군중들도 모세와 하나님을 향해 밤새 원망하고 불평했죠.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능히 정복할 수 있다며 전적으로 신뢰했습니다.

 

주님의 제자군에도 그와 같은 세 부류의 제자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12명의 제자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의 말씀에 자발적으로 헌신하고 충성하는 제자들 말이죠.

또 다른 제자들은 주님을 따르는 제자 같지만 입으로만 나팔을 부는 그 할머니와 같은 제자들이죠.마지막 부류의 제자들은 무늬만 제자들처럼 보이는 자들, 자신의 유불리를 따져가며 따르는 제자들이죠.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는 왕으로 떠받들던 군중들이 예수님이 체포당해 심문당하자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라고 돌변한 이들과 같은 격이죠.

 

(주문)그렇다면 오늘 본문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은혜가 무엇인지 알 수 있죠?

(은혜)산상수훈의 팔복을 전할 때 제자들이 나온 것처럼 주님은 저와 여러분들이 주님의 참된 제자로 따르는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이죠.

 

(주음성)그래서 성령님의 음성을 통해 그렇게 말씀하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아들아, 사랑하는 딸아.”

그 할머니는 엘리야의 기도를 손자에게 가르쳤지만 삶에서는 세상 방식대로 사는 사람이지 않았더냐?”

입으로는 주여 주여 하면서도 삶 속에서는 주님의 제자다운 모습이 없었던 것 말이다

테레사 수녀가 8명의 자녀를 둔 어머니에게 먹을 걸 줬을 때 그 엄마는 더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 주지 않았더냐?”

그녀는 입으로만 주님을 믿는 제자가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삶으로 좇는 제자이지 않더냐?”

주님께서 산에 오르실 때 어중이 떠중이들이 주님께 나온 게 아니라 제자들이 나오지 않았더냐?

 

그러나 내 사랑하는 딸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주님께서 산 위에 올라가 앉을 때 제자들이 나왔다고 해도 다 같은 제자들이었더냐?”

“12명의 제자들처럼 자발적으로 주님의 뜻을 받드는 충성된 제자, 주님의 기쁨이 되는 제자들이 나오지 않았더냐?”

하지만 입으로만 주여 주여 하면서 따르는 그런 제자들도 나오지 않았겠느냐?”

더욱이 주님을 따르는 것 같아도 자기 유불리에 비중을 두는 오염된 제자들도 있지 않았겠느냐?”

주님께서는 어떤 제자들이 주님께 나오는 걸 기뻐했을지 너는 알 수 있지 않겠느냐?

주님께서는 주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순종하고 자발적으로 헌신하는 제자들을 기쁨으로 여기지 않았겠느냐?”

그것은 오늘날 주님의 기쁨이 되어 살아가는 너를 향하신 주님의 음성이지 않겠느냐?”

 

(찬양)나 주님의 기쁨 되기 원하네 내 마음을 새롭게 하소서

새 부대가 되게 하여 주사 주님의 빛 비추게 하소서

내가 원하는 한 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

내가 원하는 한 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

 

겸손히 내 마음 드립니다 나의 모든 것 받으소서

나의 맘 깨끗게 씻어 주사 주의 길로 행하게 하소서

내가 원하는 한 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

내가 원하는 한 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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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조선 왕조가 문을 닫고 이 나라의 역사가 대한제국으로 새롭게 시작할 때 있었던 일입니다.

그때 이 나라는 기독교 정신이 바탕이 된 서양 문명의 영향을 받아 그 동안 자리잡고 있던 양반과 중인과 상놈이라는 신분제도가 타파되기 시작했죠.

하지만 과거의 신분의식에 사로잡혀 있던 사람들은 그때까지도 시대의 흐름을 수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어떤 중인 신분의 사람이 당시 상놈 중에 가장 하층민에 속하는 백정의 집에 고기를 사러 갔죠.

그는 백정의 나이가 자기 아버지뻘 연배였음에도 백정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며 고기를 주문했죠.

“아무개야! 나에게 돼지고기 한 근만 다오!”하고 말이죠.

그 말을 들은 백정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방 옆에 있는 푸줏간에 들어가 고기를 자르기 시작했죠.

 

그런데 그때 다른 한 사람이 그 백정의 집에 고기를 사러 왔습니다.

그는 이렇게 백정에게 말했습니다.

“이 서방! 나에게 돼지조기 한 근만 주구려!”

 

잠시 후 백정은 고기 두 뭉치를 푸줏간에서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크기가 달랐습니다.

그 중에 큰 뭉치는 나중에 온 사람에게 주었고 작은 뭉치는 먼저 온 사람에게 주었습니다.

 

똑같이 돼지고기 한 근을 주문했는데도 왜 그렇게 차이가 나는지, 먼저 온 사람이 백정에게 화를 내며 말했죠.

“아니, 똑같이 돼지고기 한 근을 달라고 했는데 왜 내 것과 이 사람의 것이 다른가?”

 

그러자 백정은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합니다.

“하나는 아무개란 놈이 파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 서방이라는 사람이 파는 것입니다.”

“파는 사람이 다른 까닭에 고기의 크기도 다른 것 아니겠습니까?”

 

(깨달음)무엇을 깨닫게 하는 이야기 같습니까?

어떤 직위와 직책을 갖고 살아도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는 것, 그것이 주님의 제자다운 모습 아니겠습니까?

병들고 힘없어 보이는 이들일수록 더욱 긍휼하게 바라보신 주님의 심정을 갖고 사는 제자, 그런 성도를 주님께서 더욱 귀히 바라보시겠죠.

 

그런 심령을 갖고 살아가는 자가 주님의 참된 제자요, 주님의 복된 성도이지 않겠습니까?

 

(예화)2006년 2월 6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 이·취임식장에서 국회조찬기도회장인 유재건 장로가 간증을 했습니다.

그 분의 간증이 너무나 감동적이라 한국교회 전반에 소개가 된 일이 있는데 다음과 같은 내용이죠.

 

“제 부친은 어머니와 결혼한지 9일 만에 세상을 뜨셨습니다.

저를 임신하신 어머니는 시부모님을 모시면서 저를 낳아 기르셨습니다.

제 모친은 얼마 전 92세로 하늘나라에 가셨습니다.

어머니는 임종 직전 제게 데살로니가전서 5장 12∼18절 말씀을 읽어달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어머니가 잘 들으시도록 천천히 또박또박 읽었습니다.

어머니는 그때 ‘이것은 하나님이 네게 주신 말씀이다’하고 말씀하셨죠.

어머니는 당신의 유언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대신한 것이었습니다.

어머니의 유언을 정리하면 그런 뜻이 담겨 있었습니다.

‘재건아. 장로인 너는 목사님께 절대 순종하고 모든 사람을 선대해야 한다’”

 

(깨달음) 어떻습니까?

유재건 장로님은 세상 끝날까지 목사님을 주님처럼 받들면서 순종하며 살았고, 모든 사람들을 선대하며 살아왔다고 간증한 것이었습니다.

그 분이 그렇게 한 것은 타고 났기 때문이 아니라 어머니가 보여준 말씀의 삶에 감동을 받아 다듬어진 모습이었죠.

 

(적용)주님의 제자는 타고난 것이요 태어나는 것이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의 제나는 말씀에 의해 다듬어지고 만들어지는 것이죠.

 

예수님의 12제자도 모두 고집스럽고 이기적인 제자들 아니었습니까?

그토록 부족하고 연약한 제자들이었지만 성령 안에서 주님의 말씀에 의해 다듬어진 제자들이었죠.

그 까닭에 자발적으로 충성하고 헌신하며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교회를 받들었던 것이죠.

주님께서 부활승천하신 후에 그들이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교회를 받들 때 그들은 입으로 떠드는 제자들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한 알의 밀알처럼 주님의 십자가를 짊어지며 주님의 기쁨을 좇아 사는 제자들이었죠.

 

주님께서는 그런 제자들, 그렇게 사는 성도들을 존귀하게 여기시며 바라보지 않겠습니까?

그런 제자들, 그런 성도들을 팔복의 주인공으로 삼으시는 아바 아버지이지 않겠습니까?

 

(내기도)그렇기에 우리가 주님 앞에 기도를 드릴 때 어떤 기도를 기뻐받으시겠습니까?

그래요, 주님. 저는 부족하고 연약한 자에요. 주님 앞에 자랑할 거 없는 제자이자 성도예요.”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주님의 보혈의 핏값으로 구원해주신 그 은혜를 갚을 길이 없어요.”

이런 저를 주님의 자녀로 주님의 제자로 주님의 성도로 삼아주셨는데, 저도 말씀으로 제자답게 성도답게 다듬어질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세요.”

백정에게 하대하고 무시했던 그 사람의 모습이 아니라 인격적으로 중중했던 그 사람처럼 타인의 인격을 존중하는 주님의 제자로 살게 해 주세요.”

입으로만 나팔 부는 제자가 아니라 유재건 장로처럼 땅에 떨어져 죽는 밀알와 같은 제자 그런 성도로 살게 해 주세요.

그와 같은 주님의 제자로 살아갈 때 저도 팔복의 참된 주인공으로 삼아주실 줄 믿어요.”

 

(찬양)심령이 가난한 자는 천국이 저희 것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 있네 위로를 받을 것이요

 

온유한 자 복이 있나니 땅을 기업으로 받겠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저희 배부를 것이요

 

긍휼히 여기는 자는 긍휼히 여김 받겠네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이요

 

화평케 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컫네

의를 위하여 핍박받는 자 천국이 저희 것이라

 

내게도 주소서 내가 복을 받기 원하네

오 내 주여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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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닫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의 첫 번째 팔복에 관해 말씀할 때 어중이 떠중이들에게 전하신 게 아니라 제자들에게 주신 말씀이었습니다.

마귀의 세력에게 붙잡혀 세상 것만 좇는 자들이 아니라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여 말씀을 좇아 살겠다고 다짐하는 제자들이죠.

그 제자들 중엔 12명의 참된 제자도 있었고, 입으로만 따르는 제자들도 있었고, 자기 유불리를 따지며 행동하는 오염된 제자들도 있었죠.

물론 12명의 제자들이 처음부터 태어난 제자가 아니라 주님의 말씀과 성령의 은총으로 다듬어진 제자들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바로 그와 같은 제자들 그와 같은 성도들을 눈여겨보시고 한 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분인 줄 믿습니다.

그런 제자들을 팔복의 주인공으로 삼으시는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줄 믿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자로 살아갈 때 산상수훈 그 팔복의 주인공들로 삼아주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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