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일설교SundaySermon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엡6:1-4)_2022년 어린이주일설교

by 똑똑이채널 2022. 4. 30.
728x90
반응형
SMALL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hwp
0.18MB

(설교열기)(예화)수요일날 밤에 나눈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더 나누고 싶습니다.

지금은 현역에서 은퇴한 목사님인데, 그 분이 20대 후반의 청년 시절에 교회에서 겪은 일입니다.

그 당시 그는 선데이크리스천이었지만 가끔 새벽기도회와 금요기도회에 참석했습니다.

 

어느 금요기도회 날이었습니다.

교회 담임목사님이 옆 사람과 기도제목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는 시간을 갖도록 했습니다.

그날 그 청년 옆에 앉아 있던 부부는 남편이 대기업 임원이었고 부인은 권사님으로, 교회에서 존경받는 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부부가 그 청년에게 내놓은 기도제목이 무엇이었을까요?

자신들의 아들이 군면제를 받을 수 있도록 40일 작정기도를 하고 있는 중인데 함께 기도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를 위해 자기 아들은 신체검사에서 체중미달로 불합격 판정을 받기 위해 매일 같이 금식하다시피하며 산다고 했습니다.

 

그런 기도 제목을 듣게 된 그 20대 후반의 청년은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비록 그 당시 선데이크리스천이었지만 그 분들의 기도요청을 용납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만약 그런 내용을 하나님께 기도드린다는 것은 무당을 불러 굿을 하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결국 그 아들은 신체검사에서 연이어 체중미달 판정을 받고 군면제를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대기업 임원 부부는 자신들의 작정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셨다면서 그 청년의 손을 잡고 기뻐했다고 하죠.

하지만 그 청년은 그렇게 생각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아들이 군면제를 받은 것은 불의한 시도의 결과물일 뿐 하나님의 응답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말이죠.

 

(깨달음)그로부터 20년 세월이 흘러, 당시 20대 후반의 청년은 어느 덧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그때 20년 전의 그 대기업 부부와 그 아들에 관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대기업 임원이던 그 아버지는 20년이 지나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버렸습니다.

그리고 군면제를 받은 뒤 남들보다 3년 빨리 사회에 진출한 그 아들은 어느새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일구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들이 가정을 이루긴 했지만 홀로 남은 어머니는 전혀 돌보지 않는 패륜아로 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습니다.

 

무엇을 깨닫게 해 주는 것 같습니까?

외아들의 군입대 면제를 위해 40일 작정기도를 하면서 그 아들에게 심어준 이기심의 독소가 결국 어머니에 돌아간 것 아니겠습니까?

자식은 그 부모가 가르친 대로, 부모가 보여준 대로, 본받기 때문에 말입니다.

 

(발췌)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링컨에 나온 내용입니다.

링컨 대통령의 아버지는 구두 수선공이라는 사실을 잘 아실 것입니다.

링컨의 가문은 1637년 영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평범한 그리스도인의 가정이었습니다.

링컨의 아버지 토머스 링컨은 처음에는 주로 농사일을 하다가 후에 구두 수선공 일을 했습니다.

그는 구두 만드는 솜씨가 좋아서 미국의 상원의원들까지도 그의 단골 고객이 될 정도였습니다.

 

그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때였죠.

그때 상원의원들은 구두 수선공의 아들인 에이브러햄 링컨이 대통령이 되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자신들은 대부분 명문 귀족 집안 출신에다 좋은 학벌까지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자신들에 비해 링컨은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고 집안도 가난했는데 그런 링컨 밑에서 일하는 게 몹시 불쾌했던 것이죠.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된 후에 처음으로 상원의원들 앞에서 취임 연설을 할 때였습니다.

이제 막 연설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거만해 보이는 한 상원의원이 일어나 링컨을 조롱하듯이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링컨. 당신이 대통령이 되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아버지가 구두 수선공이었다는 사실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가끔 당신의 아버지가 우리 집에 신발을 만들기 위해 찾아왔었죠. 내가 지금 신고 있는 구두도 당신 아버지가 만든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런 형편없는 신분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은 아마 미국 역사에 없을 겁니다.”

 

링컨을 조롱하는 말이 끝나자 여러 상원의원들이 킥킥대며 링컨을 비웃는 소리를 내뱉었습니다.

그러자 링컨은 눈을 감고 무엇인가 생각하듯이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잠시 의사당 안에는 무거운 침묵이 흘렀고 링컨의 눈가에는 눈물이 고였습니다.

그 눈물은 부끄러움의 눈물이 아니었습니다.

잠시 후에 링컨은 자신을 조롱했던 상원의원을 향해 이렇게 한 마디 말을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의원님!”

한동안 잊고 지냈던 제 아버지의 얼굴을 떠올리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제 아버지는 완벽한 솜씨를 가진 구두 수선공이었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솜씨를 따라잡으려고 노력했지만 아버지의 실력을 능가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분들 중에 제 아버지가 만드신 구두를 신고 있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만약 신발에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지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아버지 옆에서 곁눈질로 배운 솜씨로 손봐 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큰 기대는 하지 마십시오. 제 솜씨는 아버지 솜씨에 비교조차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제 아버지는 구두 예술가이셨거든요. 나는 자랑스런 아버지의 아들이고 지금도 아버지를 존경합니다.”

 

(깨달음) 링컨은 서두에서 말한 대기업 임원의 아들이 아니었습니다.

군면제를 받을 방법을 모색하며 작정기도하는 그런 부모의 아들이 아니라 누구라도 천대시하는 구두수선공의 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링컨은 부모를 업신여기는 패륜아가 아니라 자신의 부모를 가장 존귀하게 여기는 자랑스런 아들이 되었습니다.

 

(적용)그래서 잠언 101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로 기쁘게 하거니와 미련한 아들은 어미의 근심이니라"(잠언 10:1)

 

지혜로운 아들은 아버지의 기쁨이 되지만 미련한 아들은 어머니의 근심이 되고 만다는 사실입니다.

왜요?

부모가 심은대로, 부모가 보여준대로, 부모가 가르친 그대로 자식이 닮기 때문이죠.

 

그만큼 부모의 가르침은 이 세상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낳는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시는 메시지가 바로 그것입니다. 할렐루야. 축복합니다.

 

(역배) 바울은 60세가 되어 로마의 가택연금 상태 곧 자기 셋집을 빌려 감옥처럼 집 밖을 나서지 못한 감금된 상태에 처했죠.

다만 자신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2년에 걸친 그 상황속에서 네 개의 옥중서신을 써 보냈죠.

그중에 하나가 우리가 지금 읽고 있는 에베소서입니다.

이 편지는 바울이 53살 때 3차전도 여행 때 에베소에서 3년간 복음을 전한 에베소교회 성도들과 소아시아 7교회 성도들이 회람하도록 쓴 편지죠.

 

에베소서 전반부 곧 1-3장은 하나님의 예정 가운데 여러분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택하여주신 은혜에 대해서 기록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주님의 은혜 안에서 더욱더 강건하기를 무릎을 꿇고 기도한다고 썼죠.

 

에베소서 후반부 곧 4-6장까지는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자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썼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이란 한몸 한뜻으로 하나가 되어 은사와 달란트대로 봉사와 섬김을 통해 영적으로 성장하는 걸 말하는 것이었죠.

더욱이 어둠과 방탕과 우상숭배의 옛사람의 모습에서 벗어나 이제는 빛 가운데서 살아가는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라고 권면하죠.

 

오늘 읽은 에베소서 6장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의 합당한 삶에 대한 권면으로 부모와 자녀에 대한 권면입니다.

하나님의 구원받은 가정의 부모와 자녀가 어떤 관계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지 일깨워주는 권면입니다.

비록 이 세상에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어도, 대기업의 부모 자식처럼 원수처럼 지내고 있다면, 불행할 수밖에 없는 부모 자식입니다.

하지만 남들보다 가진 게 적을지라도, 링컨의 부모자식처럼 부모와 자식이 존경한다면, 그 어떤 가정보다 행복할 부모 자식일 것입니다.

 

(본문)그렇기에 바울이 본문 4절을 통해 아비들에게부모들에게권면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원해) 여기에 노엽게 하다는 헬라어 단어는 파로르기조’(παροργζω)입니다.

이것은 화를 불러 일으키다는 뜻입니다.

그것도 현재 명령형으로 계속 화를 돋구다는 뜻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양육할 때 가장 많이 실패하는 게 무엇이겠습니까? 감정조절이죠.

이유인즉 가장 만만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화난 감정이나 분노하는 감정을 손쉽게 드러내는 것이죠.

 

실제로 엄마가 능력 있는 선생님이라고 해도 반드시 자녀에게도 훌륭한 선생님이 되기는 힘들죠.

유능한 미술 선생님이라도 해도 자기 아이에게 그림 그리기를 제대로 가르칠 수가 없습니다.

내 자식이기 때문에 마음이 조급해지고, 욕심이 앞서고, 그래서 쉽게 화를 내고 흥분할 때가 많은 것이죠.

 

그럴 때 바울이 하나님의 음성으로 권면하는 그 음성을 들으라는 것이죠.

자녀의 화를 돋구는 분노를 계속 내지 말고, 감정을 조절하라고 말이죠.

혹시 괜한 화를 냈다면 반드시 아이들에게 사과를 하라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부모가 지금 감정조절에 실패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부분을 자녀들 앞에 인정하고 사과할 때 아이들은 부모를 존경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부모님처럼 자신이 잘못할 때 사과할 줄도 알게 된다는 것이죠.

 

(원해2)그런데 노엽게 하지 말라는 권면은 자녀 양육에 소극적인 권면이고 보다 적극적인 권면이 있습니다.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는 말씀이 그것이죠.

 

교훈은 헬라어로 파이데이아’(παιδεα)이고 ‘훈계누데시아’(νουθεσα)입니다.

교훈은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 훈육’(discipline)훈련’(training)을 말하고 ‘훈계는 대화를 통해 가르치는 걸 말합니다.

 

(깨달음)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의 어린 시절 이야기입니다.

이분이 다섯 살 때 아버지로부터 호되게 매를 맞았답니다.

호기심으로 교회의 헌금 주머니에서 동전 하나를 훔쳤기 때문입니다.

어린 카터는 그날의 실수를 평생 마음속에 담아두었습니다.

 

그 후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물론 그것은 결과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그 일을 기억하면서 단호하게 유혹을 뿌리쳤습니다.

정말로 정직하게 살아갔던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자리에 오르게 되었고 대통령까지 되었습니다.

후에 지미 카터는 자기가 잘못했을 때 그 잘못을 호되게 깨닫도록 사랑의 매를 드셨던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말을 했습니다.

 

바로 그것이 교훈 곧 훈계입니다.

물론 훈계할 때, 사랑의 매를 들 때,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고 하죠.

감정을 담지 말아야 하고, 모욕을 주지 말아야 하고,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게 그것입니다.

 

(깨달음2)우리가 아는 안데르센은 어린 시절 동화로 우리에게 인생을 보는 눈을 뜨게 해 준 사람입니다.

이분의 동화를 덴마크 말로 에벤츄어라고 한답니다.

동물이나 식물에 인격을 부여해서 의인화하고, 거기에 의미를 담아 이야기로 엮는 형태의 동화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안데르센은 당시 사회의 계급구조 때문에 좋은 학교에 다닐 수가 없었고 제대로 된 친구들을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상상력과 그 풍부한 문학성이 묻힐 뻔 했었죠.

그런 그에게 더할 나위 없는 스승이 되어준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의 아버지였습니다.

 

링컨 대통령의 아버지처럼 안데르센의 아버지도 구두 수선공이었습니다.

그 아버지는 안데르센에게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서 끊임없이 안데르센과 대화를 했다고 합니다.

밤이면 여러 책을 읽어주며 교양을 쌓게 했고, 때때로 함께 여행을 하며 견문을 넓혀주었고, 많은 질문으로 안데르센 마음속에 잠자고 있던 상상력을 이끌어냈다는 것입니다.

 

대화를 통해 자녀를 양육하는 게 바로 그런 모습입니다.

아버지와 나눈 대화를 통해 안데르센은 위대한 동화작가가 되어 덴마크는 물론이고 전 세계 어린이의 사랑을 받게 된 것입니다.

안데르센은 그 모든 공을 돌아가신 자기 아버지에게 돌렸습니다.

 

(주문)그렇다면 오늘 본문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고자 하시는 은혜가 무엇입니까?

(은혜)주님께서는 저와 여러분들의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님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는 은혜를 덧입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주음성)그래서 주님께서 성령님의 음성을 통해 그렇게 말씀하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아들아. 사랑하는 딸아.”

너는 내가 너에게 맡겨준 너의 자녀를 노엽게 하지 않고 있느냐?”

너에게 맡겨준 너의 자녀를 주님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고 있느냐?”

아무리 대기업 임원의 자녀라 해도 말씀의 본으로 교훈하지 않으면 패륜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도록 해라.”

아무리 구두수선공의 자녀라 해도 말씀의 본으로 훈계하면 부모의 기쁨이 되는 자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니 내 사랑하는 딸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너에게 맡겨준 자녀를 주님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는 일에 게을리 하지 말기를 바란다.”

지미 카터의 아버지가 헌금을 빼돌린 것을 호되게 책망하며 바로 잡아줬던 것처럼 어렸을 때부터 말씀으로 키워야 되지 않겠느냐?”

안데르센 아버지가 아이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상상의 나래를 펴도록 한 것처럼 말씀속에서 대화를 나누며 키워야 하지 않겠느냐?”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입만 무성한 부모가 아니라 열매맺는 부모, 자식 앞에 삶을 보여주는 부모로 양육하길 원한다.”

 

(찬양)신실하게 진실하게 거룩하게 살게하소서

신실하게 진실하게 거룩하게 살게하소서

하나님 나의 마음 만져주소서

하나님 나의 영혼 새롭게 하소서

 

신실하게 진실하게 거룩하게 살게하소서

신실하게 진실하게 거룩하게 살게하소서

하나님 나의 기도 들어주소서

하나님 주의 길로 인도 하소서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8679122 

 

[전자책] 야긴과 보아스

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BR 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입니다.BR 이 책에는 사무엘서와 열

www.aladin.co.kr

 

(예화) 사도 바울이 3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고린도에 들러서 3개월간 머물면서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격려하고 위로했습니다.

그곳에서 로마교회를 향해 로마서도 써 보냈지만, 이제 바울은 예루살렘을 거쳐 안디옥교회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려고 했죠

그런데 고린도교회에서 베뢰아 데살로니가 빌립보교회에 들러 구제헌금을 모아 배를 타고 드로아에 당도할 때였습니다.

그때 바울의 일행은 드로아에서 배를 타고 앗소로 갔지만 바울은 홀로 기도하면서 앗소로 걸어갔죠.

그때 성령님께서는 바울이 남은 여생을 평안하게 목회하는 게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환란과 결박이 기다린다는 걸 일깨워줬죠.

 

바로 그 사실을 밀레도에 당도해 에베소교회 장로들에게 이야기했을 때 다들 예루살렘에 가지 말라고 말렸죠.

하지만 바울은 자신이 받은 사명을 위해서는 자기 생명도 아끼지 않고 가겠다고 하면서 배를 타고 떠났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스-로도스-가다라에 당도해 큰 상선으로 갈아타고 지중해를 거쳐 두로 항에 당도했습니다.

그때 두로에 사는 주님의 제자들을 만나 1주일간 말씀을 나누고 교제하면서 믿음으로 격려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떠날 시간이 되어 배를 타려고 항구로 나가는데, 두로의 제자들만 바울을 환송한 게 아니었습니다.

여태껏 1, 2, 3차 전도여행 때 바울을 환송하는 제자들의 모습과 달리 두로의 제자들은 처자를 대동해 환송했죠.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이었겠습니까?

바울 사도가 환란과 결박이 기다리는 예루살렘을 향해 의연하게 헤쳐나가는 그 모습을 처자에게 보여주고픈 마음 때문이었죠.

바울 사도의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주님을 믿는 집안의 가장은 물론이고 아내와 자식들까지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지 각자의 가슴속에 새기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두로의 제자들이 처자식을 데리고 바울을 전송한 후에 각자의 집에 돌아와 무슨 말을 나눴을까요?

여보, 나는 바울 선생의 결연한 의지를 보는 내내 내 모습이 너무나도 부끄러웠어요.”

내가 주님의 제자로 살면서 주님의 나라와 주님의 교회를 위한 것보다 이 땅의 것에 집착한 게 너무나도 부끄러웠어요.”

이제부터라도 바울 선생처럼 주님의 나라와 주님의 교회를 위한 영원한 가치를 위해 살기로 다짐했어요.”

 

그런 남편의 말을 들은 그의 아내는 어떻게 말했을까요?

여보. 당신이 그렇게 결심을 했다니 정말로 감동이예요.”

저도 바울 선생의 말을 듣고 큰 도전을 받았어요.”

환란과 결박이 기다린다는 것을 알고서도 주님을 위해 몸을 던지겠다는 확고한 의지앞에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어요.”

저도 남은 인생을 주님 나라와 주님의 교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며 결심했어요.”

 

아버지와 어머니가 그렇게 차례대로 말을 한 이후에, 그 자식들은 또 어떤 말을 했을까요?

아버지, 어머니. 이번에 바울 선생님이 하는 말을 듣고 저도 많은 도전을 받았어요.”

“1차와 2차와 3차 선교여행길도 험난한 과정이었을텐데, 환란과 결박이 기다린다는 예루살렘으로 또 향하는 모습 말예요.”

그 길이 환란과 결박인 줄 알면서도 의연하게 나가는 바울 선생님의 용기와 신념 앞에 큰 감동과 도전을 받았어요.”

저도 더 장성해서 국방의 의무를 감당해야 할 때 뒤로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기꺼이 감당하도록 해야 하겠어요.”

제가 이런 신념을 끝까지 지켜나갈 수 있도록 아버지와 어머니께서도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깨달음) 어떻습니까?

이것이 바로 주님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는 그리스도인의 가정의 모습 아니겠습니까?

아버지와 어머니가 신실한 삶을 살기로 다짐하며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할 때 그 자녀들까지도 올곧은 신념을 끝까지 지켜나갈 수 있는 것 말입니다.

 

그런 가정의 부모는 대기업 임원으로서 자식이 군입대 면제를 받도록 40일 작정기도하는 부모와는 전혀 다른 모습일 것입니다.

그런 가정의 부모는 아버지가 구두수선공일지라도 자식에게 참된 신념을 꿈을 심어주는 진정한 모습의 부모일 것입니다.

링컨이 아버지를 존경하는 이유도, 안데르센이 아버지를 존경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지 않겠습니까?

바울 사도를 환송하는 두로의 제자들이 자신들의 아내와 자식들 앞에 당당한 믿음의 모습을 보여주며 산 이유도 거기에 있지 않겠습니까?

 

(내음성)그렇기에 오늘 우리가 주님 앞에 기도를 드릴 때 어떤 기도를 기뻐받으실지 알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요, 주님. 믿음의 부모로서 저는 너무나도 연약하고, 자식들앞에 참된 믿음을 보여주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제게 맡겨준 자녀들을 주님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채 세상의 이기적인 모습만 강요한 저였어요.”

두로의 제자들이 바울을 환송할 때 처자식들을 대동한 이유가 각자의 심령에 올곧은 신념을 가슴에 새기고자 함이었네요.”

제가 믿음의 부모로 살면서 자식들에게 대기업의 부모처럼 자식의 군입대면제를 꿈꾼 헛된 욕망에 사로잡혀 있다면 용서해주세요.”

비록 세상의 지위나 명예나 보화를 물려주지 못해도 링컨의 아버지처럼 안데르센의 아버지처럼 겸손함과 정직함과 바른 신념과 참된 꿈을 자녀들에게 심어줄 수 있게 해 주세요.”

백마디 말의 주님의 교훈과 훈계보다도 한 번의 실천적인 삶의 모습이 자녀들의 가슴에 가장 깊이 있는 울림과 도전이 되게 해 주실 줄 믿습니다.”

 

(찬양)신실하게 진실하게 거룩하게 살게하소서

신실하게 진실하게 거룩하게 살게하소서

하나님 나의 마음 만져주소서

하나님 나의 영혼 새롭게 하소서

 

신실하게 진실하게 거룩하게 살게하소서

신실하게 진실하게 거룩하게 살게하소서

하나님 나의 기도 들어주소서

하나님 주의 길로 인도 하소서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8679116 

 

[전자책] 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역대기서가 무너진 유다의 재건 곧 패망한 이스라엘의 재건을 꿈꾸는 설계도와 같다면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는 실제로 재건하는 건축행위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BR 그 속에서 페르시아의

www.aladin.co.kr

(설교닫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을 만드실 때 교회보다도 가정을 먼저 세워주셨고 가정의 자식들보다도 부모를 먼저 두셨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어떤 모습을 하나님을 경외하는지, 어떤 신념으로 세상을 살아가는지, 그 자식들 앞에 참된 본이 되게 하셨습니다.

 

어린이 주일인 오늘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자녀들을 믿음의 자녀로 양육하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길 바랍니다.

요한 웨슬리는 우리가 장차 하나님 앞에 설 때 세 가지 질문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첫째는 너에게 준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느냐, 둘째는 너에게 준 돈을 어떻게 썼느냐, 마지막 하나가 바로 그것입니다.

네게 준 자녀를 어떻게 가르쳤느냐, 하는 것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믿음의 가정인 우리의 자녀들에게 원하시는 것은 자녀를 노엽게 하지 않고,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는 것입니다.

다만 백마디 말로 가르치는 주님의 교훈과 훈계보다도 한 번의 실천이 자녀들의 가슴에 더 깊은 울림과 도전을 줄 줄 믿습니다.

그런 은혜의 가정과 자녀들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