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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에스겔

애굽 사람을 흩으며(겔30:1-26)

by 똑똑이채널 2023.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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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에스겔 30장은 어제 읽은 29장에 이어 계속되는 애굽에 대한 심판의 말씀입니다. 본문 1-2절이 이렇죠. 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예언하여 이르라 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통곡하며 이르기를 슬프다 이 날이여 하라.”

여기에서 맨 먼저 나오는 단어가 “또”입니다. “또”라는 표현에서 애굽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예언이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죠. 사실 주님의 말씀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매일 말씀하고 계십니다. 심판에 관한 말씀도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북이스라엘에 대한 심판도, 남유다에 대한 심판도 계속돼 왔었습니다. 더욱이 25장부터 32장까지 나오는 16개 이방 민족에 관한 심판의 말씀 중에 시돈에 대한 심판도 세 장에 걸쳐 계속되고 있었고, 어제부터 읽은 애굽에 관한 심판도 오늘 “또”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가 어긋난 길을 갈 때에도 “또” “계속” 말씀해 주시고, 성령님께서 음성을 들려주셔서 바르고 영원한 길을 걷도록 말씀해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심판에 관한 말씀도, 그리고 진리에 관한 말씀도 계속해 주신다는 사실이죠. 그래서 우리는 그 말씀과 함께 또 하루를 살고, 또 일생을 사는 것이죠.

우리가 성경을 읽고 또 읽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를 통해 우리는 진리와 생명을 매일매일 건져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나이 만큼 읽으라는 어느 분의 이야기에 따라 그렇게 해 보려고 노력하지만 이제 39독째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매일매일 5장 정도 읽어나가는 것은 매일매일 그 말씀을 통해 진리와 생명은 물론이요 심판에 관한 말씀도 귀 기울이기 위함이죠.

그리고 우리가 귀담아 들어야 할 두 번째 말씀은 “통곡하라”입니다. ‘너희는 통곡하며’, 그 말씀은 하나님의 심판이 매우 무섭고 엄중하다는 것을 알게 해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짜 무서워해야할 것이 무엇입니까? 가난이나 질병이나 폭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본문 3-5절입니다. 그 날이 가깝도다 여호와의 날이 가깝도다 구름의 날일 것이요 여러 나라들의 때이리로다 애굽에 칼이 임할 것이라 애굽에서 죽임 당한 자들이 엎드러질 때에 구스에 심한 근심이 있을 것이며 애굽의 무리가 잡혀 가며 그 터가 헐릴 것이요 구스와 붓과 룻과 모든 섞인 백성과 굽과 및 동맹한 땅의 백성들이 그들과 함께 칼에 엎드러지리라.” 애굽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매우 가깝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가깝도다’는 말씀은 두 번씩이나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그 정도로 가깝다는 것을 매우 강조하는 것이죠. 그러니 그 심판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더욱이 구스와 붓과 룻과 모든 섞인 백성과 동맹을 맺었다는 것도 결코 소용이 없는 일임을 일깨워줍니다.

사실 우리도 그렇지만 사람들은 자신이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힘으로 여깁니다. 더욱이 세상의 권력이나 재력가와 연결돼 있다면 더더욱 의기양양하죠. ‘내가 누구를 안다, 누구와 친구다, 어떤 집단에 소속되어 있다,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와 동맹을 맺고 있다’는 것들이 친분과 커넥션인데, 그것을 자기 자랑으로 삼고 어깨에 힘을 주는 사람들이 있죠. 그가 연결돼 있는 사람이 유명하거나 힘이 있으면 거의 우상숭배 수준으로 자랑하게 되죠.

그것은 분명코 잠재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과 역사의 결정적인 순간에는 그것을 도움으로 삼고자 하던 것들이 다 소용이 없을 때가 온다는 점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심판의 때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는 자신이 의지하고 자랑하던 모든 것들은 소용이 없게 됩니다. 인간적이며 세상적인 관계나 의지가 하나님의 심판을 제한하거나 약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철저하게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인생과 역사를 사는 지혜입니다. 철저하게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하나님만 자랑하는 것이 영혼이 살고 인생이 사는 길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과 온 세상의 주관자요 심판자이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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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6-19절은 애굽의 구체적인 심판의 내용으로 애굽의 생명의 젖 줄기였던 나일 강이 마를 것이고, 애굽이 의지하던 우상들이 파괴되고 왕손이 끊어질 것이며, 애굽의 유명한 요새요 성읍이었던 신과 바드로스가 파괴되고, 애굽의 장정들은 칼에 쓰러지고, 딸들은 포로가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을 통해 이 모든 일을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상상하고 싶지 않은 절망과 고통과 탄식의 무서운 심판이 임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애굽에 대해 이런 심판을 작정하신 것입니까? 어제도 살펴봤지만, 시돈처럼 애굽과 애굽의 왕은 나일강의 젖줄로 인해 풍요로움과 부한 것 때문에 스스로 교만해졌고, 더욱이 하나님을 부정하는 우상숭배에 깊숙이 빠져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한 결과였습니다.

본문 6절에서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애굽을 붙들어 주는 자도 엎드러질 것이요 애굽의 교만한 권세도 낮아질 것이라.” 또 본문 13절에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그 우상들을 없애며 신상들을 놉 가운데에서 부수며.”

이 두 가지 차원의 죄악, 그들의 교만함과 우상숭배에 대해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누구보다도 교만을 싫어하십니다. 왜냐하면 교만은 마귀에게 속아 하나님을 부정하고 대적하며 스스로 패망과 죽음에 이르는 첩경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더 나아가 하나님은 우상숭배에 빠져 있는 자들, 하나님을 부정하고 다른 신들을 숭배하고 미신에 빠져 있는 자들을 용납지 않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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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두 가지 큰 차원의 죄악으로 인해 애굽과 애굽의 왕이 완전히 심판을 받게 되고,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바벨론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심판의 도구이시죠.

오늘 우리 시대는 너무나도 교만합니다. 도를 넘은 교만이 사람들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끝까지 겸손해야 할 그리스도인들조차 교만합니다. 사람들이 잘난 척 한다고 같이 잘난 척 하고, 목을 세운다고 같이 목을 세우고, 강퍅하다고 같이 강퍅하죠. 그러나 결코 그래서는 안 되는 것이죠.

그것은 그리스도인의 태도가 아닙니다. 그래서는 십자가를 지지 못합니다. 십자가를 지기는커녕 십자가의 원수가 될 뿐입니다. 그렇게 해서는 그리스도인들의 영향력은 더욱더 좁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너나나나 다 교만하고 사나우면 충돌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오늘 이 시대에도 겸손한 자를 존귀하게 사용하시는 분이십니다. 그것만이 십자가와 충돌치 않고, 오히려 십자가를 지는 삶이기 때문이죠. 더욱이 그것만이 온유한 자가 땅을 차지한다는 말씀처럼, 오고 오는 세상을 얻을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본문 20-26절은 꺾어진 애굽 왕 바로의 팔에 대한 말씀입니다. 특별히 24-26절에 “내가 바벨론 왕의 팔을 견고하게 하고 내 칼을 그 손에 넘겨 주려니와 내가 바로의 팔을 꺾으리니 그가 바벨론 왕 앞에서 고통하기를 죽게 상한 자의 고통하듯 하리라 내가 바벨론 왕의 팔은 들어 주고 바로의 팔은 내려뜨릴 것이라 내가 내 칼을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고 그를 들어 애굽 땅을 치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내가 애굽 사람을 나라들 가운데로 흩으며 백성들 가운데로 헤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애굽의 왕인 바로의 팔은 한 순간에 꺾어 버리시겠고, 대신에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쓰임받고 있는 바벨론 왕의 팔은 견고하게 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하시는 것입니까? 애굽이 교만을 물리치고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나오도록 기다리시는 것이죠. 더욱이 바벨론의 팔도 언제까지나 견고한 게 아니라 하나님께 쓰임받는 동안에만 그렇죠. 그들 역시 하나님께 쓰임받는 동안 겸손해야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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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와 같은 말씀을 통해 깨닫는 하나님의 음성은 ‘겸손’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를 존귀하게 사용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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