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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책리뷰ChristianBookReview/예화

마음이 청결한 자

by 권또또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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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마음’으로 번역된 헬라어 ‘카르디아’(καρδία)는 ‘심장’(the heart)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심장’이란 ‘육체와 영의 중심’(the centre of all physical and spiritual life)을 가리키는 곳이죠.

생각과 희망과 열정을 담은 영혼과 마음의 중심이 ‘심장’입니다.

이 심장은 인간의 의지와 성격까지도 모두 포함한 것이죠.

우리가 두뇌로 생각하는 것, 선악을 분별하는 의지, 뭔가를 느끼는 감정도 모두 심장 곧 마음에서 오는 것들입니다.

 

이 심장, 이 마음이 ‘청결하다’는 헬라어 ‘카타로스’(καθαρός)는 ‘깨끗한’(clean) ‘순수한’(pure)이란 뜻입니다.

육체적으로도, 율법적으로도, 윤리적으로도 정결한 상태를 말하는 것이죠.

마치 더러운 옷을 깨끗하게 빨 때, 키질을 해서 겨를 제거하고 알곡만 모아 들이는 상태죠.

물을 타지 않은 순수한 우유나 포도주처럼 뭔가 희석시키지 않는 순전한 상태를 말합니다.

그만큼 ‘마음이 청결하다는 것’은 인간의 영혼은 물론이고 의지와 생각까지 포함한 걸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 자신이 경험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무슨 일이든지 순수한 마음의 동기에서 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죠.

선행을 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는 자기 만족과 자기 자랑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말입니다.

은근히 다른 사람들의 칭찬과 덕담을 바라는 마음을 갖고 하기 때문에 말이죠.

 

예수님께서도 그런 우리의 마음을 아시기에 구제할 때 나팔을 불지 말라고 하셨던 것이죠.

구제할 때 오른 손이 한 일을 왼 손이 모르게 하라고 말씀한 이유입니다.

사람들의 눈을 의식해서 선행을 한다는 것은 동기 자체가 청결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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